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서 늙은 개발자로 살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유튜브에서 "장례 보험" 광고가 나오네요.
광고나오면 그냥 SKIP을 누르는데, 오늘은 내가 벌써 이런 광고의 target이 될 정도로 늙었나 싶은 억울함에 끝까지 광고를 봤습니다 -.-;;
한달에 XX불 내면 장례식 비용 XXXX가 모두 커버된다는 흔한 내용입니다만, 기분이 좀 거시기합니다.
태어났으니 죽음이야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은 머리로는 이미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이제 그에 대한 대비를실천으로 옮길때라고 하는거잖아요.
당장 눈앞에 닥친 삶을 헤쳐나가기도 바쁜데 어느새 그 뒤에 기다리고 있는 죽음을 준비하라니 좀 억울하기도 합니다.
이제 좀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게임이 끝나버리는 느낌이랄까요?
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을 광고 하나에 기분이 싱숭생숭해지는걸보니 늙기는 늙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