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에 따라 약 스포가 될 수 있는 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암튼 넷플 최신작 트리거는 총기문제를 소재로 해서 사회가 유지되기 위한 공동체의 믿음에 관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신뢰가 없으면 그냥 혼돈만 있는거죠.
아무튼 이 드라마는 초반에는 추리와 총기 액션을 통해 오락성을 쭉 끌어 올리는 장점은 있습니다.
그런데 트리거도 마찬가지로 후반부에... 걍 다 말아 먹었습니다.
제작진이 벌린거 만큼 수습을 못했어요.
이런 드라마는 마지막에 마무리 짓는 디테일이 중요한데, 주제의식이나 보여주고 싶은것에 매진에서 현실성을 너무 무시해 버리면 문제가 됩니다. 걍 판타지 드라마라면 모르겠으나 현실을 반영한 있을 만한 상상을 가지고 제작했기 때문에 좀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반 이후 마지막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너무 비현실적인 이야기 흐름이라 몰입이 너무 안되고, 진짜 뻔한 결말이라 식상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에서는 언제나 한국 경찰을 무능 그 자체의 집단으로 만들어 버리는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물론 그런 비판을 들어 마땅한 측면은 있으나, 시위 진압의 최고 레벨은 한국 경찰이긴하죠.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한 고증은 너무 심했던거 같습니다.
JTBC 굿보이도 경찰을 너무 무능하고 한심하게 묘사해서 별로였는데, 이런 진지한 드라마에서도 그러니 영 별로더군요.
암튼 설정이나 주제의식 자체는 흥미가 있었으나 여전히 마무리를 못하는 전형적인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폭력 으로 해결 되는건 없다 이런걸 말 하나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