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이고 주변에 이준석 지지자들이 많아서 느끼는 점인데
이들의 논리적 구멍들을 차치하고 가장 큰 문제가 세상에 없는 보수를 자꾸 상정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자유주의라는 사상만 봐도 이걸 좌우 중 어느 특정 진영의 전유물이라고 하기 어려운 것이고 현재 한국의 보수진영은 오히려 자유주의에 반하는 편인데
20대 보수들은 자기들이 보기에 좋아보이는 자유, 경쟁, 공정 이런 것들을 뭉쳐서 굉장히 이상적인 보수를 상정하고 여기에 현실의 보수정당을 끼워넣어서 바라본다는 것이죠.
그래놓고 현실의 보수와 니가 말하는 보수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하면 "그건 알지만 그래도 민주당보단 낫다"는 식으로만 얘기하니 노년층 보수보다 어떤 면에선 더 이해가 안갑니다.
지지자들의 수준이 곧 정치인의 수준입니다.
한국의 보수는 자유를 억압했고 권력자들의 자유를 말하는 것이고
진보가 권력자들이 찬탈한 자유를 찾아 온 거죠
한국의 진보를 좌파라고 하는데 사실은 민족주의 계열, 자유주의 계열이 강합니다(그래서 민주당을 좌파로 보기 힘들죠)
일베, 펨코 애들이 말하는 자유는 힘의 자유예요.
서열 위계를 기본으로 깔고 가는 듯해요.
정작 뭐가 잘못한지는 잘 모르고 커뮤니티 분위기에 휩쓸리고 민주당은 나쁘다고 세뇌되었다고 봐야합니다.
멍청한 생각을 하면서 실패하고 손해를 감수해봐야 틀렸다는걸 알죠. 그러다 전한길이나 김계리처럼 살기도 할테구요. 어쩔 수 없죠 뭐...
솔직히 저는 아무리 봐도 지적 능력의 차이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