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이제 7살인데
친구들이 미술학원 가는거 자기도 따라서 다니고 싶다고 조르고 졸라서 보내줬습니다.
어제는 아빠 얼굴을 그려보겠다며 움직이지도 말고 가만히 앉아있으라고 엄청 보채더군요.
과연.... 이제 미술학원 3개월 정도 된 것 같은데 우리 딸의 미술솜씨 좀 볼까??!!
두 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하네 진짜...
딸래미 재능없다고 학원 보내지말라고 아내한테 얘기하는데
아내는 이미 웃다가 눈물 흘리며 뒤집어진 상태..
딸한테 아빠 좀 이쁘게 그려봐 한마디 했다가
그걸 또 자기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그렸는데 아빠가 그림 못그렸다고 한다고 서러움 폭발해서 울음 터지고..
아빠가 이렇게 생겨놓고 무리한거 요구해서 미안해~ 달래느라 한참 혼났네요..
아침에 아내가 카톡으로 그림 사진 찍어서 보내줬는데
새삼 어이가 없어서 올려봅니다... ㅠ
군대에서 잠깐한 태권도 기억 더듬으면 정말 뚜드려 맞을 태권도를 하는데 슬픕니다.
재능 없음에 대해 부모에게 말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판단을 잘 하셔야합니다.
걱정 마세요 딴 거 잘 할 겁니다..
부럽습니다. 그냥 부럽단 겁니다 오해 하지말아주세요 ㅎㅎ
아니죠,
예능이나 학업학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이가 흥미를 느끼지 않고 발전하는것이 안보인다면 시간과 돈 낭비일 뿐입니다.
뭐, 친구 따라 학원 다니고 싶다고 한다면 친구랑 시간보내는 용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제가 어렸을 때 그렇게 피아노학원을 1년 넘게 다녔는데 지금은 도레미파솔라시도 어느 손가락인지도 기억 안나요 ㅋ
흥미야 모르겠지만 "발전하는 것이 안보인다면 시간과 돈낭비"라고 생각하시고 계신 듯 하네요.
학자 될 것도 아니지만 책도 읽고 음악가 될 것도 아니지만 악기도 배워 연주해보고 음악도 들어보고
사먹는 것 보다 돈 더 들지만 낚시도 해보고 실수투성이라 정비소 간 것보다 돈 더 깨지지만 DIY 정비도 해보고...
이렇게 취미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면 인생이 좀 더 풍요로워 지지 않을까요?
미술은 자기 표현. 스트레스 해소. 평가받지 않는 과목이라는 점에서 주변에 적극 추천합니다. 저희 아이 5세부터 초등까지 보내고있고 초고학년 되면 조소도 추가해서 보낼 예정입니다.
물론 본문의 따님 수준입니다. ㅎㅎㅎ 그래도 저게 어딘가요. 이쁩니다.
손가락이 10개인건 누구나 다 알지만, 엄지의 관절은 2개이고 나머지는 3개라는걸 인지하는 시점은 그때 쯤이었던거 같네요. 7살이 아버님의 5가닥 앞머리와 두개의 콧구멍그리고 그것들의 대칭을 인지했다는건 의외로 3개월의 가치 이상의 성과일수도 있습니다.
이런 댓글 예상 했습니다. ㅎㅎ
단 통찰력과 전문성 있으신 댓글로 보이네요.
똑같이 어제라도 삼전살걸 하고있고, 저녁에 소비쿠폰으로 뭐사먹지 하고있습니다.
요즘 그림똑같이 그리는것보다 독특한 개성이 있는게 좋죠.
배만지고 있겠습니다.
저희 집 9살 효녀가 아내 생일축하로 얼굴그렸는데…
이토준지가 그린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
이제 따님이 아빠 사랑한다고 글과 그림을 종이에 써서 주기 시작할 시기입니다.
전 딸이 없어서 아들 둘이 성인이 됐는데도 제 그림은 없네요 ㅠㅠ
눈코입을 정확히 그렸네요~
저라면 카톡 플픽 설정 합니다.
발차기 하는거 보면 현대무용이 따로 없습니다.
절도 있는 발차기요? 그게 먼가요? 먹는건가요? ㅎㅎ;
가족끼리 웃을 수 있는 추억이 생겨서 좋네요ㅋ
아빠가 미안해.. 아빠들에 단골멘트ㅋㅌㅋ
어른의 시선으로 봤을 때 잘 그렸다, 못 그렸다라는 "수준"을 논할건 아니죠.
"아빠는 이렇게 생겼어. 눈은 이렇고 코는 이렇고..." 라는 의사 표현을 그림으로 하기 시작 했다는건, 언어적인 묘사를 그림으로 하는 수단을 익혀가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셔요. 몇 번 하다보면 다른 친구들의 그림이나 선생님의 지도 하에, 보다 상세한 묘사를 위해 관찰하는 능력도 길러지고, 사실적으로 또는 비현실적으로 과장하는 표현력이 길러질 겁니다. 그 과정에서 눈 하나를 그리기 위해, 코 하나를 그리기 위해 시각적으로 관찰하고, 인지하는 프로세스가 발달하는거죠.
지금 아이의 그림으로 봤을 때, 얼굴의 윤곽과 얼굴 안의 눈 코 입이라는 요소를 서로 다른 색상으로 구분하였네요. 아이의 시각적인 정보가 다시 시각적인 정보로 표현됨에 있어 그 경계에 대한 구분이 드러났다고 보입니다. 멋지게 위아래로 그려진 코는 아버님의 인상에서 코가 주는 매력이 강한가 봅니다.
당장 아이가 화가가 되겠다고 미술 학원을 가는게 아니니까, 기쁜 마음으로 성장해가는 아이를 바라봐주세요.
아직 판단은 이르죠
덕분에 오늘 웃습니다 ^^
기분 좋은 웃음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게 학원장이 다 해주는 말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진짜 못하는 애한테는 아무 연락이 없어요.....
근데 1주만에 구구단을 다 외우고, 1년만에 영어책도 잘 읽는거보면서 아.. 재능은 타고나는구나.. 내가 못하던걸 어릴때 가르친다고 다 되는게 아니구나 싶더군요 ㅋ
하지만 제일 재밌는건 축구시간이라고 합니다 ㅎ
그냥 즐겁게 하라고 하세요. 그게 감성의 자양분이 되고 힘이 되서, 잘하는거를 더 잘하게 될거에요 ㅎ
그리고 저는 미대 출신입니다. ㅋㅋ
똑같이 그리는게 재능이 아니라
다르게 해석하는게 재능 아닐까요?
나중에는 딸 얼굴 보기도 힘들어요~
그려 줄 때 즐겁게 해주셔요~
딴거 잘 할겁니다.
아빠와 아이 관계는 소중해요. ㅋ
몇살인지 모르겠으나 초등 고학년아니면 준수하거나 잘그린거에요
우선 정면에 가까운 얼굴에 좌우대칭 맞게 그렸어요
코도 특징적으로 잘 그렸고요
눈도 입술도 적당히 잘 그린거에요
어린아이들은 느낀대로만 그리죠
어린 눈에는 사람 얼굴이 인상적이기에 눈만 크게 그리고 팔다리를 얼굴에 붙여 그리는경우도 많죠?
때론 얼굴에서 눈이나 입을 심하게 크게 그리기도합니다 머리카락은 인식에 없어서 몇가닥만 붙이고마는 경우가 많고요
초등 그림과 어른의 그림은 관점을 달리해서 봐야할듯 합니다
얼굴을 보라색이나 빨강으로 그리지 않은것도 잘한거고 객관적 시선의 소유자라 할수있겠네요
어쩜 얼굴 가름하게 한것이나 느낌이 님하고 비슷한지도 봐주시고요
제 눈에는 잘그린 그림 입니다
죄송하지만 그린사람은 잘그렸는데
학원한번 가본적 없는 아빠가 보는눈이 없던듯해요
그리고 아이는 아빠엄마 칭찬으로 자존감을키우자나요
이이로 앞으로 그림에대한 자신감이 없어질지도 아빠에대한 의지력이 낮아질수 있으니
오늘 치킨이라도 사주면서 사과,위로 해주고 미술하는 사람에게 보여줬더니 초등저학년의 시각에서 벗어난 잘그린 그림이라 칭찬해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전 초등미술심리전문가 이런건 아니고 미술과 미술사등을 살짝 공부한적있어요)
제 눈엔 재능이 있어보입니다 ㅎ
3개월 뒤 다시 한번 후기 부탁드립니다
에휴 마음에 상처가 얼마나 클까...
미술 조금한 입장에서
7살아이가 그린그림치고
잘그렸네…라는 생각도 들어요
재능이 없는건 아닌듯 보입니다
아빠랑 엄마가 서로 얼굴 그려보세요
그리고 비교해보세요
ㅎㅎ
눈코입이 따로 존재 하지를 않았어요
21살 대2 지금은 그길로 잘가고 있습니다
걱정 마시고 아이가 하고 싶어 하면 밀어주세요.
잘 살려보면 좋을것 같아요.
이쁜 딸이네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