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의 대미국 수출관세 15% 라는 숫자가 모두의 뇌리에 너무 크게 박혀있는 것 같습니다.
코끼리를 생각하지마 라고 말하면 코끼리를 생각하듯
15% 라는 숫자가 한번 박혀버리니 저게 뭔가 대단한 기준점이 된 듯한 프레임이 생성되었습니다.
만약 관세율 14%면 성공이고 17% 면 실패일까요?
그보다 더 중요한건 저 퍼센티지를 낮추기 위해 무엇을 했느냐 일 것입니다.
한국의 대미수출액은 1500억달러 수준이고, 여기서 관세가 n%냐는 수십억달러 수준의 차이입니다.
분명 한-미 협상 결과가 나왔을때 언론들은 저 n%의 n이 몇이냐를 가지고 물어뜯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퍼센티지는 중요도가 떨어집니다. 협상과정에서 우리가 얼마를 손해보고, 그 대가로 얼마나 이익을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퍼센티지에만 집중해 그 이면에 어떤 손해를 내주었는지에 더 집중해야합니다.
저 수십억달러를 위해 일본은 5500억달러를 손해보았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n퍼센티지'의 n을 더이상 그만 이야기 했으면 합니다.
오로지 국익이 가장 중요합니다.
중요하죠.
확실히 숫자는 중요하지 않은거죠.
올해 안에는 어찌됬든 나라 팔아먹으려고 노력하는 세력들 좀 정리 했으면 합니다.
거의 일본하고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 하네요.
거기다 우리는 방위비 협상은 또 따로니..
당장 우리 정부만 해도 1000억달러 대미 투자 계획을 이야기 하고 있는 중이에요. 미국이 4000억 달러 불러서 문제인 거지.. 우리의 판매 시장을 지키기 위해서 정부가 발버둥 쳐야 하는 게 맞습니다. 우리만의 시장이 아니라 후손들의 시장이기도 하니까요.
다른 건 몰라도.. 상호, 자동차 품목 15%는 맞춰야 합니다. 이건 현 정부에서도 다 알고 있을 거에요. 자동차 품목관세와 상호관세에서 일본과 EU가 같은 수준으로 협정을 맺는데.. 한국이 안된다면.. 미국 시장에서 한국생산 자동차 뿐만아니라 모든 상품경쟁력 상실입니다. 대미관세마저 불리하면.. 외국기업들도 한국에 투자 안오죠. 있던 기업들도 나갈겁니다. 그리고 미국은 세계 시장의 1/4 입니다.
자극적인 제목을 갖다 붙인 기레기를 욕하는 이유도 일맥상통합니다. 만약 기자가 제목만 자극적일 뿐 실상 내용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식의 반론을 한다면 우리는 이걸 정상적인 변명이라고 생각할까요? 맥락효과라는 걸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인간 자체가 휴리스틱에 흔들리는 나약한 존재인데 화두가 될 수밖에 없는 관세 퍼센티지가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는 수긍이 가기 힘드네요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인간의 심리입니다. 이걸 무시하시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