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 한국 드라마가 요즘 세계적으로 잘 나간다고 해서 국뽕에 심취하는건, 사실 이상합니다.
중식, 마라탕 많이 먹고 좋아한다고 우리가 중국을 좋아하는 게 아니고
태국 음식 좋아한다고 우리가 태국에 대해 관심이나 호감이 있는게 아니죠
헐리우드 영화 좋아한다고 우리가 미국을 좋아하지 않고
해리포터 좋아한다고 우리가 영국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도 이렇다면, 역으로 한국을 좋게 생각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 생각 자체를 안할겁니다.
이게 개인이 자랑스러워 할 만한 소재인가? 생각이 듭니다.
사실 나랑은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인데 말입니다...
저는 이 현상을 우리나라 사람들의 전체주의적 습성에 기반한다고 봅니다.
집단과 나를 동일시하는 현상 말입니다.
이거 유독 우리나라가 비정상적으로 강한 겁니다. 분명 정상은 아니에요.
그러고보면 자꾸 다른 나라 보다 뛰어난, 도덕적으로 올바른, 선진화된 국가가 되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런 생각은 누가 심어준 걸까 요즘 곰곰히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그냥 보통 평범한 국가이면 안되는 걸까, 왜 모든 걸 다 잘할려고 하고 칭찬받고 싶어 하는 건지,
전체주의적인 공교육이 우리에게 심어놓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1. 인정욕구가 나쁜 것이 아닙니다
2. 우리나라가 국뽕이 심한 나라도 아닙니다
3. 무엇보다 중국과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인정욕구가 약하다?
어디서 이런 말도 안되는 정보를 얻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 20대부터 40대까지의 일뽕 잔재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생각해보세요.
(물론 미국애들 일뽕도...멀게는 킬빌이나 가까운데선 인셉션 내 일본 문화 잔재들도요)
전체주의라니... 참으로 암담하네요.
아프리카에 붙었는지 베트남 위에 붙었는지도 모르는게 당연하던 시절에서
어딜가나 bts를 물어보고 한식을 좋아한다는 이야기하고
이젠 해외 나가서 한류로 아이스브레이킹하는게 전혀 어색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게 왜 개인이랑 상관이 없나요?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좋아하는데 당시 일본문화의 유행이 그대로 녹아있는게 씁쓸하면서 부러웠습니다
꼭 무슨 전체주의라서 그런게 아니라, 어쨌든 우리가 동질감을 느끼는 문화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건 기분 좋은 일입니다
중국을 예로 드신 부분은 저도 그렇습다만 아주아주 예외적인 경우이고 그 외 국가들은 음식, 문화 등으로 호감을 갖습니다
애국심을 넘어선 자국우월주의 국뽕이 전체주의라 말씀하실 수준으로 많은지는 모르겠네요...적어도 제 현생에서는요.
국뽕에 빠진 인간들이 온라인에 나대니까 많아 보이는 것 뿐 입니다.
문화의 영향력은 어마 어마 하죠.
우리가 생각하는 다른 나라들에 대한 이미지가 과연 어디서 왔다고 생각하시나요.
단언하는 모습이 살짝 괴기스럽기까지 합니다
이 정도로 그릇된 정보에 대한 확신을 가지다니
마치 사이비 광신도를 보는 느낌이네요
반박하려다 괜한 수고같아 말을 아끼겠습니다
외국도 많이 안나가보신거 같은데...
뭐 좋은 경험하러 외국에 좀 나가보시면 느끼실겁니다.
편협한 시선과 오류가 한두개가 아니네요
민족주의는 원래 동양쪽에서는 조금씩 있다가 프랑스 나폴레옹 이후로 본격적으로 전세계에 퍼졌다는데 독일만해도 아무 연관도 없는 로마 때 토이토부르크 전투를 끌어와서 나라의 조상이니 하기도 하더군요. 다들 그런 면이 있습니다. 인종주의만해도 그렇죠.
세계에서 한국인에 대한 인지도가 없어서 천대받던 기억이 있다고요.
애완동물 보다 내 지위가 낮구나 라고 느꼈다고요.
지금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멋있다고 느끼는 다른 나라 사람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소위 국뽕이라고 말하는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는 존재하고,
그런 소프트파워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크던 작던 이익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인이 아니면 한국문화의 부흥이 좋을리 없죠.
전제가 틀려서 글 전체가 무너지네요.
심지어 다민족 국가인 미국도 국뽕이 존재하죠. 트럼프 지지하는 마가가 딱 그겁니다.
건강하지 못한 국뽕은 배타적인 형태로 나타나죠. 왜 그렇냐,
내가 이 사회에 몸둘데가 없을만큼 힘들고 바닥일 때,
속한 사회가 나름 빛이 난다면 (어르신분들에겐 삼성현대, 젊은 친구들에겐 케이컬쳐같은)
거기 기대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중독수준으로 몰입하게 되면서 내 부족한 자존감을
국가나 민족정체성의 자부심으로 보상받고 싶어하죠.
국가나 민족을 강조하다보면 차별성이 생기고 주변을 배척하게 되기 마련이죠.
그런데, 건강한 사람들에게 국뽕은 일종의 다 같이 잘해보자는 동료의식을 고양하는 펩토크의 일종의죠. 아싸.. 잘해보자~ 뭐 이런 추임새 같은 거라고 봐요. 국뽕을 파는 쪽은 사실 주소비층이 소외된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뽕과 더불어 혐도 같이 팔기도 하죠. 배척을 동시에 시전하면 분노를 배출할 기회도 생기지 않습니까. 기쁨과 희열보단 분노와 배척에 끌리는 게 사람마음이라...
유튜브시장의 특성상 뽕시장에 들어온 생산자들은 다양하죠.
유튜브수익을 내기 위해 날마다 없는 뽕을 짜내려면 신념없는 생계형이 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슬픈 현실이죠. 생산자나 소비자나...
한국이 서양이나 주변에 비해 집단주의에 매몰된 사회라는 건 틀린 말이 아니지만 장단이 있다고 봅니다.
뭐든지 해만 되는 건 없어요. 어려운 일을 등을 기대고 빨리 해결해보자는 입장에서 보면, 괜챦은 전략이라고 봅니다. 각자 정신건강은 조금씩 손해볼 수도 있어요. 그 부분은 손봐야죠.
국가호감도와 문화는 양의 상관관계가 맞습니다.
물론 상관계수가 1(=100% 비례)은 아니지만요.
그리고, 과연 어디까지가 "국뽕"인지 사회적으로 합의된 것이 아니기에, 그거부터 정의하고 까든 옹호하는게 순서입니다.
그걸 생략하고 국뽕이네 국까네 논쟁을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지요 ㅎㅎ
내가 살고 있는 나라의 호감도가 올라간다는 것은 분명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내가 그렇게까지 기뻐할 일인가 라는 점입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댓글만 봐도 너무 많쟎아요.
근데 그게 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고민해 본 끝에 우리나라의 전체주의적인 분위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하게 된 것이죠... 나라와 나를 지나치게 동일체로 느낀다는 것이죠.
이건 확실히 위험한 사회분위기에요.
리버럴한 성향을 가지신 느낌인데,
흔히 동아시아나 농경문화의 속성 중 하나인 '집단주의'를 말씀하시는거면 어떤 얘길 하시는건지 맥락상 이해는 갑니다.
그러나, '전체주의'는 나치, 소비에트, 일제, 북한식 체제를 일컫는 용어라 단순히 국뽕과 연결시키는건 전혀 맞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