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의대 전공의를 복귀시키는 문제 때문에 이래 저래 말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에 아주 적극적으로 관계했던 박주민 의원이 참 욕을 많이 먹고 있는데요.
이 문제는 좀 더 멀리서 바라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명 의대, 전공의들에게 면죄부를 줘서는 안된다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파업 그리고 수업 거부로 인해서 본 피해도 너무 나도 많죠.
여담으로 말하자면 저도 전공의 파업으로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당사자입니다.
2020년에 벌어진 전공의 파업으로 아버님이 제때 조치를 받지 못해서 다리를 절단하셔야 했고,
또 그에 따른 후속 수술 후 폐혈증으로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ㅡ.ㅡ;
아무튼 저도 직접적인 피해를 본 당사자이지만, 이 건은 좀 더 냉정하게 멀리서 바라봐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면, 지금의 의료 공백을 생각하면 더 이상 이들의 공백을 두어서는 안되니까요.
단순히 너희들이 잘못했으니 그 댓가를 받아라....라고 하기에는 공백이 가져오는 피해는 점점 눈덩이같이 불어납니다.
전공의들의 빈 자리가 지금 그러한 지경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로 인해서 다음 의대 교육에 큰 흐름적 문제가 생긴 상태입니다.
이걸 봉합하는 유일한 방법은 하루 빨리 이들을 정상적으로 자리로 복귀시키는 것 밖에 없습니다.
다들 화나는 것 이해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화가 납니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나라 의료 정상화를 위해서 그 화는 지금은 잠시 접어두어야 합니다.
지금의 의료 체계, 그리고 의료 인력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아주 천천히 순차적으로 잡아가야 할 사항입니다.
이번의 대규모 의료 파업은 멍청한 위정자가 정말 멍청하게 급진적으로 의료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벌어진 비극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이제 시작했고 우선은 모든 것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바로 잡는 것은 그 이후에 해야 할 일입니다.
우선은 믿어줍니다. 이 정부와 지금의 민주당은 잘 해나갈 겁니다.
화나는건 이해하지만 이럴때 좀 기다리고 믿어주고 응원해줍시다.
적폐와의 타협입니다. 만약 이재명 정부도 개혁의지가 없다면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는 나라입니다
의대생들이나 전공의들 하는 짓이 분노를 불러 일으킵니다.
그런데 다른 각도로 생각을 해보면 계속 이렇게 평행선을 그리면
결국 취약계층이 가장 피해를 보게 됩니다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 진짜 머리 터질 것 같습니다
가는게 있으면 오느게 있는 법인데
자기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결정이 내려졌으면 빈말이라도 대국민 사과라도 하는 시늉이라도 해야지
너무 하는 것 같습니다
해결은 해야할 문제이고 복귀를 시키는 방향은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하는 행동이 반감을 더 악화시키는 것 같아요.
피해입은 분들에게 사과하는 시늉이라도 해야죠.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최소한 증원에 대한 약속이라도 받아온 후 이런 특혜가 있었다면 이렇게 문제가 되지도 않았을껍니다.
의대생, 개원의, 전문의, 대형병원이 입장이 다 다르고 생각도 다 다르고, 원하는 것도 문제의 원인도 다양한 것을, 퉁쳐서 "의사집단" & "파업"이라는 단어로 사안을 일차원으로 만들어서 재단해버리기 때문에 이기느냐 지느냐의 싸움으로 환원되는 셈이거든요.
관심이 없을 땐 몰랐는데, 듣고 보니 전공의들은 파업이 아니라 아예 그만두고 다른 곳 취업하거나 개원해버린 것이고, 대형병원은 안그래도 적자보는 필수의료 이참에 줄여버린 것이고, 의대생들은 왜 휴학했죠??? 뜬금포라 이해가 안가지만 그런 행동을 한 것인데.
자...근데, 국민들은 필수의료 공백상태로 피해보고 있는데......이건 또 이번 의정갈등 사태가 근본 원인도 아니더라고요. 윤석열이 2천명 뜬금포 증원이 트리거가 된 것 뿐....사명감으로 버티던 바이탈쪽 전공의들이 그만둬버리니 병원도 소송만 당하고, 적자만 보던 쪽은 충원할 마음도 없고. 뭐 이런 상황 같거든요. 대형병원 응급의학과 교수하고 있는 사촌 동생 녀석, 힘들지 않냐 물어보니...응급실에서 받아봐야 진료해줄 다른 과 의사도 없고 병원도 충원에는 전혀 적극적이지 않아서 자포자기 상태라 하더군요. 밀려드는 응급환자는 어떻게 하냐하니...응급실에서 대처가 가능한 환자라면 받아도 그 이상은 받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의대생들이 복귀를 하거나 말거나 그건 학칙이 있으면 학칙대로 할 일이고. 박주민이 학생들에게 편의를 봐주고 말고 그런걸로 욕먹는데...그거랑 국민들이 필수의료로 피해보는 상황과는 또 아무 연관관계가 없는 것이 문제일걸요.
대형병원들 처음엔 전공의들 때려치면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하더니만 PA간호사로 대체하면서 적자 이야기가 쏙 들어간거 같던데요. 아파도 응급실 맘대로 못가는 거...이게 새로운 스탠다드가 되어버린 것 같은데요. 그게 진짜 문제 같습니다.
의대생들 따위 제적을 당하거나, 휴학을 하거나 말거나. 사람들이 거기에 분개하는데...이건 뭐 진짜 마이너한 문제이고. 뭐하러 별 실익도 없이 특혜를 줘서 욕먹나 안타까운 정도.
이유없는 불공정은 없지요, 누구나 그럴듯한 이유를 들지만 헛소리 입니다.
또 몇명 죽으면 저절로 무릎 꿇고 돌아오세요
할 거라는 생각 할 겁니다
그들이 그 몇명 죽음을 안타까워 했다면
저렇게 까지 하지 않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