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독학하고 있습니다.
초보자로서 지난번 5월 3일, 클량 게시판에 비틀즈의 예스터데이가 너무 어렵다고 했고 아르페지오 연주 기법으로 Am -> G -> F코드에서 갑자기 G7 또는 C코드로 어떻게 그렇게 빨리 움직이면서 칠 수 있냐고 글을 올렸던 적이 있었는데 이젠 악보를 외우고 쉽게 치게 되었습니다.
독학으로 하려니 처음엔 너무 어려워 눈앞이 깜깜했는데 제가 수집하는 피규어에 쌓인 먼지를 보고 '언제 이렇게 쌓였지? 먼지가 쌓일 수 없는 환경인데도 기어코 쌓이는 걸 보면 눈에 안보이는 작은 먼지도 조금씩 오랫동안 모이면 반드시 이렇게 큰 먼지가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기타 스킬 또한 그렇게 꾸준히 하면 될 것 같아 용기를 갖고 매일 기타를 쳤습니다. 클량의 글을 볼때 아예 무릎 위에 기타를 놓고 치면서 글을 읽었습니다.
요즘은 로망스 A파트 B파트를 모두 외우고 치면서 빠르기 조절을 통해 감정을 넣어가며 칠 수 있게 되었고 Sting의 Shape of my heart도 치고 있습니다.
이 곡 포함 5곡을 추석때까지 연주하며 노래까지 같이 부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어렵다고 생각되는 것은;
1. 잘게 분해해서
2. 패턴을 찾아 묶어서 보고
3. 그걸 익숙하게 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하면 안되는게 없는 것 같군요.
사람이 학습할 수 있는 스킬이라는게 대단하다는 것을 알았고 기타를 좀 더 일찍 시작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보며 그 아까운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좀 더 많은 양을 연습하려고 합니다.
4K 모니터의 넓은 화면에서 마우스를 획 움직여 정확히 모공의 원하는 게시글에 마우스 포인터를 한번에 대는 것을 보면 반복으로 인한 스킬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둘러보고 있는데 대단해 보입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저는 음악을 시작한 동기가 악동뮤지션 이찬혁을 보고 '저 어린 친구가 10대에도 저 정도 했다면 나도 지금 시작하면 10년 뒤 찬혁군의 흉내라도 낼 수 있지 않을까?' 였습니다.
대부분의 큰 일들이 그러더라고요.
맞습니다. 꾸준히 하면 안되는게 없는 것 같아요
이미 왼쪽 중지 끝마디가 예전에 사고로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ㅠㅠ
일찍 병원에 갔어야 했는데 너무 늦어 치료가 안된다더군요,
피아노 칠때도 방아쇠수지가 걸리는가 보군요. 조심하겠습니다.
네, 하다가 실력이 더이상 안 늘때 레슨을 받아보려고 합니다.
지금은 하나씩 곡을 익혀나가는게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손가락에 기억이 쌓인다는 말씀이 너무 와닿는군요.
꾸준히 하겠습니다.
그 다음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집념과 끈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요.
근데 천재는 이걸 한방에 해버리드라고요…ㅠㅠ
저도 끈기있게 연습해보겠습니다.
윤여정 선생님 말씀을 마음에 새긴 것이 있는데 아무리 뛰어난 배우라고하더라도 연습을 끊임없이 하는 후배를 이길 수 없다라고 하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