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과거의 국뽕이 지금은 문화에 있어선 현실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이번에 각 부처 장관 후보자를 보고 임명되는 것을 보며 만족하고 있는 와중에, 문득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국이 문화의 힘을 통한 수혜를 여러 측면에서 거두고 있는 것 같은데
문화체육관광부보단 문화부로 문화를 따로 독립시켜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하는 것은 어떨까 하고요
웹소설에서부터 웹툰, 애니메이션, 영화, 노래(+게임 추가:저도 게임을 누구보다 좋아하는데 원문을 작성할 때 게임을 안 적었네요..)까지 다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하려면 문화부가 독립부처가 되어 문화에 전문적인 사람들로 구성되어 지원하는건 어떨까 합니다
bts, 나 혼자만 레벨업, 기생충, 케이팝 데몬헌터스(물론 매출액 그 자체는 한국에 오지 않지만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죠) 등등으로 인해 한국의 호감도가 국제적으로 오르고 여러 분야에 다 큰 긍적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니
문화 그 자체를 하나의 부로 승격시켜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쓸데없이 정부가 나서서 특정 문화산업을 육성하네 마네 하면서 간섭하기 시작하면 딱 일본꼴 납니다.
일본이 '쿨 저팬'으로 매년 수천억원의 국민 혈세를 쏟아붇고 있지만 애초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인적 자원을 가지고 백날 해봤자 소용이 없는 것 처럼 말이지요.
저는 딱 그런 지원과 더불어 정부의 관여 없이 잘 만들어진 창작물을 지원해주는 형태를 생각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물론 지원의 대상은 실력이 있되 그러한 돈의 벽에 맞닥드리는 사람들로 잘 선별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이재명 정권의 유능한 공무원들이 옥석을 잘 가려 지원한다고 해도 다음에 또 윤석열 같은 인간이 정권을 잡아서 쓰레기 같은 공무원들이 제 2의 '미르재단'이나 '케이스포츠'를 안만든다는 보장이 어디 있습니다. 쓸데없이 국민 혈세 쓰지 말고 민간 영역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살아남고 낙오되도록 해야합니다. 그래야 앞으로도 케이팝, 케이드라마, 케이웹툰이 수십년을 더 전성기를 누릴 수 있습니다.
게임을 대하는 태도나 과거에도 지금도 웹소설이나 웹툰을 대하는 태도도 그렇고요
케이팝, 케이드라마 외에 다른 나라에서 전세계 휩쓸고 있는 00팝, 00드라마가 별로 없잖아요.
케이드라마, 한국영화가 해외에서 인정 받을 수 있었던 건, 자국내에서 이쪽 관련 투자도 활발하고, 좋은 인력도 많이 보이고, 그래서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한류가 생긴겁니다...
유튜브, 넷플릭스 때문에 한류가 생긴게 아니라요.
확대개편보다는 오히려 폐지 축소해야 하는 부서라고 생각됩니다
문화 체육 관광 중에 사실 국가가 주도적으로 해줘야 할만한 분야는 관광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쉬운 사례는 블랙리스트죠
비슷한 일들이 저쪽 정권마다 일어나고 있고
꼭 의도적으로 나쁜 놈들이 권력을 잡는게 아니더라도
관료제의 적폐가 가장 심한 곳이 관주도 문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서가 커진다는건 관료가 늘어난다는 의미고
더 많은 간섭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의미죠
우려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문화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생각합니다
실제로 잘 만든 콘텐츠 중에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은 작품들도 많습니다
저들의 문화를 어떻게 해보겠다는 야망은 상상을 초월해요
부서를 확대할게 아니라, 국가는 돈만 쓰고 관료 조직은 최소화 하는 개혁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게임에 대한 지나친 규제와 간섭도 문화부란 문화가 중점이 된 부처가 생기면 더 잘 보호해주지 않을까요?
말씀 하신 게임 규제에서도 항상, 왜 미국 유럽은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분류하는데 한국은 관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냐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저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문화 컨텐츠 분야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민간/시장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산업이 중요하다, 당연히 동의합니다
중요하니까 독립 부처로 확대해야 한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마치 k-pop이 중요한 국가 산업이니까 k-pop 부를 만들고, 반도체도 중요하니까 반도체부도 만들고, 조선산업도 다시 활성화 하려고 조선부도 만들면, 그러면 대충 생각해도 너무 이상하고 일을 하나도 제대로 못 할 것 같잖아요
이게 밑에 댓글에서도 느꼈지만 문화와 체육과 관광이 한데 묶이는게 이상하긴 한데 또 그렇다고 세 분야를 다 따로 보자니 규모가 애매하네요
정부가 직접 창작자를 가르치거나 방향성을 잡아주거나 하는 것에 대한 우려이실까요?
그러지 않는 한에서의 지원을 얘기한 거였습니다
모든 예산은 국회의 의결을 거쳐야하고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아야합니다 아무래도 예산이 투입되는 순간부터 자율성을 보장받기는 어렵죠
예술에 지원된다고 예외가 될순없을거라고 봐요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예산으로 편성되는 순간 그것 자체가 또 다른 간섭의 빌미가 되기도 하겠네요
규제만 안하면 알아서 잘 크는거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아무리 국뽕 컨텐츠라고 해봤자 경제적 효과가 그리 크진 않습니다. 게임이 전체 문화산업 수출의 70%가량 먹고 있어요.
문화를 통해 해당 나라의 제품 등을 접하는 것만 해도...
물론 제가 생각하는 문화에도 게임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게임도 팍팍 밀어줘야죠!
국정홍보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직접 국민 개개인에게 보고하는 일방이 아니라
쌍방향 방식으로 운영하는.
또 문화만 단독으로 빼기엔 애매한 것도 사실이네요ㅠ
문화라는 것이 지금의 문화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문화도 포함하는 것이니까요!
교육 현장에서도 아직도 예체능이라고 퉁치는거 보면 애초에 존중의 느낌은 아닌거 같아요.
(예체능 구분은 일제 영향 아래 카테고리가 묶였다가 계속 답습되는거 같기도 하네요)
kpop이니 뭐니 흥하지만. 아직도 문화예술인 천시 풍조는 한국엔 여전합니다. 포털만 봐도 결국은 딴따라, 니가 그래봤자 딴따라 주제에~ 이런 댓글들 아직도 많아요.
입시에서 미술대학교 가는거만 해도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보다 수능점수 안나와서 플랜b로 빠졌다고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죠.
사실 가난한 예술인 입장에서도. 국가의 지원보다 더 중요하고 우선되어야 하는게 전반적인 국민의 인식입니다. 그런데 이런건 효율 중심 사회, 가치관과 체화된 부분이 커서 인식 개선은 쉽게 바뀔 수 없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