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위 내용은 택배 기사님들이 소통하시는 카페입니다. 전반적으로 쿠팡 프레시백 회수의 사실상 강제화 및 대리점 재계약 점수 반영 등에 대한 민심이 대단히 안 좋습니다.
같은 글에 첨부된 영상을 보면 그냥 프레시백 회수해서 갖다주면 끝나는 게 아니고, 그 안에 있는 폐기물 처리하고 다 뜯어서 평평하게 해체하는 작업을 모두 한 다음 집화 처리를 해야합니다. 배송 업무 하는 길에 가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배송 업무 없이 단독으로 프레시백 회수하러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평균 회수 단가가 100원이라는데요, 노동력은 일반 배송보다 오히려 회수가 더 듭니다. 해체랑 폐기물 처리까지 해야하니까요.
기사님들 카페에서는 대체로 700원에서 1,000원까지의 단가를 정당한 단가라고 얘기하는데, 이렇게 하면 사실 비용적으로 쿠팡이 감당을 해낼 수가 없을 것 같고요, 어떻게 해결이 가능할까 생각해 봤는데 좋은 묘안이 떠올랐습니다.
프레시백으로 배송받는 고객은 프레시백 한 개당 보증금 5,000원을 추가로 납부하고 회수될 때 5,000원을 돌려받습니다.
이제 프레시백은 배송 기사가 직접 회수하지 않고, 고객이 직접 지정된 장소에 반납해야 합니다.
지정된 장소는 각 배송 거점마다 크게 하나씩 잡아서 회수 업체의 부담을 최대한 덜고요.
제 생각에는 재활용 수거 업체와 협약을 해서 각 아파트의 재활용 쓰레기장이나 빌라, 오피스텔, 상업 건물의 재활용 쓰레기장의 한 켠을 쿠팡 프레시백 회수존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어차피 재활용 수거 업체는 일주일에 몇 번씩은 원래 오는 거니까 굳이 프레시백 때문에 더 오는 게 아닌 만큼 부담도 거의 없을 거고요,
고객들에게는 반드시 프레시백을 해체해서 압착 후 회수존에 비치하도록 요청하는 겁니다. 압착하면 안에 폐기물을 넣어서 버릴 수가 없겠죠. 이 지침을 지키지 않고 배출하면 보증금 5,000원 중 2,000원씩 처리 비용으로 차감합니다. 이 2,000원은 회수 업체에 가도록 하고요.
고객들도 어차피 쿠팡 신선 배송이 아닌 일반 배송으로 주문할 때는 전부 박스나 비닐 백은 직접 버리는 만큼 당연히 재활용 쓰레기장까지 가는 정도는 익스큐즈할 거고요,
각 프레시백에는 일련번호를 부여하고 규객에게 배송될 때마다 해당 고객의 아이디와 매칭시켜서 분실이나 불량 회수에 대한 추적을 시키는 겁니다.
제 생각에는 이 정도만 해도 프레시백 회수에 대한 문제는 완벽하게 해결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해체업무부담은 줄어들듯 싶구요.
다만 이게 100, 200원 받는게 적당한 요금인가에대한 논의는 있을듯 싶고,(쿠팡이 이 비용을 더이상 늘려주진 않을듯...)
그리고 내부 쓰레기 문제도 좀 있을듯 싶네요.(다만 기사님이 기존 박스처럼 해체 작업을 하진 않으니 이것에 대한 문제도 앞으론 기사님에게보단 센터에게 문제가 넘어갈듯 싶네요.
저도 그동안은 프레시백사용하다가 기사접하고 직접 접어보니 접착력이 너무강해 손가락 많이 아프더군요.
그래서 이후부턴 그냥 프레시백 안받기 선택하고 있었네요.
그러다가 한순간에 나락 간 업체가 수두룩하잖아요. 쿠팡에서는 시도도 하지 말아야 될 일입니다.
지금은 소위 정당한 댓가를 주지 않는 거니깐요
실제로 관련해서 보증금 제도에 대해 쿠팡에서 리서치를 안 돌려본게 아닙니다.
매번 결론은 가입자 이탈과 비용적 문제에서 나쁘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저건 너무 일방적이에요.
쿠팡이 그 이상 쓸 이유가 없고...고객도 마찬가지죠
비용을 어디다가 전가 하느냐인데 한쪽에 쏠리면 오래 못가죠
그냥 종이박스로 받고 말죠 ㅋㅋㅋ 현실성 제로의 주장이네요
분리수거 잘 하는 저도 그냥 박스로 받을껍니다..
그렇다고 저거 실어가려고 사람 오면 그 인건비는요?
차도 별도로 와야 하고요.
차라리 단가인상이 해답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