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55개월 아이, 그리고 장모님 모시고 금요일 런던 들어왔습니다.
배터리랑 휴대용 선풍기 등 테이프로 충전구 막고 지퍼백에 하나씩 넣어야 한다고 그러더니, 출국 심사에서 그런건 체크도 안하는 것 같네요. 뭐지 싶었습니다. 너무 바빠서 관련 정책 변경을 몰랐나 싶기도 했고.
런던 오기 전에 예년 21-23도 기온보다 6도 가량 높다해서 걱정했더니 어제부터 평균 기온 리턴했네요.
어제는 오전부터 오후 두시가량까지 비오다 세-네시 즈음 해가 쨍하고 나서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는데, 진이 좀 빠졌네요.
환율 약 1,900원이다보니 물가 쎄긴 쎄네요. 근데 식자재는 제법 싼 느낌입니다.
여튼 그제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오이스터카드 + 7일짜리 트래블러 카드 3장 사는데 18만원 나갔는데, 오후 도착이라 아깝다고 다음날부터 일주일짜리 산 덕에… 엘리자베스선 세명 다시 결제하니 10만원… 하 왜 그랬을까요?
근데 어제 알고보니 충전은 또 별도로 해야하고 7일짜리 카드는 최하 62 파운드 충전해야 하네요. 별 수 없이 65파운드씩 다시 충전.
뉴욕보단 지하철 덜 더럽긴한데, 저희 가족은 역시 돌아가도 버스가 나은 것 같습니다. 우버나 리프트는 안되고, 볼츠가 된다는데 앱 가입도 안된 상태라 그냥 꿋꿋이 버스타고 다니려고요.
예전엔 유심 구매해서 다녔는데, 작년에 KT모두함께 로밍이 가성비 괜찮아서, 이번에도 12기가 상품 샀는데, 아이패드 핫스팟으로 붙였다가 한 9기가 가량이 통으로 빽업되면선지 2기가 남아버렸어요.
내일 고객센터 연락해서 충전해야해요. KTM 쓰는데, 온라인 상으로는 충전 상품 구매가 안되고 고객센터 전화해서 충전하라네요.
다음주 내내 비온다더니, 오늘 내일만 비오고 또 그냥 흐리다네요.
여튼, 오후 도척했다고 교통카드 괜히 다음날부터 시작하게하면 겁나 손해보는 살인적인 대중교통비에다가, 핫스팟 조심하자 입니다. 특히 오랫동안 방치해둔 패드류가 지룁니다.
댄항공 직항으로 갔습니다. 원래 정거리 뛰면 머리 떡지는 스탈인데, 이번엔 왠지 쾌적 했습니다 ?
아마 가족용으로 구매하셨겠지만..
아이와 장모님도 모시고 ㅎㅎ 험난하지만 기억에 많이 남는 여행되시겠어요 ㅎㅎ
프라이버시라곤 없네요. 뉴욕도 집안이 훤히 다 보이던데… 제국의 심장들은 다 이렀나 봅니다. 그 덕에 알게 된건 왼쪽, 오른쪽 집들 모두 에어비앤비 돌리네요.
장모님 모시고 코로나 전에 체코 왔을 땐, 아이가 없었는데, 그 때 안사람이랑 장모님이 냉전기류가 장난 아니었는데, 이번엔 제가 어제 한 성질냈다가 와이프 눈에서 레이저가 쏟아지네요.
첫째 아이 아직 낳기전에 둘이 런던 여행오면서
그때 다짐했던게 있었죠.
"우리 열심히 빡쎄게 살자!! 그래서 다음부터는 이코노미 말고 비즈니스 타고 다니자!!"
그렇게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로 뻔질나게 해외 돌아다녔는데 런던은 아직 다시 못 가봤네요.
내년쯤 한번 노려봐야겠네요.
즐겁고 건강한 여행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