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제주대 정 교수는 우리나라 해양수산부가 어족자원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내세운 정책이 비상식적이라고 주장했다. 진해만을 중심으로 남해안에서 잡히는 대구를 첫 번째 예로 들었다.
진해만 대구가 11월에 알을 배고 1월에 배가 볼록해진다. 만일 대구 산란 일이 2월 1일이고 한 마리가 알 100만 개를 산란한다고 가정하면, 2월 1일은 대구의 번식에 중요한 기준일이 된다. 2월 1일까지 대구를 잡지 않으면 알 100만 개가 바다로 나오겠는데, 그 이전에 잡아버리면 알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산란기 이전, 6월에 잡으나 1월에 잡으나 알이 없는 것은 똑같은데 해양수산부는 1월을 대구 금어기로 정한다. 1월에 잡은 것과 10월에 잡은 게 무슨 차이가 있나?”라며 “어민들을 위해 물고기 가격이 쌀 때를 금어기로 해야 한다. 유치원생들도 들으면 알 수 있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남획’이라는 단어를 ‘남용’한다고도 꼬집으며 전 국민이 ‘남획’에 세뇌될 지경이 됐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러 가지 생선을 골고루 먹고 만일 한 가지 생선이 바다에서 부족해지면 어민들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다른 생선을 찾을 것이기 때문에, 남획은 발생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세계식량기구 통계도 근거로 들었다. 우리나라 어획량은 1990년대 이후 꾸준하게 연간 100만 톤 정도를 유지했다며, 남획이 일어났다면 줄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륙붕의 넓은 면적도 남획국가가 아닌 근거로 제시했다. 물고기의 95%는 대륙붕에 사는데, 우리나라는 대륙붕 면적이 국토의 3배에 달하기 때문에 물고기가 어지간해서는 줄어들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는 대륙붕 면적과 비교하면 오히려 물고기를 적게 잡는다”라며 “대륙붕 면적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일본이나 중국이 우리보다 훨씬 많이 잡는다”라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 해양수산부의 정책 99%가 엉터리라는 게 책의 내용이다”라며 “해양수산부가 읽어보고 받아들일 것을 받아들이고 아니면 그만인데, 과잉반응을 보이고 군사 작전하는 것처럼 대응한다”라고 꼬집었다.
정 교수는 1987년에 서울대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부경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한국해양연구소 극지연구소 초빙연구원, 메릴랜드주 체서피크 생물연구소 연구원, 국립수산과학원 연근해지원과 연구사 등을 지냈고, 지금은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다른 기사를 첨부합니다
https://www.kookje.co.kr/mobile/view.asp?gbn=v&code=0200&key=20220817.22011003657
저도 같은생각으로 기사를 다시읽어보니
알밴 고기를 잡으나 ,알안밴고기를 잡으나
실직적으론 같다는 얘기네요
중요한건 금어기로 개체수 조절을 하는것이지
1월이냐 2월이냐가 끼치는 영향은 없다는얘기네요
근해에 고기가 줄어든건 사실입니다.
동해쪽 가자미 어업의 경우 10여년전에는 항구에서 30분도 안나가도 어획량이 충분했습니다.
최근에는 한시간이상 나가야 그전과 비슷하거나 그전보다 못한 어획량을 보입니다.
2022년 기사를 가져오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case1) 10월에 100만 마리 잡으먼 ---> 대구 멸종
case2) 다음 해 2월 1일에 100만 마리가 산란 --> 산란 후 100만 마리 다 잡아도 알은 100만 마리분 존재
같은 수를 잡아도 산란 이후에 잡는게 낫지 않나요??
쿼터가 없어서 잔뜩 잡히는 고기를 못 팔고 그냥 버리더군요. 몇가지만 정해주고 잡으라는 것은 해당 물고기에 영향이 너무 크니 싹슬이만 아니면 좀 유연성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주변 바다의 변화가 큰데 법이나 대처가 못따라가니 피해도 보고 비효율적인거 같아요.
어부들 어구나 그런게 못따라가서 문제일까 했는데 사실 노린거 외의 어종도 잔뜩 올라오는 거 보면 어느정도는 다른 어종도 괜찮은거 같고요.
치어나 어미 물고기를 피하는 건 필요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