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30 KST - Kyodo News Service - 도쿄지방법원은 오늘(28일), 라이브 공연도중 가수 토미타 마유(冨田真由)를 칼로 38차례 찔러 부상을 입힌 팬에 대해 징역 14년 6개월, 배상금 7천6백만엔(약 7억)을 판결했다고 교도통신이 타전하고 있습니다.
범인인 이와사키 토모히로는 2014년부터 잡지, SNS등에서 토미타 마유를 알고 팬사인회, 공연등에서 접근하여 연심을 표현했으나 본인 및 소속사 측에서 이를 거부, 이에 앙심을 품고 편지, SNS 등에서 "죽이겠다"라는 협박을 해오다 2016년 5월 21일, 도쿄 라이브공연장에서 토미타 마유씨를 무려 38차례에 걸쳐 칼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로 수감되어 왔습니다.
당시 범행현장에서 완강하게 거부하던 토미타 마유에게 강압적으로 "라이브공연을 중단하라", "나와 같이 떠나자"고 협박한 데 이어 수십차례에 걸쳐 칼로 자상을 입힌 후 "살고 싶지 않니?"라고 여러차례 물어보는 등 당시의 범행은 일본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또한 당시 사건으로 도쿄도 및 도쿄경찰의 대응도 도마에 올랐는데 토미타 마유 및 소속사 측이 수차례에 걸쳐 신변위협 및 스토킹 사건으로 경찰에 신고하였으나 도쿄경찰 - 무사시노 경찰은 무성의로 일관하였고, 당일 라이브 공연 당시 주변 신변보호 및 질서유지 요청을 도쿄도는 미온적으로 대처하였습니다.
오늘 도쿄지방법원은 범인 이와사키 토모히로에게 징역형 및 배상금을 판결하였으며 도쿄도 및 도쿄경찰에게도 소송을 건 토미타 마유 측의 손을 들어 배상합의를 명령하고 도쿄경찰은 배상금액을 비공개 조건으로 합의하였다고 교도통신은 전하고 있습니다. 도쿄경찰은 교도통신의 논평요청에 반응이 없었으나 토미타 마유 측의 변호사는 "배상 및 잘못을 인정했다고 볼만한 합의금액으로 양측이 조정에 응했다"라고 언론에 발표했습니다.
해당 사건 이후, 토미타 마유씨는 중태에서 간신히 회복했으나 이후 가수생활은 이어가지 못했고 각종 PTSD 및 후유증으로 아직까지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일본 사회 및 언론은 스토킹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정치권에 요구했고 같은해 일본정치권은 "스토킹 행위 등의 규제에 관한 법률"을 대폭 개정하여 형량 및 벌금을 2배로 올렸으며 친고죄였던 스토킹 범죄를 일반 형사 위반 범죄로 규정했습니다. 또한 SNS 등지에서의 스토킹도 행위에 포함시켰으며 금지명령, 접근금지 조치등도 일반 지자체에서 공안위원회로 옮겨 실질적으로 경찰이 명령강제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피해자의 요청시 긴급 구제 명령도 내릴수 있게 되어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도록 법률이 대폭 개정,강화되었습니다.
잠깐 사건을 검색해보고 피해자 인터뷰도 읽어보았는데.
끔찍한 피해를 당한 피해자는 가해자가 풀려난다는 자체만으로도 끔찍하겠습니다.
예전의 몸과 정신으로 완전히 회복될수도 없고 영원히 복구되거나 회복되지않는 피해가 있는건데, 인간의 판결이란건 그에 많이 못미치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