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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민주당은 원래부터 스펙트럼이 넓은 정당입니다. 16

24
2025-08-03 14:34:27 수정일 : 2025-08-03 14:39:09 106.♡.225.239
돌무더기

민주당은 원래 스펙트럼이 넓은 정당입니다.

역사적으로 제가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평민당에서 민주당에서  새정치국민회의.. 열우당 분당에 다시 민주당.. 통합민주당 어쩌고 하다가 결국  더불어 민주당이 되었지요. 나름 세력이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것이라 저쪽처럼 그냥 심심하면 이름만 바꾼 것은 아니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민주당 계열의 세력의 폭도 엄청나다는 점을 잊으면 안됩니다.


기본적으로 민주당이라 함은 Dj로 부터 내려오는 남북평화 추구, 노통과 문통으로 상징되는 권력의 민주적 행사, 그리고 그 면면을 흐르는, 이제는 이재명에게 기대하는더불어 사는 삶. 요런 가치를 추구하고 공감하는 사람들의 모임 정도로 보는데요. 그 바리에이션이 넓다는 사실은 인식해야 합니다. 윤석열이 워낙 크게 민주주의 자체를 뒤흔든탓에 "민주주의"에 대해서 사람들이 그간 가졌던 혼란이 대폭 정리되어 버리긴 했습니다만... 당장 총선만해도 민주당내에선 병립형/연동형의 문제로만 살짝 다툼이 있는 정도였지만, 민주당 외 진보 진영은 연합정치를 놓고 상당히 격한 갈등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죠. 윤석열의 퇴장과 함께 모두 다들 좋아 상태이니까요.


최근 대선 이후 민주당 내에 사안으로 소위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격해진 것이 몇가지 기억나는데요. 강선우 장관 사건, 박찬대 대표 사건, 지금 진성준 사건... 


이 세가지에서 느껴지는게 뭐냐면요. 이게 어떤 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란 겁니다. 앞서 민주당 정신 운운한 이유가 있는데요. 정치적으로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윤석열+국힘 세력을 제하고 나면, 남북관계를 포함한 외교와 수정자본주의에 기반한 경제 문제가 무자르듯이 뚝뚝 확실한 사안이 아닙니다.


클리앙에서 저도 몇번 논쟁한 사례들이 기억나는데, 저는 주로 지나치게 사안을 우파적으로 단순하게 보는 분들과 논쟁이었던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우파정당인 것도 맞지만, 그렇다고 민주적 절차만 지키면 사회적으로 자본주의만을 신념으로 삼고 관철시키는 정당은 아닙니다. 역사적으로도 그랬고, 현재 위치도 그렇고, 당장 이재명 대통령이 그간 정치인으로 성장한 방식 자체가 단순한 '자본주의'로 볼 수 없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더불어 사는 삶'을 실력있게 추구하는 모습이었죠.


결국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우리는 이재명 정부 내내 요런 미묘하게 답없는 사안으로 계속 논쟁해야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서로 매우 다양한 배경과 지위와 입장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이며, 자신들이 생각하는 방향이 꼭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것을 인지하되, 결국 우리는 함께 더불어 이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사람들임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특히나 클리앙과 같은 비슷한 염원을 가진 집단에서 서로 칼을 휘두르고 막말하고 낙인찍은 행위는 좀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정보가 제한된 불균형한 입장의 주식시장의 '개미'와 같은 존재일 수 있다는 현실은 자각을 할 필요가 있고, 역정보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도 미리미리 인식해 두었으면 합니다. 


저는 지난번에 금투세 관련한 게시판의 흐름도 좀 이상한 쎄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사실 다들 언론이 갑자기 방방뜨면 쎄한 느낌 다들 느끼시잖아요. 조국대표시절부터 몇 년간 단련되어서.. 이렇게 단련된 민주당 지지자들이 레거시미디어의 프레임질에 먹히지 않은 것이 지금 우리 정부를 탄생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내부에서 지나치게 과격하게 적으로 낙인 찍는 모습들이 최근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비슷한 쎄함이 느껴집니다.

기회가 되면 구체적으로 쎄함을 느끼게되는 이유를 잘 설명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우선은 제 쎄함..이 나름 대학때부터 민주당의 비판적 지지자 포지션에서 열심히 세상을 보았던 경험에 나름의 자기확신(ㅎㅎ)이 있어서 조심하자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당의 민주적 절차에 대한 정보는 일반 당원들에게 매우 제한적인 점이 있고요. 아마 정치 외교의 문제도 그러할 것입니다. 경제문제는 각각의 경제상황, 직업, 투자처,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의 형태 등에 의해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습니다. 각자의 입장에서 어떤 정책적 방향에 대한 의견은 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걸 두고 일단 세상이 망할 것처럼, 윤석열 다시온 것처럼 침소봉대하는 분들은 일단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클리앙은 그간 써온 글도 잘 확인되고, 활동내역의 일관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서, 최근 급발진하는 분들 이상해서 찾아보면 행적이 좀 묘하더군요.


결국 레거시미디어가 했던 프레임질이 이제 클리앙과 같은 민주당 커뮤니티에서도 행해지는 것 같고요. 그나마 클리앙은 좀 덜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만... 서로 서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과격한 언어로 지속적으로 적과 아군을 구별하는데 몰두하시는 분들을 주의합시다. 


민주당은 이제 너무 큰 바다입니다. 우리는 트럼프가 그간의 국제질서를 망가뜨리는 현장에서, ai가 우리 노동의 기반을 완전히 변혁해버릴지 모르는 시대에서, 여전히 독재세력의 잔당과 여전히 자신의 권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필사 수단을 쓰는 검찰독재세력과 끝나지 않는 싸움을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잊으면 안됩니다. 우리의 집단지성이 우리끼리 편을 갈라 축출하는 것이 아니라 더 민주당이 추구해야 할 더불어 사는 가치를 지향하게 하는 압력수단으로 적절히 작용할 수 있게 각자들 표현과 생각을 다듬었으면 합니다.

 


 


 

돌무더기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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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
도르르르
IP 59.♡.29.144
08-03 2025-08-03 14:46:01
·
좌표찍고 특정 민주당의원 악마화하는 사람들..
그중에 일부는 진정 걱정스러운마음으로 의견말하는 분글도 있겠지만
최근에 주식하락으로 나오는 많은 의견들은 평소의 클리앙답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의도를 가지고 한참전부터 유입된 외부인들이 한번에 댓글을 쏟아낸다는 생각이 ..
그래서 그런 의견이 이곳의 다수가 되면 결국 여기도 태라포밍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에 눈팅만 하시는분들도 좀 적극적으로 자기의견을 내놓았으면 좋겠습니다.
원래부터 뜨거운마음으로 민주당 지지하셨던 분들이요.
돌무더기
IP 106.♡.225.239
08-03 2025-08-03 14:52:31
·
@금조님 네... 저도 이상한 흐름이 자주 느꼈지더라고요. 그나마 클리앙이 다른 곳들보다 면역력이 강한 사이트이라 이정도인데.. 다른 곳들은 휙휙 많이 돌아갈 것 같고. 누군가는 그런 것들을 공으로 삼아 자꾸 세력을 넓히려 들겠죠.

서로가 생각하는 바른길이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서로 상처주지 않게 주장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imsnsman
IP 118.♡.82.235
08-03 2025-08-03 14:56:45
·
@금조님
야리스마
IP 175.♡.224.110
08-03 2025-08-03 17:38:20
·
@검소.평정.소신.시간님
sang
IP 106.♡.11.141
08-03 2025-08-03 14:49:37 / 수정일: 2025-08-03 14:49:55
·
오히려 그반대로 보이네요.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당대표는 민주당내에서 계파도없고 세력도없는 소수세력이였죠.
나라 똑바로 잡아보겠다는 국민의 지지로 이자리까지 온겁니다.

대통령된지 이제2달됬는데... 대통령 공약드라이브에 정책으로 서퍼트는 못해줄 망정 정면으로 반하는 정책을 뱉아내는 최대계파? 넓은 스펙트럼? 을 제정신이라고 쉴드쳐주나여...
돌무더기
IP 106.♡.225.239
08-03 2025-08-03 15:02:38 / 수정일: 2025-08-03 15:03:54
·
@sang님

계파를 잘 아시면 그에 대한 글을 쓰시고, 어떤 다수 계파가 이재명의 어떤 소수 계파를 탄압하는지 잘 정리해 주시면 어떨까요.

정청래대표 이야기를 하셔서... 박찬대는 굳이 친/반만 따지면 명확한 친명 아니었나요? 내란시절을 같이 잘 버텨낸 원내대표를 제정신이 아니라고 볼 그렇게 확실한 이유가 있는지...

강선우 장관 건만 놓고 본다면... 당원들이 내부총질에 대해 어떤 의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우리가 이제껏 지켜주지 못한 분들에 대한 부채감이 크다는 것을 명확히 당에 알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어쨌든 본인들의 정무적 감각을 내세우며 사람들을 내치는 일에 쉽게 나서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박찬대는 이제부터 일거수 일투족을 잡도리해야할 수박의 거두는 아니잖아요..? 그정도만 서로 합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찬대는 이제 더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고, 자신의 처신이 당원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해 좀 더 고민하겠죠. 잘 하면 다시 정청래대표처럼 당원들의 지지를 얻는 방법을 아는 정치인이 될 것이고, 아니면 좋은 사람이지만 대중적으로는 한계가 있는 정치인으로 남겠지요.

그런데 이번 일로 박찬대를 수박으로 낙인찍고 배제할 일은 아니겠지요. 그정도입니다.
sang
IP 106.♡.11.141
08-03 2025-08-03 15:08:26 / 수정일: 2025-08-03 15:14:00
·
박찬대 위원이 욕먹어서 기분 상하신거는 이해하는데요;;;

전 국회의원 진성준는 잘모르니 노코멘트고. 정책위원 진성준는 저번 요번 이슈로 무슨 똥볼찼는지 봐서 코멘트할수 있네요..

정책에대해 욕하는 사람들도 이해해 주셔야 해요. 이걸 왜 이해가 안되시는거죠. 알수가 없네요.
먼저 위원이 잘한건가 못한건가를 먼저 적어봐 주시죠;;;;
돌무더기
IP 106.♡.225.239
08-03 2025-08-03 15:14:23
·
@sang님 공세적이네요... 제 글 이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특정 국회의원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한 것은 아마 지난 대선 직후 이원욱 의원 정도입니다. 이재명 친구 어쩌구 페이스북에 글쓰기에... 수박질한다고 뭐라해준 적이 있었지요.

박찬대가 욕을 먹어서 제가 기분상할 이유가 없죠.. 욕을 먹는 포인트를 제가 정확히 이해/공감하지 못하는 건 있고요. 둘을 분리해서 저는 명백히 후자의 입장입니다.

아예 그걸 구별하실 의사도 없이 바로 "박찬대 위원이 욕먹어서 기분 상하신거는 이해하는데요;;;
" 요런 답글로 서두를 시작하시면... 제 입장에서는 매우 답답한 논쟁이 되겠죠.

제가 정책에 대해 욕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말자고 했나요. 각자 입장이 다를 수 있으니 존중하는 태도를 버리지 말자고 했지요.

님께서 댓글 다신 서두가 제가 보는 위험한 태도이고요.. 그러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김_군
IP 121.♡.65.14
08-03 2025-08-03 17:11:33
·
@돌무더기님 네, 입장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가 있지, 자기 세력이 약하다 생각되니 다른계파와 손을 잡기위해 했지만, 결과적으로 대통령 뒤통수를 깐게 된 행위를, 충정이란 단어로 포장하려고 한 시도는 욕 먹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야리스마
IP 175.♡.224.110
08-03 2025-08-03 18:05:52
·
@sang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379385CLIEN
뚜루룽뚜
IP 119.♡.83.112
08-03 2025-08-03 15:02:54
·
좋은 글입니다.
모꼬이게
IP 106.♡.0.161
08-03 2025-08-03 15:10:16
·
공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동
IP 223.♡.51.124
08-03 2025-08-03 15:39:08
·
공감합니다 참 다이내믹한 정당이네요
처음그때처럼
IP 124.♡.205.121
08-03 2025-08-03 15:44:27 / 수정일: 2025-08-03 15:56:10
·
크게 공감합니다
낙인찍고 편을 가르고...그 최대 피해자를 우리는 이미 알고 있죠
바로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주변에 가기만 해도 욕먹고 낙인 찍히던 시절이 있었죠

그런 이재명 대통령은 그 폐해를 잘 알기에 욕을 무지하게 먹던 우상호,강훈식,김경수,윤호중 도 내각에서 일을 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다른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언급된 저 분들은 이런 기준이라면 기회조차 받으면 안될 사람들이었죠

잘잘못을 따지지 말자는 것은 아니지만, 한 발짝 옆에서 바라보는 여유도 필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야리스마
IP 175.♡.224.110
08-03 2025-08-03 18:11:25
·
잘 정리해주셨네요..
정치적으로는 단합할지언정
돈이 걸릴땐 그게 얼마나 얇은 얼음인지
참 야속하기도 하고 의리도 없다 느껴집니다.
누가 그랬죠.. 나만 아니면 돼..
대주주 10억이든 50억이든 그게 뭐가 문제라고..
50억 하면 100억 아니라고 또 난리나겠죠
그래서 그들만의 정의가 의심이 되는겁니다.
그런 분들의 이재명을 지지해봐야 얼마나 갈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__ei
IP 101.♡.149.164
08-04 2025-08-04 03:32:49
·
예전에 열린민주당 때 열린민주당만 답이고 몰빵론이다 뭐다 엄청 치열하게 서로 물어뜯던 시절이 있었죠. 저는 그때 열린민주당이 몇십 명 되면 최강욱 같은 사람만 있을 거 같냐.. 이런 말 한적 있었는데요. 이 글과 맥락이 같은 얘기였습니다.

한국에서 민주 진영은 여러 지향점들이 있고, 그 지향점마다 또 원하는 정도도 개개인이 다 다릅니다. 그런데 자신이 지향하는 방향이나 정도가 다르면 마치 적처럼 물어뜯죠.

그럴 때 쉽게 사용하는 단어가 갈라치기입니다. 알바, 공작 이런 단어도 잘 쓰죠. 물론 그런 시도가 없다는 게 아닙니다. 시도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갈라치기라는 프레임으로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데 사용하는 것도 사실이죠.

심각한 문제입니다.

민주진영은 지난 몇십년간 빨갱이 몰이에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아무리 논리적인, 합리적인 주장을 해도 돌아오는 건 빨갱이타령.. 그걸로 모든 걸 덮어버렸죠.

왜구놈들은 그걸 항상 필살기로 사용했었고 민주진영에서는 그러면 안된다고 말하면서도 또... 같은 민주진영내에서 그걸 사용합니다.

같은 진영내 의견이 다른 사람을 같은 적으로 적시하고 물어뜯는 것은 빨갱이몰이랑 다를 게 없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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