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어느 정파가 되었든 지지자가 되기도 참 힘든 세상입니다.
뭔가를 끊임없이 학습하고, 학습된 자기 자신 나름의 논리로 해석을 계속 해야하거든요. (뭐 언제는 안 그랬겠냐만은..)
진모(이름을 쓰기도 짜증나서) 정책위장이 자꾸 자본시장의 우상향 흐름에 어깃장을 넣고 있는데,
단순히 그가 '민주당의 정책위장'이라는 명분만으로 무지성적으로 그의 논리까지 세트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면..
참 답답합니다.
"정책위장의 입장 = 민주당의 당론 = 정부의 의도, 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지지해야한다!"는 분들을 보면 참..
이재명이 왜 코스피 5천 시대를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민주당이 왜 그토록 상법개정에 매달린 것이며,
지금 부동산 시장이 왜 이렇게 과열되었는지에 대한 정교한 인과관계와 로직은 다 치워버린채..
고래적 '주식재벌은 세금을 내야',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 같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당위론을 그릇된 방식으로 주장하는 구 운동권의 맥락없고 눈치 없고, 전혀 실효성이 없는
주장을 그저 '민주당'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적인 지지를 하는 모습이 참 피곤합니다.
댓글에 아무리 '일부 주식재벌'의 비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연말에 출회시키는 양도세 회피 물량 때문에 자본시장이 망가진다는 얘기를 써도.. 그리고 진씨가 그렇게 벌 주고 싶어 하는 (재벌총수 말고) 주식 재벌들은 어차피 연말 어느시점에 팔았다가 다시 사기 때문에 여전히 세금을 안내고, 시장만 망가진다는 얘기를 해봐도 말이 통하지 않고, 동어반복적인 응답만 하는 거 보면 참..
+ 도대체가 강남 아파트 70억~백수십억 하는 세상에, 주식 투자 10억 정도 한다고 <주식 재벌>이라는 딱지를 기어이 갖다 붙이는 구태하며...
열성적 지지라는 게 무엇인지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야하는 시점 같습니다.
저는 이재명(이재명 그 자체도 아닙니다)의 코스피5천 등극 공약을 지지하는 사람으로,
진짜 진씨 같은 감 떨어지고, 주식 시장에 참여도 안해본 사람은 정책위장에서 하루 빨리 내려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내려오기 싫다면, 적어도 경제정책에는 입 다물고 아무 소리 안했으면 좋겠네요.
"당이 추진하는 대주주 기준 10억으로 원복 반대한다? 2찍이죠"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