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어떡해요…"밀수라도 해야할 상황" 지방 병원 비상
필수 소모성 의료기기(치료재료) 공급난으로 소아 환자와 지방 거주 환자가 제때 진단 및 치료를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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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선천성 거대결장증’(히르슈슈프룽병) 진단이 곧 불가능해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략)
진단하려면 직장 내 세포에 대한 생체검사가 필요한데 이때 필요한 직장용 흡인생체검사기와 생체검사용 카테터가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
국내 유일한 공급사인 이탈리아 삼보바이오메디카가 폐업했기 때문이다.
“다른 해외 업체 제품은 애초에 낮은 수가 때문에 국내 의료기기 인허가도 받지 않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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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혈관도 공급 위기다.
전국에서 매년 약 20~30명의 환아가 인공혈관이 쓰이는 수술을 받는다.
그러나 인공혈관 물량을 댈 수 없어 하나의 인공혈관 제품을 여러 개로 쪼개 사용하는 형편이다.
“소아 환자가 극소수라는 이유로 정부가 피해 실태 파악조차 안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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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보다 지방 환자가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다. 환자가 많은 서울 대형 병원 위주로 먼저 공급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담관 폐색이나 협착 시 필요한 수술(경피적담관배액술)에 사용되는 미국 쿡메디컬의 ‘스톤바스켓’이다.
피부 아래로 들어가 담석을 빼내는 장치로, 내시경 시술로 담석을 제거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사용되는 치료재료다.
국내에는 6개월에 12개만 공급돼 품귀 현상을 빚는 제품으로 지방에는 사실상 공급이 중단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국 내 가격이 미국의 10분의 1에 불과해 저마다 국내 공급을 기피한 영향이다.
“12개면 한 병원에서 한 달도 안 돼 다 사용할 분량”
“병원은 어쩔 수 없이 일회용인 이 제품을 다회용으로 사용한다”
“간단히 시술받으면 해결되는 문제인데도 이 제품이 없어 복잡한 수술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60191
외국 회사들이
한국 가격은 너무 싸니까
물량을 잘 안주는 모양이네요...
특히 소아 관련 치료 항목이 급해 보이네요.
사실 급여/비급여라고 딱지 붙이고 하면서 수가 체계로 모든걸 일일이 심사하고 통제하는 체제에서 오는 것의 한계이기도 하죠 의료가 발전하고 다양화,세부화 될 수록 그러하고요
차라리 비보험으로 돌리면 수급은 민간의 영역으로 넘어가기라도 할테죠.
그리고 급여가 가능한 걸 비급여로 하면 임의비급여라고 해서 이것 또한 문제가 됩니다
예전엔 피도 눈물도 없는 회사라고 욕했어요. 생명이 죽는데 돈만 알고 제품을 안판다고... 이제 환자들이 정신들이 좀 드는 모양입니다. 제값을 주고 사와야죠. 욕을 먹을 곳은 심평원이나 복지부겠죠.
비급여로 가면 바가지를 너무 많이 씌워서 저런 걸로 다 욕할수는 없더라고요.
의사들이 불필요한 비급여를 넣으니 수술비가 바로 몇 배로 올라가더군요.
그리고 예전에 고어(Gore)사에서 만드는 인공혈관을 한국에서 원가조차 안되는 가격으로 후려쳐서 한국에서 철수한다고 해서 난리난 적이 있었죠.
인공혈관 공급 중단 '가격'이 문제…미국에서 80만원 짜리, 한국에선 20만원에 20% 추가 삭감
https://medigatenews.com/news/3247286886
한국에서 신약 개발이 안되는 이유 중 하나도 약가가 낮은게 원인입니다. 신약개발에 엄청난 시간, 돈, 노력이 들어가는데 기껏 신약 개발해봤자 돈도 안되는데 이럴바에야 신약 개발 안하고, 그냥 카피약 만들어서 의사들한테 영업 잘해서 파는게 돈 버는 확실한 방법이죠. 한국에서 리베이트가 특히 많은 이유도 신약도 없고 그냥 다 똑같은 카피약이니 의사들한테 영업하는 것밖에 없죠.
허가증에 기재되어 있으면 병원 구매팀 혹은 유통업체에서 찾아내서 물건달라고 조르거든요...
(의료기기에 한해)글로벌 대기업 + 한국 지사가 있는 업체이니 허가증에 등록이라도 해둔 것이지
영세한 수입상이나 국내 제조사들은 아예 소아는 염두에 두지도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