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뭐 많은 분들이 국짐당이나 미친 윤돼지 부부는 맨날 비판해 주시니까
저는 앞으로 생각날때 마다 정책이야기를 하나씩 써보겠습니다.
물론 제가 무슨 전문가도 아니니까, 대단한 담론이나 혜안을 담고 있진 못하지만, 그냥 이런 저런 잡지식에 관심이 많아서 여기 저기 들은 이야기들 + 개인적인 생각을 생각나는대로 시리즈별로 적어볼까 합니다.
물론 제 생각에 동의하시는 분들도 있을거고, 아닌 분들도 있을거고
그냥 개인적으로 심심함을 탈피하기 위해 + 대한민국에 이런 문제가 있다는걸 알리기 위해 + 이런 문제에 대한 이런 저런 의견들을 듣기 위해 써봅니다.
일단 오늘은 첫편인데 그냥 hvdc 가 생각나서 써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그냥 송전망입니다.
다들 아시다싶이 서울은 전기 자급 자족이 안되죠. 쓰기만 하고 생산은 안하니까요.
물론 저도 서울삽니다만, 그리고 굳이 서울 실드 칠 생각은 없습니다만
굳이 실드를 쳐보면 전기 생산 단가 = 땅값의 영향을 벗어나긴 어렵습니다.
물론 한번 짓고 30~50년 돌리면 그 기간만큼 땅값을 녹여냈을 때 얼마만큼의 전기요금 차액이 발생하는지까진 계산 안해봤는데
어쨌든 땅값이 저렴한 지역 or 땅값이 매우 비싼 지역
둘중에 어디서 전기를 생산 하는게 저렴한지는 안봐도 비디오죠.
저렴한 전기를 만들어 내는건 중요한 일입니다. 일반 시민들의 삶에 필수적인 요소인 전기 요금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도 있지만
사실 산업용 전기 요금 자체가 한 나라의 기업 경쟁력을 좌지우지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뭐 그래도 산업용 전기 요금은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오르긴 했습니다.
가정용은 표 때문에 쉽게 올리지 못했다면, 산업용은 아무래도 그 부분에서 조금 더 자유로우니까 예전에 비해선 많이 올랐죠.
물론 반대로 예전에 산업용 전기가 너무 싸기도 했죠.
오죽하면 해외 기업이 화석 에너지로 고로 운영하는거보다 한국에서 전기로 고로 쓰는게 더 싸다해서 이전을 검토하니 마니 했던 기사들도 있었으니까요.
미국인가? 어디서 우리나라 산업용 전기 요금 너무 저렴하다고 불법 보조금이라도 소송 걸었던 적도 있었던 거 같은데, 소송에서 불법 보조금은 아니다! 라고 결론이 났던 기억도 답니다.
최근에는 급격하게 산업용 전기 요금이 인상되어 이젠 그런 이야기는 별로 나오진 않습니다만,
어쨌든 에너지 정책은 예전엔 제가 관심이 없어서 몰랐던건지, 아니면 대부분 다 그랬었는데
요즘 AI 때문에 화두가 되어 다들 관심이 생긴건지 에너지 관련한 기사나 컨텐츠들이 참 많아진 것 같습니다.
서울 전기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딸리니까 현재 HVDC 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송전은 직류 or 교류가 가능한데 예전에 에디슨이 직류를 밀고 테슬라는 교류를 밀었죠.
그때는 교류가 송전에 더 유리하고 해서 테슬라 + 웨스팅하우스 진영이 승리하면서 교류가 표준이 되었습니다만
지금은 기술이 많이 발전하여 직류로도 송전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HVDC (초고압 직류 송전) 은 소규모 송전이 아닌 규모가 좀 커야 어느정도 가성비가 나오는 그런 상황이고, 현재 이재명 정부에서는
서울 - 동해안
서울 - 서해안
동해안은 강원도에서 오는거고
서해안은 아마 전남쪽에서 오는게 아닐까 싶네요.
서울 - 동해안 HVDC 는 대략 8GW 정도 전력을 송전할 예정이며, 대충 대형 원전 하나가 1.4GW 정도 되니까
원전 5~6기 정도가 생산하는 전력량입니다.
서울 - 서해안 HVDC 도 대략 8GW 정도를 송전하는 사업인데, 얘는 아직 멀었으니까 지켜보면 될 것 같구요.
여기서 문제는 서울 - 동해안 HVDC 사업은 윤돼지 시절부터 시작 된 사업이었는데, 그나마 윤돼지가 했던 사업중에서 멀쩡했던 사업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럭저럭 잘 추진이 됐습니다.
송전망 사업은 일단 돈도 돈이지만, 주민 반대가 심하고 + 환경 단체들의 반발도 심한데
어떻게 어떻게 설득하고 뭐 하고 해서 이제 서울 초입까지 다 공사는 끝난 상태입니다.
서울과 연결만 하면 되는 상태죠.
근데 하남시에서 반대하고 있어서 진행이 안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360078?sid=102
강원경제인연합회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즉각 허가하라"
그럼 왜 하남시는 이 사업을 막고 있을까요?
뭐 주민 반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애초 처음엔 의정부가 고려됐는데 의정부 쪽에서 NO 하니까
한전 유휴 부지가 하남에 있어서 한전에서 하남에 설치하겠다 뭐 그런식으로 나온 것 같더군요.
그러니까 하남시도 왜 우리쪽으로 와? 안돼! 하는거고
한전은 그럼 법원가서 판결 받아보자!! 해서 행정 법원에서 1심이 나왔는데 하남시는 졌습니다.
물론 졌는데 여전히 허가는 안해줘서 진행은 안되고 있죠.
강원도쪽에서는 HVDC 가 완공이 되야 송전을 할 수 있으니까 발전소가 운영될 수 있으므로
계속 하남을 압박하는거고
한전 + 정부에서도 어느정도는 압박을 하는거 같은데
하남시에서 버티고 있는거죠. 하남 주민들 입장에서야 뭐 아무것도 해주는 것도 없고
유휴부지 있다고 우리 동네에 설치하는 건 반대!!! 뭐 그런 상황인거죠.
여러가지 요인들이 섞여 있어서 해결하긴 쉽지 않아보입니다만
어쨌든 이재명 정부에서도 HVDC 를 추진한다고 했고, 서울 - 동해안은 이미 거의 끝자락이니 얼른 마무리 했으면 합니다.
서해안은 2034년인가 2036년 완공 예정이라 아직 멀었구요.
힘들게 힘들게 76개 마을도 다 설득해서 초입까지 왔는데
https://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6079
추미애 의원, "동서울변전소 증설 사업 ‘하남시 불허 처분’ 환영"
뭐 이때는 2024년 8월이니까
윤돼지 정부 + 하남시 국회의원으로서 주민들이 반대하는데 찬성하기는 어려웠을거라 봅니다.
근데 어쨌든 정부는 바뀌었고, 이재명 정부의 공약중에 하나도 HVDC 사업이고,
이제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니까
추미애 의원 입장도 이해 안가는건 아니지만, 전향적으로 되는 방향으로 설득을 좀 해줬으면 합니다.
어쨌든 당대표 출신에 6선 의원이니까 갈등 조정 능력은 일반인들 보다 뛰어날 거고
중앙정부에서 도서관이나 체육시설 등등 뭐라도 타내면서 지역민들을 설득해서
마지막 화룡점정으로 눈동자 한번 찍어주세요.
하남시장이 국힘이라 협조는 잘 안되겠지만, 정부 + 여당이 잘 설득하고 인센티브 제공해서 원만하게 사업을 마무리 했으면 합니다.
이게 성공 사례로 잘 정착이 되고, 전자파도 없고 인체에 끼치는 영향도 없더라~ 해야 (직류 송전이 전자파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서해안 HVDC 사업도 잘 진행되겠죠.
물론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분들은 왜 남에 전기 끌어가면서 그렇게 당당하냐? 할 수 있겠습니다만
저도 도시들이 가급적 자급 자족 (그 지역에서 필요한 전기도 만들어 쓰고, 그 지역 쓰레기도 알아서 처리해라) 입장입니다만
뭐 제 생각대로 나라가 굴러가는건 아니라
어쨌든 다 된 밥이니까, 숟가락 좀 떠서 팍팍 먹어봅시다.
물론 이 사업이 안되는게 추미애 의원 때문이다 이런 의미는 전혀 아닙니다. 그냥 이젠 정부도 바뀌었고, 대통령 공약이기도 하니까 다 같이 잘해보자 그런 의미로 쓴 글입니다.
실제로 영향력은 하남 시장 영향력이 제일 큽니다. 허가를 내주는 기관이 하남시니까요.
물론 그 영향력의 소스는 주민 반대겠지만요.
감사합니다.
추미애 의원도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입장이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