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주입식으로 언론/사설/뉴스가 하는 소리가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선진국이 되어야 한다" 이런 말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선진국.. 정확히는 문명이 발달한 서구세계에 대한 동경 혹은 모범생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강했고, 지금도 강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동시에 옆에 바다건너 서구 국가와 맞먹을 정도로 발달한 나라가 있으니 그 나라에 대해선 나름의 시샘도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과거의 저의 시선은..
일본은 선진국이 된 지 오래니, 서양에 대한 동경, 혹은 막연한 열등감 같은 게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번역된 만화/자막 달린 뉴스/드라마를 보면서 느낀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
어떻게 보면 우리보다 더 심하다는 느껴지더군요.
스스로 변방이라고 여기고, 서구라는 중심 세계?에서 인정받아야 한다는 막연한 열등감.
외국물?을 먹은 사람을 자국에 있던 사람과 다르게 수준이 높게 묘사되고, 또 그러한 갈등을 스토리로 풀어내고..
암튼 신기하였습니다.
한편, 서구세계가 여전히 막강하고, 한국이나 일본 몇몇 아시아 국가가 잘살게 된다고 이게 극복이 되는게 아니구나.. 라는 아쉬움도 들었구요.
명예 백인이 되고 싶어하고, 또 한국이나 중국보다 자기들은 서구에 가깝다고(지리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생각하고 살고있는 민족이죠
몇백년 전에는 한중일, 아니 중국과 그 주변국들이 세상에서 제일 잘나가는 시대였던 시절도 있었는데..근대에 와서는 그저 2류 국가가 되어 있죠..
일본이 아무리 잘나갔었다고 해도 그 열등감은 여전한거 같습니다. 우리도 사대주의가 여전하구요..중국은 특유의 중화역사관 여전하다지만..그들도 주눅들어 있는건 확실합니다. 역사는 돌고 돈다고..아시아인이 세계를 주름잡는 날도 올거라 봅니다. 그때는 중국과 주변국이 아니라, 한중일로 불리기를 바래봅니다.
갠적으로.. 중국도 민주화 되어 지금처럼 팽창정책 하지 않고, 한국일본도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 시대가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단 7년만에 적국의 보호국이 되어 강제로 자유주의 진영의 일원이 되었을때는 스스로ㅜ뼛속까지 친미로 무장할수밖에 없었을지도요.
이걸로 다 설명됩니다. 강약약강의 표본이기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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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본은 전쟁의 원인을 이와 같은 미국의 관점과는 다른 시각으로 보았다. 즉 모든 나라가 제각각 절대주권을 가지고 있는 한 세계는 무정부 상태에 있을 수밖에 없다. 거기서 일본은 어떤 계층적 위계질서를 수립하기 위해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위계질서는 물론 일본이 이끌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일본이야말로 위로부터 아래에 이르기까지 계층적으로 조직된 유일한 나라이며, 따라서 ‘각자 알맞은 자리’가 확립되어야 할 필요성을 가장 잘 이해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 나아가 일본은 대동아 여러 나라와 동일한 인종이므로 이 지역에서 먼저 미국을 몰아내고 이어 영국과 소련을 쫓아냄으로써 ‘각자 알맞은 자리’를 차지하도록 해야만 한다. 마찬가지로 세계의 모든 나라 또한 하나의 국제적 위계질서 속에서 각자 알맞은 자리를 얻어 하나의 세계로 통일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이다.
(...) 그들은 전쟁에 의해 ‘알맞은 위치’를 얻고자 했으나 실패했다. 때문에 그들은 이제 과거의 방침을 포기할 수 있다. 여태껏 받아온 일체의 훈련이 그들을 급격한 방향 전환에 쉬이 부응하는 인간으로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 서구인의 눈으로 보면 원칙의 포기로밖에 생각되지 않는 이런 급격한 변화에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으리라. 그러나 이런 태도는 개인적 관계에서든 국제적 관계에서든 일본인의 처세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 요소일 뿐이다. 일본인은 어떤 일정한 행동 방침을 취했다가 목표 달성이 불가능해지면 ‘오류’를 범했다고 판단한다. 그의 어떤 행동이 실패로 끝나면 본래 주장을 포기한다. 그러니까 그들은 실패로 끝나버린 주장을 언제까지나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성격이 아니다. 이런 때 일본인은 “배꼽을 깨물어도 아무 소용 없다”고 말한다.
(...) 그들은 하나의 행동 방침을 시도했다가 패배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하나의 평화적인 처세술을 실행해보자는 것이다. 일본의 모든 신문 논설은 하나같이 “일본은 세계 각국과 어깨를 나란히하여 존경받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주장했다. 즉 새로운 기초 위에서 존경받는 인간이 되는 것이야말로 일본 국민으로서의 의무라는 것이다.
(...) 일본인의 행동 동기는 지극히 상황주의적이다. 따라서 적절한 상황만 주어진다면 일본은 결국 평화로운 세계 안에서 자기 자리를 찾아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반대로 무장된 진영 속에서 자기 자리를 구하게 될지도 모른다.
오늘날 일본인은 과거의 군국주의를 실패로 끝난 한줄기 빛으로 여긴다. 그들은 세계의 다른 나라에서도 군국주의가 실패할지 아닐지를 확인하려고 다른 나라의 동정을 주시할 것이다. 만일 실패하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일본은 또다시 자신의 호전적 정열을 불태우면서 일본이 전쟁에 얼마나 많은 공헌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만일 다른 나라에서도 군국주의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확인하게 된다면, 일본은 제국주의적 침략 기도가 결코 명예로운 길이 아니라는 교훈을 다시금 뼈저리게 체득할 것이다.
루스 베네딕트 <국화와 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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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살아 있는 신이자 왕인 천황의 인간선언이 GHQ에 의해 강제 됨yo
3. GHQ가 일본을 약 6.5년 간 점령 통치하면서 사상 개조yo
4. 플라자 합의yo
말하자면 국가로서 강제로 능욕 당했지만 이를 극복해서 아시아의 패권을 잡고 호령, 하다가 20 콤보 맞고 x펀치 한 방에 나가 떨어진 다음에 이번엔 수장이 능욕 당하는 걸 전국민이 지켜 보고, 이걸 또 와신상담+옆나라에서 불난 덕에 운 좋게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미국을 넘어 섰다고 축포를 터뜨렸지만 강제적인 경제 합의로 더 x같이 능욕을 당하고 버블 터져서 국가가 x망 했던 경험이 있죠.
군사, 정치, 경제로 매 번 철저하게 밟혔으니 (물론 전쟁을 일으킨 건 일본입니다), 이 쯤 되면 미국에 대해서는 이번 생엔 이길 수 없을꺼야 같은 굴종감이 들지 않을까요? 전력이 세계 10위권 안이라도 자주국방을 위한 용도가 아니라 미국과 함께 중국을 견제하는 용도라 현재에 와서는 한반도에 위협이 된다는 느낌도 없고, 수 틀린다고 미국에 개길 수도 없죠. 그래서 트럼프가 x같이 굴 때 다른 나라들과는 궤가 좀 다른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동유럽이나 러시아 쪽은 개무시 당합니다
금발 벽안 꼭 영어 써야 해요
그래야 대접 받습니다 일본은
사실상, 수백년 간 사무라이들이 활개를 치면서,, 강자에게 저항했던 사람들은 모두 다 모가지가 댕강 날아가 버리니,
강자에는 머리를 숙여야 한다. 라는 게 암묵적인 룰입니다.
일본 파이터들 싸우기 전에는 눈알 부라리다가, 몇대 쳐 맞고 나면 눈에 힘 풀리는거 자주 보셨을 겁니다.
만화를 봐도 유럽사람, 유럽풍 집을 그리잖아요. 그리고 탈아입구... 뭐 그런게 다 강자를 동경하는 그들의 기저 심리에 있습니다.
유럽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가장 가고 싶은 곳도 파리죠.
근대화 이후 서구가 붙여준 명예백인 칭호가 멸시인지도 모르고 스스로 기뻐하던게 일본이었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죠
아시아에서 탈출해서 구주(유럽)로 간다는 저들의 200년 된 사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