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몇천만 원이 녹아내리는 상황을 겪었지만,
저는 자산이 줄어서 짜증이 났다기보다는,
민주당을 온전히 믿고 가기에는 의원들의 수준이 너무 아쉽다는 점에서 마음이 답답합니다.
이미 안팎에서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경고를 무시한 채 이런 사단을 만들어 놓고,
누구 하나 제대로 된 반성이나 책임감 있는 말을 내놓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국민들의 분노와 실망은 외면한 채,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듯 다른 주제의 글이나 올리고 있는 모습이 정말 바른 정치인들의 태도일까요?
원내대표 와 진성준 만의 책임으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논의에 함께했던 다른 의원들은 과연 들러리였을 뿐인가요?
정치인은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책임감이 없는 의원들이 대다수라면,
이번 정부의 앞길도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민의에서 멀어진 정치인이 성공하는 걸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내년 선거부터도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열린우리당이 대통령을 진심으로 지지하고 개혁에 힘을 몰아줬더라면,
더 많은 변화가 가능했을 텐데요.
시간이 한참 흐른 지금도, 이재명 대통령이 나서서 차려준 과실에만 관심을 두고,
정작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은 하지 않는 의원들이 설치고 있으니 화가 납니다.
저는 정치보다는 평범한 시민들이 생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정치인들이 많아 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