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서 일을 하다가 긴 여행을 다녀온 후에 현재 어디에 자리잡을지 고민하고 있는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여행하기 전부터 제가 계속 고민하고 있는 주제가 바로 어디서 살지 입니다. 8개월 정도의 여행기간 동안 결심이 확고히 설 줄 알았는데 여전히 갈팡질팡하고 있네요.
서구권 국가 여행할 때는 지방 단독주택에 살고 싶다가도 동남아 지역을 여행할 때는 서울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직업이 약사인데, 직업 특성상 서울에서 주 5.5일을 일하는 것과 제 연고지(읍단위, 광역시까지 지하철 바로 연결)에서 주 4일 일하는 게 월급이 동일합니다.
살면서 뭔가 도전해보고 싶고 변화를 주고 싶기도 한데 이 월급과 편안한 생활에 대한 생각 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이나 생각이 왔다갔다하네요. 서울에서 디자이너를 하고 있는 친구도 자기랑 같이 뭐를 해보자고 꼬드깁니다.. ㅎㅎ
20대 초반 대학 시절 서울에 살았을 때, 사람 많고 정신없는 생활이 그렇게나 싫었었는데 지방에 있다보니 또 심심해지네요.
지금 서울 1-2년 살아보는 도전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은데 제 직업상 지금 나이에 그 시간이 상당히 크리티컬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돈이 없어서 절대로 서울에서 약국을 개국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는 곳에서는 비벼볼만 합니다. 약사라는 직업의 전망도 계속 안좋아지는터라 이 시간이 좀 더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선배님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건가요? 의견이 정말 궁급합니다.
지금이야 연고지가 수익이 더 좋을지 몰라도 인구가 점점 감소하는데 선택을 할 수 있는 입장이라면 사람 많은곳에 해야죠. 길게 보면 나중에 애 키우고 살기에도 서울이 좋습니다.
연고지로 가시는건 추후에도 가능한 일이지만 나중에 서울 진입은 어려울수 있습니다.
그리고 젊었을때 1~2년 도전하는것 긴 인생으로 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긴 여행도 다녀오셨다면서요...
종로5가에 많은 약국장, 약사보다 더 앞서 나가려면 얼마나 더 갈아넣어야 할까요
자격증 으로 몸 갈아서 진입하지 마시고 돈 충분히 벌어서 자본으로 진입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꼭 약사로 서울 들어갈 필요는 없지 않나요? 그냥 부동산 투자자로 들어가면 되지
남들은 떠나고싶어도 직장때문에 수도권을 못떠나는 경우가 많은데 약사시면 취업문제도 없겠고요.
오히려 페이 더 주는곳에서 벌어 서울이나 수도권 집 사는게 나을수도 있죠 나중에 필요하면 그 집으로 들어가서 살아도 되구요
애초에 페이약사 일이야 뭘 도전하고 말고 할거 없이 어느 지역이나 일이 비슷하지 않나요? 약사 페이야 서울보다 지방으로 갈수록 센 구조이고
그럼 굳이 월급적은 비연고지 서울에서 월세까지 내며 아둥바둥 살필요가 있나 싶은데
게다가 수입도 동일하고 생활비나 주거비는 연고지가 훨씬 덜들테고요.
시골이라 할거 없다기엔 어차피 지방 살면 자차 살텐데 주 4일이면 매주 쉬는 날에 전국 돌아다녀도 시간 남을거 같네요.
젊을 때서울에 꼭 살아보고싶다 이런거 아니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