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서울구치소 쪽이 몸을 사리는 이유를 다른 곳에서 찾기도 한다. 전직 대통령 강제인치에 협조했다는 이력을 남기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서울구치소는 정치인, 재벌 총수, 고위 공직자 등 많이 수감되는 탓에 ‘범털 집합소’로 불린다. 교정 공무원에게는 그만큼 중요한 근무지인 셈이다.
최근 법무법인 태평양은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신 전 본부장은 2022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2년9개월간 교정본부장을 맡았다. 서울구치소장 등 교정 관련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는 유병철 전 교정본부장이 퇴임 직후인 2022년 10월부터 일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 역시 서울구치소장 등을 거쳤다. 서울구치소 부소장, 서울동부구치소장 등을 지낸 김학성 전 교정본부장 역시 2018년 퇴임 뒤 곧바로 법무법인 율촌으로 자리를 옮겼다.
교정행정 관련 최고위직을 로펌이 앞다퉈 영입하는 이유는 이른바 ‘옥바라지 토털 케어 서비스’를 위해서다. 변호를 하더라도 실형이 선고될 수밖에 없는 의뢰인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대형로펌 소속 변호사는 “독방 배정, 면회, 운동 편의 등에 전직 교정본부장이나 전직 교도관 출신 고문들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샤장남천동에서 다뤄서 찾아봐서 가져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