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판검사 출신들이 그 안에서 개인에 따른 변주는 있더라도 특정한 경험과 사상과 이념, 지식을 공유하면서 일정한 삶의 궤적을 공유하듯, 운동권이라는 특정 집단도 공유하는 경험과 사상 체계가 있을 걸로 봅니다. 좋은 부분은 강력한 신념을 바탕으로 목숨 걸고 민주화에 기여했다는 부분일 거고 나쁜 부분은 현재 정치권에 남아있는 대부분의 운동권이 해당 공로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민간 영역에서의 경험이나 전문지식 없이 신념과 이념 하나로 공직에 들어와 한 자리 꿰차고 고인물화된지 수 십 년은 됐다는 거겠죠. 그런데 시대가 많으 변했고 과거에 꼭 필요했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던 많은 부분들이 이제는 시대에 뒤떨어진 고집불통의 이념적 요소로 전락한 듯합니다. 일부는 시대에 따라 유연하게 잘 변해왔음을 압니다만 집단적으로는 그러지 못한 부분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닌지.. 그리고 꼬리표라는 표현으로 타자에 의해 낙인 찍힌 듯 말하기엔 그들 자신이 운동권이라는 정체성을 스스로 늘 드러냈고 (지금 정치권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치인의 경우에는) 잘 이용해왔지는 않은지요
삭제 되었습니다.
DreamTeam
IP 106.♡.75.16
08-03
2025-08-03 04:09:57
·
80년대 운동권은 정의수호라고 볼수있지만 90년대 운동권은 개진상이죠 한총련 연세대사태때 개진상이라는 이미지가 심어져서 몰락하게되죠 민주화가 됐는데 왜? 라는 의문을 갖게되고 더이상 지지받지 못하죠
DreamTeam
IP 106.♡.75.16
08-03
2025-08-03 04:11:37
·
지금도 운동권 있습니다 한총련에 뿌리를 둔 대진연이라고 지금은 극소수만 남아있고 더이상 장사가 안되니까 대학에서 사이비종교와 같은 방식으로 섭외(?)합니다
@DreamTeam님 90년대에 바로 그 한총련을 비롯한 학생운동 세력이 전두환, 노태우를 감옥에 보냈습니다. 거의 매일 거리에서 살다시피 했어요. 97년도 IMF를 미리 경고했었고, 국가부도 사태가 났을 때는 노동법 개악에 맞서 싸웠습니다. 그리고 헌정 50년만의 정권교체를 위해 매진했습니다. 정말 치열하게 살았고 검경의 탄압을 받기도 했습니다. 님이 함부러 폄훼할만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최소한 님이 우리 사회에 기여한 것보다는 부족함이 없으리라 자부합니다.
@DreamTeam님 진짜 그랬다면 그건 업적이라구요? 그걸 못 믿는다고요? 저와 저 선후배들이 95년도 매일마다 거리에서 시위했습니다. 한총련을 비롯한 각종 학생운동 조직 깃발 아래에서요. 전두환 노태우가 감옥에 들어갈 때까지 말입니다. 그 과정에서 경찰서에 연행되었던 학우들도 많아요. 어떻게 버젓이 직접 참여한 사람들이 있는데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다른 사람이 보냈는데 버스탄건지 누가 보낸는지 모른다고요? 그건 님이 태어나지도 않았거나 그때 행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저는 90년대 내내 거리에서 졸업도 미뤄가며 투쟁했던 학생운동권으로서 증언합니다. 이제 믿으시겠어요? 제 클리앙 활동을 확인해보세요. 종교도 없고 조직도 업고 당적도 없는 그냥 평범한 생활인입니다. 나라가 내란에 빠지거나 전두환 같은 학살자들을 감옥에 보내기 위해서, 사회적 약자들과 연대하기 위해서 거리에 나설 뿐이죠.
@DreamTeam님 먼저 업적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다음 질문을 하세요. 전두환 노태우를 감옥에 보낸 것, 마치 남이 시켜서 한 것처럼 "버스탄 건지"도 모르겠다고 폄훼한 부분에 대해서 정식으로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 줄자리 반문, 성의 있게 쓴 답글에 상당히 예의가 없으시네요. 게다가 논점 이탈입니다. 님이 90년도 운동권을 "개진상"이라고 폄훼했고 저는 거기에 대해서 90년대 학생운동권도 업적이 많다고 반박 댓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먼저 90년도에 자기 안위를 버리고 치열하게 학생운동을 한 사람들에 대해서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게 먼저 입니다. 그리고 나서 더 궁금한 게 있다면, 그 이후에 이야기를 합시다.
DreamTeam
IP 106.♡.69.181
08-05
2025-08-05 02:50:16
·
@생강차님 모르니까 모른다고하죠 아는척 할까요 연세대사태 보면 개진상 맞죠 잘못한것을 먼저 인정하고 업적을 내세워야지 순서가 잘못됐습니다
@DreamTeam님 모른다고 해서 제가 직접 경험한 것을 가르쳐 드렸는데 계속 모른 척하시네요. 이쯤되면 궁금해서 알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음훼한다고 봐야겠네요. 뭐 그럴 줄은 알았습니다만은. 다 티 납니다. 님이 어떤 사람인지. 전두환 노태우 구속 투쟁은 모르고 연대 사태는 안다니 민주시민은 확실히 아니네요. 그리고 문해력 좀 키우세요. 논점 이탈이 뭔지도 좀 공부하시고요. 님이 1. 먼저 80년대 운동권은 정의 수호, 90년도 학생운동권은 싸잡아서 '개진상'이라고 욕을 했습니다, 2. 그래서 저는 당사자로서 그렇게 싸잡아서 비난할 10년이 아니었다고 반박을 했어요. 3. 그러자 님은 그 업적도 누가 버스 태워서 한 거라는 식으로 조롱했고요. 즉 님은 지금도 업적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요.
지금까지의 댓글 흐름에서 정의수호를 위한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이 뭔지 생각해보세요. 80년대 건대사태는 아세요? 님은 80년대 학생운동을 정의롭다고 하셨으니 건대사태도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거죠? 복잡다단한 사회현상과 운동을 단순하게 흑백논리로 재단하고 이분법적으로 사고하면, 사회 수준이 점점 더 퇴화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지능이 퇴화하고요.
@생강차님 버스의 의미를 다르게인지하네요 버스탄게 맞죠 시위나 했지 실제로 보낸건 공권력 아닙니까
생강차
IP 77.♡.15.119
08-05
2025-08-05 21:08:36
·
@DreamTeam님 "시위나 했지", 역시 이렇게 본색을 드러내는군요 ㅎㅎ 시위 해 본 적도 없고 공권력이나 찬양하는 반민주적인 성향을요. 자기말에 논거를 댈 능력은 커녕 했던 말만 반복하면 좀 창피하지 않으세요? 하긴 그런 수치심이 있으면 이런 댓글을 쓰지도 않았겠죠. 논점 파악은 커녕 한 줄 이상은 아예 쓰지를 못하고 기껏해야 욕만 할 줄 아는 것 같은데 부끄러운 줄 아세요. 그런 식으로 사고하면 사회에 쓸모가 있는 사람이 되기 힘듭니다. 3.1운동, 4.19, 5.18 모두 시위였습니다. 윤석열 내란범을 감옥에 보낸 것도 시위였고요. 시위를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남이 한 일이니까 성과를 인정하기 싫겠죠. 아니면 알바거나요 ㅎㅎ
DreamTeam
IP 106.♡.69.44
08-05
2025-08-05 21:23:37
·
@생강차님 찬양이 아니라 실제로 보낸 주체가 공권력 아닙니까 한총련이 실제로 보냈다는 거는 버스탄거죠
@DreamTeam님 아닙니다. 완전히 잘못 알고 계시거나 말꼬리를 잡고 있군요. 시위는 한번도 안 해 보신 것 같으니 그렇다 치고, 그때 뉴스라도 보긴 했었나요? 아마도 아니겠죠. 그러니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하죠.
첫째로, 95년 공권력은 처음엔 전두환 노태우 구속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탄압했습니다. 정권이 전노 구속을 하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에 구속을 하라고 장기간 시위를 한 거예요. 김영삼 정권은 날로 커져가는 시위 규모와 공분한 국민 여론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공권력을 시켜 전두환 노태우를 구속한 겁니다.
둘째로, "실제로 보냈다는 것"을 물리적인 체포 구금만으로 이해하는 거라면, 님은 말꼬리 잡기 놀이에 빠져서 사안의 본질을 도외시하는 겁니다. 님이 묻어 갔다는 의미로 쓰시는 은어를 저도 인용하자면, 이 경우 공권력이 "버스탄거"라고 해야 정확한 거예요. 왜냐하면 내내 전노 구속 요구를 탄압하다가 여론에 떠밀려 방향을 틀었으니까요. 그리고 (초등학생도 아니고 설마 고등교육을 받은 이들이 주 회원인 클리앙 회원이 이런 주장을 한다고 상상을 하기는 어렵지만,) 님이 정말로 물리적인 체포 구금 순간만을 업적으로 인정한다면, 전대협, 한총련이 80년대 후반부터 95년에 이르기까지 매년 전두환 체포대를 연희동으로 보내서 그걸 막는 공권력과 대치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그런데 정치에서 주체의 의미는 그렇게 적용하는 게 아닙니다. 역사 공부를 전혀 안 해보신 것 같군요.
요컨대, 공권력이 전노 구속의 주체이고 한총련이 묻어 갔다고 하는 얼토당토 않는 님의 주장은, 윤석열 첫번째 구속의 주체가 윤석열 정권 하의 공권력이었고, 계엄령을 막고 내란을 진압한 빛의 혁명 민주 시민들이 "버스탔다"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리고 사족이지만, 자신의 주장에 논거를 덧붙이는 연습을 하면, 두뇌 계발에 좋습니다. 혹시라도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알바라면 일당도 좀더 높게 쳐 줄 테고요. ㅎㅎ
DreamTeam
IP 106.♡.69.44
08-06
2025-08-06 0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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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차님 연세대 사태는 왜한거죠?
생강차
IP 77.♡.15.119
08-06
2025-08-06 03:11:10
·
@DreamTeam님 진짜 궁금해요? 앞의 토픽에 대해서 님이 사과하시면 아주 친절히 알려드릴게요.
@DreamTeam님 무슨 소리예요. 제 댓글 읽기는 하세요? 혹시 글 길다고 패스하는 건 아니겠죠? 앞의 토픽 전노 구속의 주체에 대한 제 댓글에 논거를 갖추고 답을 다시면, 다음 주제로 넘어간다니까요.
PS. 여기에 대해 논거를 갖춘 답이 없으시면, 제 댓글을 길다고 못 읽거나 학생운동 음훼에만 목적을 두고 안 읽는다고 판단하겠습니다.
DreamTeam
IP 106.♡.69.44
08-06
2025-08-06 03:19:12
·
@생강차님90년대 운동권은 개진상 맞죠 이적단체로 분류되고 김대중 정부에서도 매우 단호하게 탄압받았습니다
DreamTeam
IP 106.♡.69.44
08-06
2025-08-06 03:19:50
·
@생강차님 김대중 대통령이 한총련에 우호적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작 국민의 정부 시기에는 한총련이 매우 단호하게 탄압받았다. 당시 경찰 공안부서, 검찰 공안부, 국정원은 한총련의 멸종을 위해서 전력을 다해서 달려들었다. 한총련 활동을 하는 학생회장은 여전히 지명수배, 그리고 감옥행이었고 한총련 간부들은 그 가족들까지 모두 사회적으로 불명예 대상이었다. 몇 년간 한총련은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분위기 때문에 의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대회 조차 열지 못해서 인터넷 약식 투표로 의장을 뽑을 정도였다. 2000 남북정상회담과 6.15 남북공동선언으로 남북간에 화해 분위기가 형성되자 한총련에 대한 배척의 분위기도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 학생회장이 한총련 활동을 하면 여전히 지명수배, 그리고 감옥행. 이런 사회적으로 매장되는 분위기는 참여정부까지 이어진다.
생강차
IP 77.♡.15.119
08-06
2025-08-06 03: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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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Team님 님의 정체성이 "90년대 운동권 개진상"이라는 건 충분히 알겠고요. 논거가 이적단체 분류와 김대중 정부에서도 탄압받았다는 거 뿐이에요?
생강차
IP 77.♡.15.119
08-06
2025-08-06 03: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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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Team님 먼저 앞의 토픽에 답을 하라니까요. 한 줄 이상 글을 못 쓰니 어디서 긁어 온 것 같은데 성의가 없네요.
@DreamTeam님 대진연은 제가 잘 모르지만, 님의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한총련은 80년대 학생운동 전대협의 후배이니 정의로운 학생운동이 되겠네요. 제 주장이 아니라, 님의 단순한 논리대로라면 그렇게 된다는 걸 시연한 겁니다. 그리고 남의 말을 계속 무시하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니 댓글 봇 같아요.
DreamTeam
IP 106.♡.69.44
08-06
2025-08-06 03: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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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차님 그리고 감옥을 누가보냈죠? 풀려나서 29만원으로 먹고살다 갔는데
생강차
IP 77.♡.15.119
08-06
2025-08-06 03: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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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Team님 사이비 종교식 포교에 관심이 많으신 듯 하니 서양 역사를 공부해 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중세 기독교가 근대로 넘어오면서 세속화되는 과정이 아주 흥미로우실 거예요. 님한테는 격에 맞지 않는 고급 정보라는 생각이 들지만요.
생강차
IP 77.♡.15.119
08-06
2025-08-06 03: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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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Team님 민주 시민과 학생들이 80년대 내내 95년에 이르기까지 시위해서 보냈다고 앞에 답글 달았는데 안 읽어 보셨죠? 긴 글 못 읽나요? 단문만 이해가 가나요?
@DreamTeam님 대진연은 90년대 학생운동이 아니쟎아요. 대진연은 제가 몰라서 답을 드릴 수가 없어요. 아무튼, 님이 직접 접한 학생운동의 어떤 부정적인 면을 90년대 학생운동 전체에 투영하는 것 같은데, 그런 걸 일반화의 오류라고 한답니다. 논리적 오류예요. 그리고 사회현상은 어떤 것이든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공존해요. 그래서 공과 과, 한계를 따져봐야하는 거고요. 님처럼 한 줄로 띡 "개진상' 이렇게 혐오발언만 쏟아내면, 역사를 왜곡하고 미래 발전도 없다는 말입니다.
님도 대진연에 대해서 불만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그들의 활동이 이러이러해서 문제가 있다고 실례와 근거를 가지고 주장해보세요.
여기서 운동권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은 평생 운동말고 해본거 하나도 없으면서 운동 하나만으로 높은 자리에 올라온 사람들을 말하는거죠.. 운동하던 시절에서 시간이 멈춘거나 다름 없으니 뭐 운동권이라고 말해도 되지 않나 합니다. 사실 뭐 정치와 운동 빼고 다른 경력이 전혀 없는데 운동권 말고 뭐라고 불러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정치인이라고 부를수도 없고 말이죠.
다른이들 사회민주화를 위해 싸울때 자신의 미래에만 집중하며 살며 김앤장 가고 판검사 하고 육사가서 장성되고 국정원에서 고위직한 분들이 50. 넘어 진보 개혁적 목소리 좀 한 몇년 낸다고 과연 믿을 순 있을지 차라리 운동권 경력이 나아보이는데 보통 젊을때 정의롭지않나요 그땐 비겁하더니 민주당이나 진보하면 길이 보여서 아닐까 설마 나이 먹으니 정의로워진건가요
무명씨3
IP 106.♡.75.5
08-03
2025-08-03 13:32:24
·
훈장으로 만들지 낙인으로 만들지는 그 이후 살아온 그 사람의 행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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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연세대사태때 개진상이라는 이미지가 심어져서 몰락하게되죠
민주화가 됐는데 왜? 라는 의문을 갖게되고 더이상 지지받지 못하죠
지금은 극소수만 남아있고 더이상 장사가 안되니까 대학에서 사이비종교와 같은 방식으로 섭외(?)합니다
주사파입니다
연세대사태 보면 개진상 맞죠
잘못한것을 먼저 인정하고 업적을 내세워야지 순서가 잘못됐습니다
지금까지의 댓글 흐름에서 정의수호를 위한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이 뭔지 생각해보세요. 80년대 건대사태는 아세요? 님은 80년대 학생운동을 정의롭다고 하셨으니 건대사태도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거죠? 복잡다단한 사회현상과 운동을 단순하게 흑백논리로 재단하고 이분법적으로 사고하면, 사회 수준이 점점 더 퇴화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지능이 퇴화하고요.
한총련이 실제로 보냈다는 거는 버스탄거죠
첫째로, 95년 공권력은 처음엔 전두환 노태우 구속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탄압했습니다. 정권이 전노 구속을 하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에 구속을 하라고 장기간 시위를 한 거예요. 김영삼 정권은 날로 커져가는 시위 규모와 공분한 국민 여론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공권력을 시켜 전두환 노태우를 구속한 겁니다.
둘째로, "실제로 보냈다는 것"을 물리적인 체포 구금만으로 이해하는 거라면, 님은 말꼬리 잡기 놀이에 빠져서 사안의 본질을 도외시하는 겁니다. 님이 묻어 갔다는 의미로 쓰시는 은어를 저도 인용하자면, 이 경우 공권력이 "버스탄거"라고 해야 정확한 거예요. 왜냐하면 내내 전노 구속 요구를 탄압하다가 여론에 떠밀려 방향을 틀었으니까요. 그리고 (초등학생도 아니고 설마 고등교육을 받은 이들이 주 회원인 클리앙 회원이 이런 주장을 한다고 상상을 하기는 어렵지만,) 님이 정말로 물리적인 체포 구금 순간만을 업적으로 인정한다면, 전대협, 한총련이 80년대 후반부터 95년에 이르기까지 매년 전두환 체포대를 연희동으로 보내서 그걸 막는 공권력과 대치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그런데 정치에서 주체의 의미는 그렇게 적용하는 게 아닙니다. 역사 공부를 전혀 안 해보신 것 같군요.
요컨대, 공권력이 전노 구속의 주체이고 한총련이 묻어 갔다고 하는 얼토당토 않는 님의 주장은, 윤석열 첫번째 구속의 주체가 윤석열 정권 하의 공권력이었고, 계엄령을 막고 내란을 진압한 빛의 혁명 민주 시민들이 "버스탔다"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리고 사족이지만, 자신의 주장에 논거를 덧붙이는 연습을 하면, 두뇌 계발에 좋습니다. 혹시라도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알바라면 일당도 좀더 높게 쳐 줄 테고요. ㅎㅎ
PS. 여기에 대해 논거를 갖춘 답이 없으시면, 제 댓글을 길다고 못 읽거나 학생운동 음훼에만 목적을 두고 안 읽는다고 판단하겠습니다.
님도 대진연에 대해서 불만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그들의 활동이 이러이러해서 문제가 있다고 실례와 근거를 가지고 주장해보세요.
그리고 나이 따지는 건, 조선시대도 아니고, 21세기에 굉장히 시대착오적이네요. "고집불통"이라는 단어는, 상대방의 댓글을 읽지도 않고, 자기가 했던 말은 병리적으로 반복하는 데 오히려 적합합니다.
악플 쓰며 재미보기에는 펨코라는 사이트가 더 맞을 겁니다. 아마도 이미 거기 회원일 것 같긴 하지만, 혹시 아직 모르신다면 님 같은 젊은이들이 많으니 거기서 노시길 권합니다.
벌써 수 십 년 전 얘기인데 그 때에 멈춰 있는 사람은 없죠.
단지 운동권 출신이라고 뭐라고 하는 건 웃기는 소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