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전쟁 1편 시작부터 언급하듯이 직업 선택에서 경제적인 부분은 만국 공통입니다. 1편에서 중국 학생들이 공대를 많이 가는 이유에 대한 현지 인터뷰들을 보면 학부모나 학생이나 다들 "부자가 되고 싶어서",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싶어서"라는 이유를 언급하더군요.
인재전쟁 2편에서 말하는 의대 쏠림 현상과 IMF 위기 이후 더 가속화 된 이유 역시 전부 경제적인 부분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다큐에서도 안정적으로 지속적인 수입을 내는 직업군이 의사라고 직접 언급도 하죠.
근데 이후 이공계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보여줄 때는 갑자기 무슨 사명감 같은 느낌으로 감성의 영역을 자극하려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직업에서 사명감 중요한거 너무 잘 알고 있지만 경제적인 부분을 문제점으로 앞에서 이야기했다면 여기에 대한 지적과 해결책 등을 언급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전공의는 대학원생, 펠로우는 포닥에 대응하는 위치입니다. 실수령으로 전공의가 주 100시간 정도 일하고 월 400정도 받는데 부자랩 대학원생이 100~200만원 받죠. 이보다 적은 랩도 많고요. 심지어 300만원 상한선까지 존재합니다(진짜 이해 안가죠). 이렇게 시작부터 급여차가 나는데 누가 이공계를 가나요? 전공의도 박봉이라고 하는 마당에 말이죠. 요즘 펠로우가 월 500~600 정도 받는데 국내 포닥 월급은.... 네.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해는 갑니다. 이공계 교수님들 과제 따서 전공의/펠로우 수준 인건비 챙겨주려면 남는 돈으로 연구 못할겁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을 국가가 해결해야죠. 이공계 첫 신임 교원 연봉이 대학병원 계약직 펠로우와 비슷하다면 박탈감이 없는게 이상한거죠.
이런 부분을 다큐에서 적날하게 드러내놓고 공론화를 시켰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뒷 부분에 이공계의 매력을 언급한다고 너무 감성적으로 마무리 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어쩌면 이 부분을 건들기에는 이공계가 더 노답으로 비춰질까봐 일부러 피했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못하는 것은 포기하고
빨리 엔터 등 다른 사업에 투자하는게 맞겠죠.
문제는 이미 기득권층이나 정치인들은 꽤 오래전부터 이런 사실을 알고 본인 자녀들은 사교육 등을 통해서 죄다 의사를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게 최근 몇년사이의 일이 아니라 10년도 넘은 일입니다.
미래 자식세대가 암울할뿐이죠.
전정권에서 rnd 박살내놓은것도 있지만 그전부터 연구쪽으로 정부에서 돈을 많이 안썼어요
분야가 조금 다르긴하지만 저도 연구과제 같은거 하나 따보면 제대로 연구하기 힘든 금액에 인건비쪽은 제한도 많아서 연구원 하나 쓰기도 힘들어요
오죽하면 연구 서너개 겹쳐서 연구원 한명 급여 겨우 맞춰줍니다
이쪽으로 확실하게 돈을 넣어줘야 사람들이 미래를 보고 이공계통으로 진학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