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한국은 왜 글로벌 제약산업의 천덕꾸러기가 됐나
아스트라제네카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넥시움주(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을 한국에서 철수하기로 했단다.
앞서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를 조용히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데 이은 결정이다.
제약업계에선 유방암 치료제 '파슬로덱스(성분명 풀베스트란트)'도 그 뒤를 이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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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제품 정리가 아니다.
글로벌 제약사 입장에선 더는 한국 시장에 남아 있을 유인이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다.
이유가 뭘까?
한국은 선진국들 중 약값이 가장 싼 나라 중 하나다.
똑같은 약이 미국에선 수십만 원인데, 한국에선 몇 천원, 심지어 몇 백원이면 쓸 수 있다.
환자 입장에선 좋은 일이다. 이게 모두 건강보험 덕분이다.
하지만 제약사들에겐 고민거리다.
막대한 비용 들여 개발한 신약을 한국에선 제값을 받지 못한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특허가 끝난 약을 과감히 철수해 버리고, 신약을 굳이 한국에 먼저 출시할 이유를 못 느끼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포시가'다. 특허 만료와 동시에 수십 종의 복제약이 쏟아졌고, 약가는 크게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중국이 자국 약가 책정에 한국의 약가를 참조하겠다고 밝히면서, 아스트라제네카는 결국 한국 시장을 접는 결정을 내렸다.
(중략) 최근 미국의 약가 인하 움직임도 글로벌 제약사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싼 가격만 지불하겠다"고 선언하며, 약가 기준을 '최저가 국가'에 맞추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문제는 한국이 그 기준 국가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한국 약가가 미국 약가 책정의 참조선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국내에 상주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들 사이에선 우려와 긴장이 동시에 퍼지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의 가격 결정이 자칫 글로벌 수익 구조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계산이 작용하는 것이다.
이런 흐름이 계속되면 결국 피해는 환자에게 돌아간다. 오리지널 약이 사라지고, 최신 치료제 도입도 늦어진다.
물론 복제약으로 대체는 가능하다. 하지만 모든 약이 그렇진 않다.
특히 항암제나 희귀질환 치료제처럼 예민한 영역에선 오리지널 의약품의 신뢰도와 효과가 더 중요하게 작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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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30259
다른 나라에서 한국 가격을 언급하며 문제삼나 보네요 ;;
그 구조가 늘 이해 안됩니다요.
두통에 타이레놀 먹지 국산은 먹으면 약간 메스껍고 더부룩해서 못먹고요.
두통약하나도 세계적인 제품하나 없으니
외국회사가 빠져나간다니 불안하게 되는거쥬?
이런 건 정부에서 특허 만료 된 오리지날 약가를 차등 책정하지 않고 제네릭 수준으로 후려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죠
특허만료 되면 웬만한 나라 제약사에서 제네릭이 쏟아져 나오는 건 수순 입니다 그렇다고 한국의 제네릭 약가는 엄청 싼가하면 그것도 아니죠
정작 약가가 싸야 정상인 제네릭은 국내 제약사 생산이라고 더 높게 책정 해주고 있던거죠 제네릭 약가에 리베이트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아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22509?sid=101
그리고 예전에 고어(Gore)사에서 만드는 인공혈관을 한국에서 원가조차 안되는 가격으로 후려쳐서 한국에서 철수한다고 해서 난리난 적이 있었죠.
인공혈관 공급 중단 '가격'이 문제…미국에서 80만원 짜리, 한국에선 20만원에 20% 추가 삭감
https://medigatenews.com/news/3247286886
한국에서 신약 개발이 안되는 이유 중 하나도 약가가 낮은게 원인입니다. 신약개발에 엄청난 시간, 돈, 노력이 들어가는데 기껏 신약 개발해봤자 돈도 안되는데 이럴바에야 신약 개발 안하고, 그냥 카피약 만들어서 의사들한테 영업 잘해서 파는게 돈 버는 확실한 방법이죠. 한국에서 리베이트가 특히 많은 이유도 신약도 없고 그냥 다 똑같은 카피약이니 의사들한테 영업하는 것밖에 없죠.
건강보험공단이 일을 잘하고있다는 방증같은디......타이트하게 살림을 살지 않으면 고가의 서비스들 고가의 약품들이 비급여로 빠지거나, 건강보함 커버리지가 줄거나, 적자가 늘지않을까요.
앞으로 신기술, 신약이 폭발적으로 늘어날텐데...그걸 건강보험으로 편입시키기엔 예산과 커버리지가 트레이드오프 관계라서. 건강보험료를 더 걷거나, 의료쇼핑을 막을수있게 본인부담율을 늘려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에 댓글에 인공혈관때도 그랬고 올림푸스에서 내시경용 재료 공급도 한번 중단됬었고
그외에 제가쓰는 약들도 돈이 안된다는 이유로 단종되고 없어진 약도 많습니다
저용량 아스피린도 국내엔 안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