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40대 중후반 작년 임원이 새로 와서 조직을 엄청 바꾸고 개혁(?) 한다고 뒤흔들고 있습니다.
어영부영 올해 1월 그 임원 밑에서 팀장이 됬구요.
실적이 최근 3년 계속 하락중이긴 한데, 새로운 임원이 오고나서 작년 올해 개판 3분전입니다.
이상적인 얘기, 인문학적인 얘기, 독불장군식 지시 등 기존 직원들은 불만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있던 회사에서 몇몇을 데리고 와 패밀리를 형성하고 있죠.
근데 워크홀릭입니다. 너무 열심히 합니다. CEO가 보면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실적만 안좋지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여기서 제가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저는 개혁에 반대하는 수구파일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 임원이 하는 얘기들이 현실에 너무 맞지 않습니다. 실무를 모르는 이론을 얘기합니다. 근데 이런 이론적 얘기들을 본인이 데리고 온 패밀리 직원들은 실적이 좋든 안좋든 시키는데로 합니다.
저는 이대로가면 실적 개판난다. 다른 방식으로 이렇게 해야 한다. 라고 주장하는 편입니다. 어찌됐든 둘다 실적이 좋진 않습니다.
그냥 시키는데로 해서 욕 고만 먹고 그만 찍힐까? 라는 고민을 많이 합니다.
요즘 이재명 대통령 일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새롭게 바꾸려고 하는데, 그 새로운 개혁에 동참하지 못하는 수구세력과 같은 사람이 나일까 ㅜㅜ 라는 고민을 해봅니다.
기존에 있던 직원들은 저를 그래도 고민상담도 하고 믿고 따르는 편인거 같습니다(?) 안그런 직원들도 있긴 합니다만…
혼란스러운건 내가 개혁에 반대하는 수구파인가, 조직을 흔들려는 외부세력에 중심을 잡고 있은 역할을 하고 있는가에 고민이 많네요
그 임원덕분에 요새 회사에서 정치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8시에 또 그분과 회의를 해야 하는데 맨정신에 잠이 오질 않네요.. 맥주라도 먹고 자야겠네요..
3년이면 글쓴분이시든 회사입장이든 많이 기다려준 것 같고요. 갈아치워야죠.
회사에서 개혁은 결국 불법적이지 않은 한 실적이 최 우선이고
실적이 안 나오는, 오히려 하락하는 개혁은 개혁이 아니라 무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업 빠삭한 임원이었으면 해보고 어 이상한데? 느끼고 바로 원복 시켰겠죠
기존껄 새롭게 싹 바꾼다기 보다
엉망으로 하던거를 제대로 일 하자는 쪽 아닌가요
암튼 저도 회사에서 자리 고민하는 처지라
화이팅 응원이라도 보내봅니다..
단계로는 언제까지 위에 올려달라 안되면 점프로 보고겠죠. 3년 참으셨으면 한달정도야 절차 밟을수 있겠죠. 위에 그걸 전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면 그냥 도망가는것도 방법입니다.
뭐 답이 없으면 이직해야죠. 이직이 안되면 조용히 있던가 거기까지고요.
조심할건 나중에 그러다 안되면 책임 씌울사람도 찾더란겁니다. 보통 그걸 자기 패밀리에서 하진 않죠... 진짜 전 회복불가한 타격을 입어서 그 때 한번 직장 생활을 접었었습니다. :)
결과에 따라서 평가되는 것이기도 하고요. (실패하면 헛발질, 성공하면 개혁)
회사에서 임원을 임명한 건 그 사람에게 사업을 맡긴거잖아요.
그 사람의 방향성에 맞춰서 일해야 합니다. 성과에 대한 평가는 임원 평가에서 내려질 것이고요...
내가 생각한 방향과 임원이 지향하는 방향이 다르다고 이걸 이슈화시킨다고 해도 승산이 없어요.
소대장이 보는 전투와
사단장이 보는 전장
대통령이 보는 전쟁은
모두 다릅니다.
오너와 임원은 의사결정을 하고
그 책임을 지는 위치입니다.
나의 시야와 시점이
때론 전부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신상필벌도 확실하니 내부추진력도 생기고요
비교해보시면 답이 나올겁니다.
/Vollago
여기서 몇명 데리고, 그리로 임원으로 간 녀석이 있는데..
여기서도 연구소이만 있어서 이상적인, 현실과 다른 시스템 만들고, 운영직전에 튀었요.
가기가서도 그런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혹시나해서요.
회사가 개혁을 바라는데 왜 반대를 고려 하나요 ?
정확한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더 말을 하긴 어렵지만요...
다만, 40대 중후반 회사 생활의 끝을 보기에는 아직 이른것 같습니다. 힘든 친구들도 있고 잘나가는 친구들도 있는데, 고만고만하게 잘나가던 친구가, 비슷한 이유로... 육아 휴직을 활용하여 창업에 도전했다가... 사회의 쓴맛을 씹고뜯고맛보고즐긴뒤에... 회사 생활에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회사 밖은... 안보다 더 힘들구나 라는걸 말로만 들었는데 그 친구를 보며.. 다른 친구들도 열심히 회사 생활 하고 있습니다. 위에 어느분이 이야기 하셨는데, 사내 조직이동, 보직변경등을 활용해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우리 다 함께 힘냅시다.~
저는 그랬거든요…
완전 소심이었는데
그만둘 생각으로 다닌 1년이 정말 맘편하고 좋았어요.
화날 일도 ‘화내지마시죠’‘소리지르지 마시죠’라고 뭔가 해탈한 사람처럼 말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그건 너무 이상적인 말씀이신 거 같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죠’
라고 해보세요….
그리고 오래 다니시는거죠…^^
내속이 편하면 되죠. 남이야 뭐 쟤 왜 계속 다니지 하던 말던….
저는 그러고서 진짜 그만뒀는데, 후회가 되요.
저 그만두고 그팀장도 잘려서 팀원들 전부 다른 부서로 옮겨졌다던데… 그때까지는 버틸걸 하구요.
40중반부터는 시간이 너무 빠르더라구요.
동년배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싸워봤자 님만 손해입니다
어차피 회사의존망을 결정할 위치도 아니니 그러려니하고 월급타먹는사람이되면 고민이적어집니다
잘못된 것이라 판단되는 것에 대해 제안은 합니다
그 제안은 딱 한번만 합니다
보통 여기서 두가지로 갈립니다
1. "오 좋은 생각이네 그렇게 해보자"
2. "그냥 이렇게 해라"
2번 처럼 제안 후에도 상급자가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면
저는 군소리 없이 알겠습니다 하고 시키는대로 합니다
2번 따라했다가 결과가 안좋을 때가 당연히 있습니다
그건 상급자의 책임입니다
그리고 익숙함은 누구나 편하고 좋아합니다. 개혁에 대한 거부감은 당연한겁니다.
저는 그냥 버텨보시라고 말씀드리고 대신 기록을 남기세요. 해당 결과를 지시한건 그 임원이었다 거기에 이럴 경우의 문제점을 제시했다. 등등으로 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물론 CEO가 판단력이 엉망이면 답이 없는 경우도 많긴 하지만, 자기 잘못이 아닌걸 책임지실 필요는 없잖아요.
저는 지금도 임시직원이라고 저를 소개합니다. 실적이 없으면 저는 언제라도 나가야 하는 자리니까요. 결국 정치니 뭐니해도 남는 사람은 실적이 있어야 합니다. 사장 친인척이 아니라면 말이죠.
임원이 하라는대로 하면 책임은 면할 수 있으나, 팀의 운명 또는 회사의 운명과 같이 합니다.
책임을 면한다고 개인의 살길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개인이 옳다는 방향으로 하되, 기존의 흐름과 부딪히면 나 자신이 너무 힘들게 되죠.
임원을 설득하는 것도 힘듭니다.
누구보다 더 전략적 판단이 필요한 시기네요.
선택에 대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만 있으시면 될 거 같은데 문제는 그 불편한 분과 회의를 해야한다는 것 자체에 고통이 꽤 따를 거 같네요. 결과야 미래지만 당장 부딪혀야 하는 조직원들과의 스트레스는 버거운거 같아요.
방향에 대해 많이 고민해보세요. 실적이 어떤 쪽으로도 떨어지는 상황이면 정말 힘든 시기긴하시겠네요. 요즘 저도 실적 스트레스 때문에 자꾸 스트레스 풀 궁리를 하며 도망다니는데 실적에 대한 답은 참 찾기 어렵네요.
월급을 받기 위해서 다니는 곳입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지만 그렇게 좋은 주식이 있다면 자신이 사면 되고,
그렇게 능력이 좋으면 남밑이 아니라 자신이 회사를 세우는게 맞죠.
그렇지 않다면 따르는게 맞다고 봅니다. 어느쪽이던 확실해야 할것 같아요..
나의 안전과 관계없다면 그냥 임원의 방향을 맞춰주는거죠...
회사생활이야 잘되든 안되든 스트레스는 다반사고
요즘 같은 시절에는 잘되는일이 거의 없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 임원이 잘못되더라도 나는 살아남아야하고
그 임원이 잘되면 그 과실은 나눠 가져야 하고
살아남는자가 강한자죠....
위에서 내려다보면 안보일것 같은데 훤히 다 보입니다. 부조리??? 알면서 지켜보는 겁니다.
그냥 시킨대로 하시고, 나중에 망하면 당신 시킨대로 했더니 망하지 않았냐...돌 던질 타이밍에 같이 돌 던지세요.
지난주에 여의도 길에서 우연히 보고 피해 갔습죠 -.,-a
2. 막판에는 정치질 아닌 곳이 없습니다. 사람 사는 곳 다 똑같아요. 정치질에 휘말리기 싫다? 그럼 그만두는 것 말고는 없습니다.
3. 그리고 이미 이런 고민한다는 것이 그만두기 어렵다는 겁니다. 요즘은 산 입에 거미줄 치니 그냥 계세요.
그 임원이 회사 4-5곳을 옮기면 수족들도 똑같이 4-5곳을 옮기더라구요.
여기서 말하는 임원은 그냥 이사급은 아니고요. 그 윗선입니다.
수족들도 사원급 아니고, 과장 / 부장/ 차장 급들입니다.
어느 회사로 가서든 그수족들이 미션들을 충실히 해내고, 임원은 그들을 정년퇴임단계까지 책임지고, 그러는 모습을
봤습니다. 뜻대로 잘 안돼서 이직한것도 봤고, 대박치고 더 좋은 조건에 떠난것도 봤네요.
다만 이런 인사를 영입한 경우는 다른 회사에서의 성과 때문일것 같은데, 그런 측면에서는 그 임원의 지시를 충실히 따르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 담당자가 그 수족이었던적이 있고, 자기 윗선의 임원에 대한 충성심이 엄청 나더군요.
당시 저는 '나도 저렇게 다른 사람들이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