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식관련한 문제가 더 붉어진 것도 결국 민주당의 적지 않은 지지자들도 반대하는 방향의 세제개편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민주당 지지자들 입장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왔고 이 틈을 언론과 자칭 보수가 놓칠리가 없죠.
그 부분에 대한 염려 때문에 이 문제가 더 붉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봅니다.
전 주식의 폭락이 100% 세제개편 때문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물론 여러 요인들이 있겠죠.
그런데 대통령께서 직접 주식시장 활성화를 언급하면서 주도했는데 여당에서 그와 배치되는 듯 보이는 개편안이 나왔습니다.
물론 자세히보면 그 개편안에도 나름의 장점이야 있겠죠.
다만, 그 장점이라는 것이 국민 여론과 정치적으로 불러올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상쇄시킬 만큼의 장점이었는지를 예상했어야 합니다. 그렇잖아도 민주당과는 사이가 안좋은 언론들이 공격하기 좋은 소재였고,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대통령의 국정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현실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은 국힘 지지층과는 결이 좀 다릅니다.
내란과 계엄마저 옹호하다시피 하면서 국힘을 지지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대통령께서 실용정부를 천명한 이상 일부분은 민주당 지지층과 의원들도 양보를 해야 합니다.
정의당스러운 모습은 최대한 덜 보여줘야 합니다. 국힘과는 싸우되 정책적으로는 필요한 부분은 전통적인 민주당의 성향과 다른 정책이라도 일부 수용하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실용정부라면 민주당 전면에 나서야 할 의원들도 속된 말로 진화하지 못하고 있는 기존 의원들이 아니라 여론에 잘 반응하고 시장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이해도가 더 높은 의원들이어야 합니다. 소위 말하는 다선의 성골 의원들이 당내 정치는 잘했을지 모르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제 그것만으로는 더 이상 만족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했지만 그래도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여론 살피고 있다는 점에서는 다행이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주요한 정책들을 살피는 과정에서는 좀 더 심사숙고하고 정치적 파급력등에 대해서도 예상하면서 신중하게 했으면 합니다. 이미 사고를 친 상황에서는 아무리 수습해도 신뢰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