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30 KST - AP통신 - 미 캐주얼 의류업체 어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는 자사 청바지 광고 캠페인 모델로 미 인기배우 시드니 스위니를 기용해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의도했건, 의도되지 않았건 간에 말입니다.
"유전자는 부모로부터 자녀에게 전해져 머리 색깔, 성격, 심지어 눈 색깔 같은 특성을 결정짓죠. 저의 청바지(Jeans)는 푸른색이예요.
Genes are passed down from parents to offspring, often determining traits like hair color, personality and even eye color. My jeans are blue."
- 시드니 스위니 -
어메리칸 이글이 섹시 심벌 여배우인 시드니 스위니를 고용하여 런칭한 광고캠페인은 첫날부터 주가를 4% 가까히 상승시키며 마케팅 이슈로 확실하게 부각시켰습니다. 어메리칸 이글은 TV스팟광고, 유튜브, 틱톡 등 모든 미디어에서 대대적인 광고 노출로 융단폭격을 감행하며 이슈몰이를 약 1주일동안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시드니 스위니 광고 모델 섭외는 역대 어메리칸 이글 창사 이래 최고 광고금액이라고 합니다.
어메리칸 이글은 다른 여러 패션 의류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부진한 소비자 지출, 관세 여파로 인한 매출하락으로 고민해 왔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 것인데 첫출발은 좋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역풍이 불며 여러 평가와 함께 심지어 "노이즈 마케팅을 의도적으로 노린 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듣고 있습니다.
비판여론은 크게 "인종차별"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Jeans (청바지) 와 Gene(유전자) 단어로 말장난을 친건데 왜 하필이면 젊고 건강하며 푸른 눈망울을 가진 아름다운 백인 여성 배우가 "나의 유전자 - 청바지는 푸른색이예요" 라는 광고 라인을 쳐서 논란을 일으키는가 로 요약됩니다. 일부에서는 우생학(Eugenics)을 찬양하는 게 아니냐고까지 비판하고 있습니다.
일부 미디어 전문가들은 억지스러운 면도 있지만 너무 네러티브가 허접해서 의도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싶었던게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어메리칸 이글이 캐주얼 패션 산업에서 후발주자라서 바이럴을 야기하고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야 할 필요성은 있지만 이런 방식은 세련되지도, 매끄럽지도 못하며 광고 모델인 시드니 스위니에게도 않좋은 효과가 난다고 지적합니다.
1980년대 캘빈 클라인 사가 브룩 쉴즈를 기용해 론칭한 청바지 광고에서 당시 15세의 브룩 쉴즈가 한 광고 라인은 선정성 논란때문에 아예 미 대부분의 지상파 TV방송국 및 출판업계에서는 광고송출 및 광고 게재를 거부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비판은 당시 15세의 브룩 쉴즈가 감당해야 했습니다.
"캘빈 클라인 청바지와 나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어요.(You want to know what comes in between me and my Calvins? Nothing.)
"어메리칸 이글의 시드니 스위니 광고 캠페인은 캘빈 클라인이 한 광고와 본질적으로 같습니다. 당시 업계 1위 리바이스 및 다른 중저가 패션브랜드들 사이에서 캘빈 클라인이 매우 선정적이고 도발적인 광고로 차별화 한거죠.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수십년이 지난 오늘날에 와서도 과거 선정적 광고 전략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는 겁니다. 이번엔 더하죠. 인종차별논란까지 일으킬 만한 사안입니다. 대중의 눈높이는 높아졌는데 왜 과거로부터 배운 교훈이 없죠?"
- 앨런 아담스 / 마케팅 컨설팅 기업 Metaforce CEO -
청바지
핏이
좋아보이진
않던데;;;….
우리가 블랙진을 입고 내 진은 블랙이라 하면 문제가 되는 건가..
는 ... 백과사전적인 내용이고,
내 눈은 청바지 같은 파란색도 잘 비유한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