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수시는 의도적으로 저소득층 선발 제도를 둔다든지 해서 기회균형을 강제로 유도할 수라도 있는데 정시는 차포 다 떼고 좋은 학원빨 가정환경빨 싸움이 됩니다. 이런저런 시도 끝에 그나마 학생부 종합이 낫다고 봐서 지금의 제도가 됐는데, 그랬더니 학교 안에서 내신 경쟁이 과열되어 고1 부터 컨설팅 받으면서 내신 관리하고 동급생이 친구가 아니라 경쟁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또 다른 왜곡을 낳아 버렸고요.
근본적으로 어느 대학에 들어갔느냐 하나로 나머지 수십년의 인생이 너무 크게 좌우되는 사회구조가 제일 문제예요. 일정 수준 이상의 대학을 나왔으면 먹고 사는데 큰 차이가 없거나, 성인이 되고 나서라도 제2의 제3의 기회가 충분히 주어질 수 있어야 입시 경쟁이 가성비 떨어지는 일이 되겠죠.
------ 올해 3월 발표된 ‘대학입학전형 선발 결정요인 분석’(고려대 이기혜/최윤진) 논문에 따르면, 정시가 수시보다 부모의 교육수준과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교육수준이 고졸이하일 때보다 전문대졸 이상일 때 정시 진학비율이 더 높았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정시와 수시의 비율 격차가 더 확대됐다. 해당 조사는 4년제 대학 재학생 21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016년 8월 16일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61869 ------ 주 교수는 부모의 학력이나 경제 형편이 아주 좋지 않으면 자녀가 타고난 잠재력과 노력이 있어도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하지 못할 확률이 적어도 70%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특히 부모의 학력이 낮은 경우 소득이 적은 경우보다 기회 불평등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주 교수는 부모의 학력이 소득과도 높은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수시전형에서 출신 지역 간, 가구 환경 간 기회 불평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균형 선발을 내세운 대학의 지역균형선발 전형도 지역균형이라는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할뿐더러 기회 불평등 개선 효과도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시전형 역시 불평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정시 정원 비중이 줄어든 것과 사교육비 지출이 늘어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주 교수는 최상위권 대학 진학의 기회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수시전형의 선발 방식을 학생부 교과 전형 방식으로 바꾸고, 선발 결과의 지역 균형성이 확보되도록 지역별 최소 선발 인원을 지정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시모집 비중이 확대될 때 불평등도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2011년 이후 대학 입시제도와 사교육 시장의 양적, 질적 변화가 매우 컸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정시전형 비중은 25%가 채 안 됐다.
2021년 11월 26일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19989 ------ 수시와 정시 비율을 조정해도 소득 하위계층의 입시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연구도 있다. 같은 연구팀의 석사논문 ‘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사회적 계층 간 교육성취 차이 분석’(원동휘, 2021)은 2004~2013년 10년을 정시 우세기(2004~2006), 과도기(2007~2009), 수시 우세기(2009~2013)로 나눠 분석했다.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GOMS)가 활용됐다. 소득 하위 50%에서는 세 시기에서 상위권 대학 입학률에 차이가 없었다. 반면 소득 상위 10~30%의 ‘중상위층’과 소득 상위 10% 이상의 ‘최상위층’에서는 희비가 뚜렷하게 갈렸다. 수시 우세기로 갈수록 중상위층에서는 상위권 대학 입학률이 떨어졌고 상위층에서는 높아졌다. ‘수시냐, 정시냐’는 상하위 계층 간 문제가 아니라 상위층과 중상위층 간 문제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최 교수는 “이 역시 담론과 현실의 괴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hash님 저도 이렇게 알고 있어서 적어도 정시가 더 공정하다거나 저소득층의 진학률을 유의미하게 끌어올리지 못하고 수시가 정시에서의 소득에 따른 계층화를 반지해준다고 전부터 소소히 얘기해도 전구학생을 한 줄로 줄세우는게 가장 공정하다는 정시와 능력주의의 신화가 아직 한국을 지배하는 것 같습니다.
취리히
IP 112.♡.255.69
07-18
2025-07-18 14:29:38
·
@미망님 저소득층 진학률 올리는건 정시냐 수시냐의 문제는 아닙니다. 어차피 그들은 그들만의 리그로 특별전형 하기때문에, 예비 고등학생 자식을 둔 입장에서 집안의 능력에 가장 덜 구애받는게 정시라고 생각합니다. 학종 보면 중1때부터 관리 받습니다. 아니 여유있는집은 초등학교떄부터 관리 받습니다, 무슨 책읽고 뭘 하고 어떤 내용을 선생님한테 어떻게 어필해야 하고 .. 과외로 공부하고 그외에 학종 따로 또 관리받고 .. 근데 학과공부는 스스로 공부하고 인강 들어서 따라간다고 해도 학종이나 이런건 어릴떄부터 관리들어가는거라 학생 스스로 준비하기에는 너무 어려운거 같습니다.
xia
IP 14.♡.72.60
07-18
2025-07-18 17:27:20
·
@취리히님 맞아요 정시가 학생 스스로 준비할 수 있으므로 더 공정해보이죠. 하지만 hash 님이 인용한 기사의 통계를 보시면 알겠지만, 세상이 그런식으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대치동 학원을 위시한 수능 준비 사교육이, 인강과 스스로 공부로 따라잡기 힘든 벽이라는 거겠죠.
별나라홍
IP 211.♡.14.135
07-18
2025-07-18 00:21:59
·
부모님이 지능이 좋으면 자식이 물려받죠 보통 부모님이 총명하면 부모님은 성공하고 그 아들은 재산도 물려받고 지능도 물려받고.. 노력하면 된다는데 .. 노력도 유전이고..목표를 자신에 맞쳐서 어릴적에 잘생각하는게..
중간보스
IP 203.♡.44.185
07-18
2025-07-18 08:35:40
·
@별나라홍님 지능은 생물학적 유전이고 경제력은 사회적 유전입니다. 그리고 경제력이 빵빵하다면 기회도 수단도, 필요한 노오력까지도 그렇지 않은 부류보다 유리하다는것도 사실이죠.
@주우님 대체로 그렇긴 한데 차라리 그게 상대적으로 공평한거 같다는 평이죠. 그외 방법은 아에 가망조차 없어보이는거.
gmdgmd
IP 118.♡.65.184
07-18
2025-07-18 09:55:42
·
@주우님 대학을 평준화해서 경쟁을 없애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공부로 승부보는 인생도 필요합니다, 대학줄세우기밖에없는 획일화가 문제겠지요,,다양한 층위에서 경쟁해서 다양한 일류를 만들어야죠,,,무엇보다,꼭 일류 아니라도 이류삼류라도 먹고살만하고,, 비참하게 생계를 위협받지 않을정도로 사회가 받쳐줘야죠,, 선택지가 다양한 사회를 만드는게 이상적인거지 어떤분야든 경쟁이 증발된 것은 경쟁이 극심한 것 못지않은 부작용이 있을듯요
라이언백
IP 39.♡.72.153
07-18
2025-07-18 10:05:45
·
@sinaro님 생각이 아니라 통계로 보면 수능이 더 부모 재력 영향을 많이 받는 게 드러납니다. 요즘 사교육없이 혼자 공부해서 수능 못봐요... 수시는 열에 한둘이 이상한 걸로 가는 케이스가 있어서 이상해보이지만 대체로 성실함으로 극복 가능합니다.
치명21
IP 210.♡.41.89
07-18
2025-07-18 10:30:07
·
@마론님 동의 합니다. 아이 입시 겪어보니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는 건 대단한 착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시가 오히려 1타 강사들 고액 과외 등 부모 경제력에 따라 더 차이나는 경우 많습니다. 수시는 3년 내내 성실하게 해야하고요.
@마론님 논문에 보면 "둘째, 본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수직적으로 서열화 되어 있는 대학의 구조적인 특징을 반영하 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는 2차 자료를 사용하는 데서 기인하였다. 즉, 민감한 개인정 보를 식별할 수 있는 자료의 공개는 법률상의 문제를 수반할 수 있다는 자료 공개의 원칙으로 인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본 연구의 결과가 개별대 학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고,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 목도할 수 있는 현상과 는 일정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상위권 대학에서 수능이냐 학종이냐가 필요한거지 중하위권에서는 별 의미도 없습니다. 정원 채울려면 아무나 받아야 하니까요. 그래서 이 연구가 전체적인 경향성을 보여주는 것일 뿐 상위권대학에서 의미가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주우
IP 211.♡.145.236
07-19
2025-07-19 10:03:42
·
@하겐다즈신제품님 놀랍게도 그런 여론 때문에 몇년간 서울대 정시 비율을 늘렸더니 고소득층 자녀 서울대 입학 비율이 쭉쭉 늘어서 올해부터 다시 정시비율 축소 논의중입니다 수능은 그냥 사교육에 돈 쏟는만큼 성적 나와요
고위층 자녀들은 고등학교때 논문을 쓴 경우가 많이 나오는데 고등학생때 논문은 거의 대학입시용으로 이용되는 듯 합니다. 취업때도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적을 수 있어서 면접관의 관심을 더 받을 수 있겠죠. 학생이 특별나면 고등학교 다닐 때도 가능할 수도 있지만 부모의 재력이나 사회적 지위가 낮으면 그럴 기회는 거의 없는 듯 합니다.
KJaden
IP 125.♡.195.18
07-18
2025-07-18 00:40:32
·
@플레이아데스님 외부 논문 같은 거 반영 안 한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아예 학생부에 쓰지를 못합니다.
최근 5년간 자녀2명이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막내가 중3입니다. 요즘 수능은 과거 학력고사와 달라서 개개인의 능력보다 사전에 얼마만큼 준비하고 훈련했는지에 따라 점수차가 클뿐더러 과거처럼 고등학교 진학후 노력해서 성적을 올릴수 있는 여지는 상위권에서는 거의 드문상황입니다. 과장해서 고등학교 입학 전 내신순서가 거의 정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더 심하게 말하면 중학교 1학년 정도면 내신이 예상될 정도입니다. 수능이 머리좋은 순서로 푸는 문제가 아니다보니 사전에 미리 준비한 사람들을 절대 따라잡을수 없게 되있네요..미리미리 선행을 안시킨 학부모로써 후회가 많이 됩니다. 현재로썬 수시가 부모찬스를 최소화하는 방법이 맞습니다.. 지금 수능이 예전 수능이나 학력고사와 다르고 고등학생들 개인공부할 시간 없습니다, 제가 5년간 지켜봐서 잘 압니다..
비쓰
IP 123.♡.231.28
07-18
2025-07-18 07:07:01
·
@미들고님 고등학생들이 개인공부할 시간이 없는건 왜 그런걸까요? ㄷㄷㄷㄷ
수퍼야옹
IP 211.♡.126.71
07-18
2025-07-18 08:17:30
·
비쓰님// 과목당 수행평가가 2-4회 있습니다.
JoaH
IP 211.♡.226.254
07-18
2025-07-18 09:18:37
·
@미들고님 고등학생 수행평가가 많고 수능 영향력이 줄어서 공부를 안하는거지, 그거때문에 수능 역전이 불가능한게 결과인데 이유처럼 말씀하시네요. 저는 이번에 대학 졸업하는 학생이고 과외나 학원쪽에서 5년간 일했습니다. 수행평가를 줄이고 수능을 늘리는게 맞죠.
@Jun911님 사람이 많아서 맘대로 고를 수 있으니까 돈 들여서 개발할 이유가 없는거죠. 돈을 안 들여도 충분히 좋은 사람을 뽑으니까요. 15년정도 지나면 생산가능인구가 확 줄어서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인재가 아니라 진흙 속의 진주같은 인재라도 찾아내야 하는 시기가 오니까 그 때는 돈들여서 개발하겠지요.
미망
IP 116.♡.60.191
07-18
2025-07-18 12:09:45
·
@Jun911님 동의합니다. 저는 단일가치에 매몰된다고 표현하는데 학생을 수능이라는 한 줄로 세우고 싶은 욕망, 그게 실력이라는 실력주의의 환상을 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큰 문제는 소득 배려한답시고.. 수시로 뽑는 다양한 전형을 이용해서.. .. 결국 예전같으면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을
있는 사람들이 또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다는 겁니다. 이게 공정성에 문제를 일으키는 거구요. 대학은.. 수능을 무력화 하면서
대학 마음대로 선발하는 시스템으로 가길 원하는데.. 이미 학종에서 학군지나 자사 특목고의 경우 다른 일반 학교와
동일한 내신등급으로 뽑지 않아요. 블라인드 해도 다 아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념에 과몰입하면.. 안되죠. 정말 착각입니다.
그러다 보니.. 고1 부터 내신 경쟁붙여 사교육만 더 강화시켜버렸다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결국 입시만 초등까지 내려버린거죠.
참고로 진짜 돈있는 사람들은 저런거 신경도 안씁니다. 그냥 예체능, 체육시켜요. 유학보내버리던지..
대체 있는 사람들이 누굴이야기 하고 있는 건지.. 누굴 겨냥하면서.. 입시제도를 파악도 하기힘들게 만들어 버린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대학은 기본적으로 사회 평등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뉴스다욧
IP 218.♡.35.48
07-18
2025-07-18 08:15:13
·
저도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실제 수험생들 부모들과 이야기 나눠보니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러더라고요. 정시는 강남 8학군과 경쟁이 되지 않는대요. 그나마 수시가 있어서 지방 출신, 일반고 출신에게도 기회가 있는 거라고요. 특목고도 머리 좋은 애들이 가는 건 줄 알았더니 재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불가능한 거더라고요. 등록금은 둘째치고 준비부터가 사교육 없이는 불가능… ㅜㅜ
정시입학 하신 분들이 많아서 정상성 바이어스가 걸린 듯한 느낌을 받는데, 수시로 대학 들어간 저같은 사람 입장에선 수시가 참 고마웠습니다. 인간세상 사람들이 개성이 다 다르듯, 학생의 진학루트도 다양해져야 하고 수시는 다양성확보 차원에서 더 공평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농어촌 자녀나 차상위 계층 귀국자녀등... 정시로는 문호를 뚫을 수 없는 학생도 많아요.
수퍼야옹
IP 222.♡.237.149
07-18
2025-07-18 10:37:11
·
@MadeByR님 수시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농어촌특별전형이나 재외국민특별전형같은 특별전형은 소수라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대다수의 학생이 지원하는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전형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지요.
라콜로제
IP 211.♡.76.52
07-18
2025-07-18 09:41:45
·
수시가 여러 문제가 부각이 되어서 그렇지 수능 100%하면 학군지 줄 세우기 됩니다. 수시가 있어서 지방에서도 고르게 대학갈 수 있는 거고 서울대는 수능최저도 없애거나 완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죠.
수퍼야옹
IP 222.♡.237.149
07-18
2025-07-18 11:34:25
·
@라콜로제님 과학고와 영재고만 남기고 다른 입시용 특목고는 없애고 내신 성적이 교과서 문제를 쉽게 풀 정도 수준이 되면 최고등급을 받을 수 있는 절대평가가 되면 수시도 좋은 제도입니다. 그러면 교과서만 잘하면 되니까 굳이 학군지에 갈 이유도 없구요. 최상위권 대학들이 변별력이 없다고 징징대니까 문제죠. 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교과서 수준만 잘 공부하면 되고 대학에서 잘 가르쳐서 키울 생각을 하면 되는데 거기에서도 더 높은 수준의 경쟁을 통과한 학생을 뽑아서 높은 결과를 얻겠다고 거저먹을려는 생각을 해서 그렇죠.
그 대치동 학원, 주말에 시대인재, 강남대성에 다니는 지방 아이들이 엄청나게 많아요. 졸업생은 말할 것도 없고. 저 아이들이 대치동 사는 아이들이 아닙니다. 대치동 학원에는 여름방학 기간중에는 근래 외국에서도 옵니다. 교포뿐만아니라 이제 외국 아이들도 SAT 준비하기 위해서 오죠.
저런 현상이 왜 벌어지냐.. 학교에서 수시 위주가 되면서.. 아이들이 이전처럼 현역들이 수능 준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수행에 치이다 보니 더 하죠. 예전에는 졸업생이나 현역이나 점수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학교에 수행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간격이 벌어진거죠. 단편적인 데이터 일 뿐입니다.
또 웃긴건 저런 학원들이 비용이 오히려 학교 내신 준비하는 집 근처 학원 보다 비싸지 않습니다.
다 자기 아이들 키워보니 수시가 아니라고 하는 겁니다. 수시로 인한 학교 내 차별은 더 합니다. 고1때 모든게 결정되는 판인데.. 그게 뭔 올바르고 공정한 제도라는 겁니까? 아이의 실력이 고2에 올라와도 늦어요. 그리고 학교의 교과 세특도 고1 성적을 기준으로 될만한 아이들에게 몰아줍니다.
이건 모든 공부는 중학교때 다 마무리 짓고 올라와서 고1 4월에 대입 승부보고 결정 지으라는 겁니다. 수행 평가 등 생각하면 시간이 더 없고.. 등급을 나누기 위해서 내는 킬러문제의 경우 초 중 때 고등학교 공부를 고난이도로 선행해 놓지 않으면 쉽게 못풀어요. 부작용이 많으니 차라리 사교육 경감을 위해서는 정시가 낫다는 겁니다.
이번 사건 보세요. 내 옆의 친구가 경쟁자이고 그 아이 제껴야 되는 게 현재 수시제도의 문제라는 겁니다.
xia
IP 14.♡.72.60
07-18
2025-07-18 17:33:00
·
@SAPHANADB님 수능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통계까지 인용하는데, 공정하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근거가 그냥 본인 사고 실험과 인상 비평이 전부에요.
모든 배경이 투영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나마 수시는 의도적으로 저소득층 선발 제도를 둔다든지 해서 기회균형을 강제로 유도할 수라도 있는데 정시는 차포 다 떼고 좋은 학원빨 가정환경빨 싸움이 됩니다. 이런저런 시도 끝에 그나마 학생부 종합이 낫다고 봐서 지금의 제도가 됐는데, 그랬더니 학교 안에서 내신 경쟁이 과열되어 고1 부터 컨설팅 받으면서 내신 관리하고 동급생이 친구가 아니라 경쟁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또 다른 왜곡을 낳아 버렸고요.
근본적으로 어느 대학에 들어갔느냐 하나로 나머지 수십년의 인생이 너무 크게 좌우되는 사회구조가 제일 문제예요. 일정 수준 이상의 대학을 나왔으면 먹고 사는데 큰 차이가 없거나, 성인이 되고 나서라도 제2의 제3의 기회가 충분히 주어질 수 있어야 입시 경쟁이 가성비 떨어지는 일이 되겠죠.
------
올해 3월 발표된 ‘대학입학전형 선발 결정요인 분석’(고려대 이기혜/최윤진) 논문에 따르면, 정시가 수시보다 부모의 교육수준과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교육수준이 고졸이하일 때보다 전문대졸 이상일 때 정시 진학비율이 더 높았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정시와 수시의 비율 격차가 더 확대됐다. 해당 조사는 4년제 대학 재학생 21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016년 8월 16일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61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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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교수는 부모의 학력이나 경제 형편이 아주 좋지 않으면 자녀가 타고난 잠재력과 노력이 있어도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하지 못할 확률이 적어도 70%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특히 부모의 학력이 낮은 경우 소득이 적은 경우보다 기회 불평등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주 교수는 부모의 학력이 소득과도 높은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수시전형에서 출신 지역 간, 가구 환경 간 기회 불평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균형 선발을 내세운 대학의 지역균형선발 전형도 지역균형이라는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할뿐더러 기회 불평등 개선 효과도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시전형 역시 불평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정시 정원 비중이 줄어든 것과 사교육비 지출이 늘어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주 교수는 최상위권 대학 진학의 기회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수시전형의 선발 방식을 학생부 교과 전형 방식으로 바꾸고, 선발 결과의 지역 균형성이 확보되도록 지역별 최소 선발 인원을 지정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시모집 비중이 확대될 때 불평등도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2011년 이후 대학 입시제도와 사교육 시장의 양적, 질적 변화가 매우 컸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정시전형 비중은 25%가 채 안 됐다.
2021년 11월 26일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19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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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와 정시 비율을 조정해도 소득 하위계층의 입시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연구도 있다. 같은 연구팀의 석사논문 ‘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사회적 계층 간 교육성취 차이 분석’(원동휘, 2021)은 2004~2013년 10년을 정시 우세기(2004~2006), 과도기(2007~2009), 수시 우세기(2009~2013)로 나눠 분석했다.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GOMS)가 활용됐다. 소득 하위 50%에서는 세 시기에서 상위권 대학 입학률에 차이가 없었다. 반면 소득 상위 10~30%의 ‘중상위층’과 소득 상위 10% 이상의 ‘최상위층’에서는 희비가 뚜렷하게 갈렸다. 수시 우세기로 갈수록 중상위층에서는 상위권 대학 입학률이 떨어졌고 상위층에서는 높아졌다. ‘수시냐, 정시냐’는 상하위 계층 간 문제가 아니라 상위층과 중상위층 간 문제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최 교수는 “이 역시 담론과 현실의 괴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2022년 11월 25일 https://www.khan.co.kr/article/202211242158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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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렇게 알고 있어서 적어도 정시가 더 공정하다거나 저소득층의 진학률을 유의미하게 끌어올리지 못하고
수시가 정시에서의 소득에 따른 계층화를 반지해준다고 전부터 소소히 얘기해도
전구학생을 한 줄로 줄세우는게 가장 공정하다는 정시와 능력주의의 신화가 아직 한국을 지배하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총명하면 부모님은 성공하고 그 아들은 재산도 물려받고 지능도 물려받고..
노력하면 된다는데 .. 노력도 유전이고..목표를 자신에 맞쳐서 어릴적에 잘생각하는게..
그리고 경제력이 빵빵하다면 기회도 수단도, 필요한 노오력까지도 그렇지 않은 부류보다 유리하다는것도 사실이죠.
저런 현상 타파하려면 아예 대학 평준화해야해요
그외 방법은 아에 가망조차 없어보이는거.
생각이 아니라 통계로 보면 수능이 더 부모 재력 영향을 많이 받는 게 드러납니다. 요즘 사교육없이 혼자 공부해서 수능 못봐요... 수시는 열에 한둘이 이상한 걸로 가는 케이스가 있어서 이상해보이지만 대체로 성실함으로 극복 가능합니다.
동의 합니다. 아이 입시 겪어보니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는 건 대단한 착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시가 오히려 1타 강사들 고액 과외 등 부모 경제력에 따라 더 차이나는 경우 많습니다.
수시는 3년 내내 성실하게 해야하고요.
"둘째, 본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수직적으로 서열화 되어 있는 대학의 구조적인 특징을 반영하
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는 2차 자료를 사용하는 데서 기인하였다. 즉, 민감한 개인정
보를 식별할 수 있는 자료의 공개는 법률상의 문제를 수반할 수 있다는 자료 공개의 원칙으로
인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본 연구의 결과가 개별대
학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고,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 목도할 수 있는 현상과
는 일정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상위권 대학에서 수능이냐 학종이냐가 필요한거지 중하위권에서는 별 의미도 없습니다. 정원 채울려면 아무나 받아야 하니까요. 그래서 이 연구가 전체적인 경향성을 보여주는 것일 뿐 상위권대학에서 의미가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고소득층 자녀 서울대 입학 비율이 쭉쭉 늘어서 올해부터 다시 정시비율 축소 논의중입니다
수능은 그냥 사교육에 돈 쏟는만큼 성적 나와요
고등학생때 논문은 거의 대학입시용으로 이용되는 듯 합니다.
취업때도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적을 수 있어서 면접관의 관심을 더 받을 수 있겠죠.
학생이 특별나면 고등학교 다닐 때도 가능할 수도 있지만
부모의 재력이나 사회적 지위가 낮으면 그럴 기회는 거의 없는 듯 합니다.
그럼 둘 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완벽한 제도는 아닐텐데
개인적으로는 전국민을 줄세우기해서 거기 올인 하는 게 맞나 싶네요.
이 나라는 시험만능론에서 벗어나야 됩니다.
사람을 뽑고 평가 하는 시스템에 투자해서 개발 해야 합니다.
줄세우기는 가장 비효율적이며 간단한 시스템 입니다.
사람을 평가 하는데 투자 하지 않으니까 그냥 줄 세우는 것 뿐이죠.
동의합니다. 저는 단일가치에 매몰된다고 표현하는데 학생을 수능이라는 한 줄로 세우고 싶은 욕망,
그게 실력이라는 실력주의의 환상을 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있는 사람들이 또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다는 겁니다. 이게 공정성에 문제를 일으키는 거구요. 대학은.. 수능을 무력화 하면서
대학 마음대로 선발하는 시스템으로 가길 원하는데.. 이미 학종에서 학군지나 자사 특목고의 경우 다른 일반 학교와
동일한 내신등급으로 뽑지 않아요. 블라인드 해도 다 아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념에 과몰입하면.. 안되죠. 정말 착각입니다.
그러다 보니.. 고1 부터 내신 경쟁붙여 사교육만 더 강화시켜버렸다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결국 입시만 초등까지 내려버린거죠.
참고로 진짜 돈있는 사람들은 저런거 신경도 안씁니다. 그냥 예체능, 체육시켜요. 유학보내버리던지..
대체 있는 사람들이 누굴이야기 하고 있는 건지.. 누굴 겨냥하면서.. 입시제도를 파악도 하기힘들게 만들어 버린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대학은 기본적으로 사회 평등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정작 수능 만점은 강남보다 다른 지역에서 더 많이 나옵니다.
정시 = 수능 = 말도 안되게 어렵게만 내지 않는다면 인터넷 강의 보면서도 얼마든지 공부 가능. 수천만원짜리 과외 선생을 써도 안될 놈은 안됨
수시에는 카테고리가 정말 다양한데
지역 선발, 농어촌 선발같은거야 당위성이 있지만
입학 사정관제나, 각종 논문, 커리어, 스토리 만들어서 (미국 명문대 식으로) 경력 쌓아놔야 하는 것들은
못가진 자들은 절대로 못하는겁니다.
수시의 최대 수혜자는 부잣집 애들이 아니고 농어촌 애들이고 최대 피해자는 학군지의 중상위권 애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불공정하다는 프레임을 먹고 자라는 정시 성적이 오히려 더 부모님 경제력에 좌우된다는 것은 통계로 증명된 사실입니다. 윗분 말씀대로 정시 100%면 대치맘들은 환호할 겁니다.
덧붙여 정시에서 승리한 애들은 ‘공정한‘게임에서 승리했다는 타이틀과 자신감을 프레임에 갇힌 타인에 의해서 받게되는 혜택이 추가로 주어지겠죠.
대학이 인생을 결정짓는 사회가 안되길 바랄뿐입니다..
공정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냥 나만 갑인걸 좋아하는듯요.
최상위권 대학들이 변별력이 없다고 징징대니까 문제죠. 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교과서 수준만 잘 공부하면 되고 대학에서 잘 가르쳐서 키울 생각을 하면 되는데 거기에서도 더 높은 수준의 경쟁을 통과한 학생을 뽑아서 높은 결과를 얻겠다고 거저먹을려는 생각을 해서 그렇죠.
수행평가도 평소 행위 수행은 제외, 수능처럼 비밀출제, 집에서 다른 사람 도움으로 준비해오지 못하도록, 평소 가진 지식으로 하도록 하면 인정합니다
샤샤샤~~~
다른 건 모르겠고 일단 클리앙은 경어체 사용이 기본입니다.
의치한약수교는 모두 학사편입으로 전환하고요
이젠 이것밖에 해답이 안 떠오르네요
표현방식이 어디선가 봤다 싶었습니다.
재학생 (4명) : 모두 대치동 시대인재 단과반 수강생
졸업생 (7명) : 시대인재 재종반 출신 3명, 강남대성 1명
더 말할 필요가 있나요?
그 대치동 학원, 주말에 시대인재, 강남대성에 다니는 지방 아이들이 엄청나게 많아요. 졸업생은 말할 것도 없고.
저 아이들이 대치동 사는 아이들이 아닙니다. 대치동 학원에는 여름방학 기간중에는 근래 외국에서도 옵니다. 교포뿐만아니라
이제 외국 아이들도 SAT 준비하기 위해서 오죠.
저런 현상이 왜 벌어지냐.. 학교에서 수시 위주가 되면서.. 아이들이 이전처럼 현역들이 수능 준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수행에 치이다 보니 더 하죠. 예전에는 졸업생이나 현역이나 점수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학교에 수행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간격이 벌어진거죠. 단편적인 데이터 일 뿐입니다.
또 웃긴건 저런 학원들이 비용이 오히려 학교 내신 준비하는 집 근처 학원 보다 비싸지 않습니다.
시대를 읽지않는 예술은 머지않아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진짜로 입시를 겪어본 분들은 지금 댓글만 봐도 그래도 수시가 더 공정한거 같다고 말하는데 하나같이 아니다 무조건 정시가 공정하다만 외치네요 다들
다 자기 아이들 키워보니 수시가 아니라고 하는 겁니다. 수시로 인한 학교 내 차별은 더 합니다.
고1때 모든게 결정되는 판인데.. 그게 뭔 올바르고 공정한 제도라는 겁니까? 아이의 실력이 고2에 올라와도 늦어요.
그리고 학교의 교과 세특도 고1 성적을 기준으로 될만한 아이들에게 몰아줍니다.
이건 모든 공부는 중학교때 다 마무리 짓고 올라와서 고1 4월에 대입 승부보고 결정 지으라는 겁니다.
수행 평가 등 생각하면 시간이 더 없고.. 등급을 나누기 위해서 내는 킬러문제의 경우 초 중 때 고등학교 공부를
고난이도로 선행해 놓지 않으면 쉽게 못풀어요. 부작용이 많으니 차라리 사교육 경감을 위해서는 정시가 낫다는 겁니다.
이번 사건 보세요. 내 옆의 친구가 경쟁자이고 그 아이 제껴야 되는 게 현재 수시제도의 문제라는 겁니다.
이런 사건들이 빈발합니다. 생각보다 학교단위에서 자체처리되고 감춰진 일들도 많죠.
좋은 머리를 물려준 아빠가 진정한 아빠찬스
무조건 서울대부터 들어가는게 성공하는 길이라는 가정하게 답들 달고 계신 것 아닌가 싶네요...
어떤 직업이든 기술을 가지고 땀이던 머리던 정직하게 노력하여 사회에 공헌하여 올바른 대가를 수취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란 것은 정시던 수시던 간에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방법을 찾아내기에 정시가 어떻고 수시가 어떻고하는 방법을 가지고는 절대 해결하지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대치동출신들은 대부분 서울대 수능으로가고
지방이나 학군없는곳에서 정시로 가는게 현실인데
수능하면 아빠찬스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모르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