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은 퇴근길.
밥 먹고 들어가려고 식당 앞으로 가는데
딱히 노숙자스럽지도 않은 아주머니가 잡더군요
배가 너무 고픈데, 미안하지만 한 끼만 사줄 수 없겠냐고.
별로 배고픈 행색도 아니긴 했는데
그냥, 이상한 사람이랑 엮이면 저도 피곤하고
괜히 또 무시하고 갔다가 해꼬지라도 당할까봐
만원 그냥 던져주듯 하고 식당에 들어왔어요.
…
그 분, 진짜로 식당에 들어와서
정말 살았다는 듯 행복하게 식사중이시네요…
안 좋게만 생각했던 게 부끄럽습니다…
좀 늦은 퇴근길.
밥 먹고 들어가려고 식당 앞으로 가는데
딱히 노숙자스럽지도 않은 아주머니가 잡더군요
배가 너무 고픈데, 미안하지만 한 끼만 사줄 수 없겠냐고.
별로 배고픈 행색도 아니긴 했는데
그냥, 이상한 사람이랑 엮이면 저도 피곤하고
괜히 또 무시하고 갔다가 해꼬지라도 당할까봐
만원 그냥 던져주듯 하고 식당에 들어왔어요.
…
그 분, 진짜로 식당에 들어와서
정말 살았다는 듯 행복하게 식사중이시네요…
안 좋게만 생각했던 게 부끄럽습니다…
제가 후회되는 게… 아무리 김밥천국이라지만 요새 만원짜리 별로 먹을것도 없는데, 귀찮다고 만원 드린 게 걸려요.
차라리 드시고 싶은 거 드시라 하고 제가 결제했으면 그래봐야 일이천원 차이일텐데 부끄러울 일도 없었을 것을…
저는 만원드린게 더 좋은선택 같습니다
드시고 싶은것 드시라 하여도
선택을 못했을것 같아요
만원을 드렸기 때문에 그분 자존심도
챙겨드린것 같습니다
아 맞네요 그런 점도 있군요… 하나 또 배웁니다!
훌륭하셨어요 :)
그러니까요.. 저도 그런 사람들 싫어서 피하려다가….
마음이 공덕공덕
알바분이 돈 줄 때부터 봤다면서, 김밥은 자기가 결제하겠다고 하네요 ㅎㅎ
오늘치 일일업적 달성한 기분이네요 ㅎ
친절한 행동은 전염 된다고 하잖아요
루스렌님이 보인 행동이 김밥집에 근무하는 분께 나도 선행을 해야지
마음먹게 만든것입니다
감사하고요
그리고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저도모르게 울컥했네요 ㅠ
두분 다 감사하네요
도장 찍어드립니다.
너무 아쉬워하지 마세요.
충분히 좋은일 하신 겁니다!!
저도 본받고 싶어요~!
20년전쯤 강남역에서 정말 난처한 표정으로 돈을 빌려달라는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진심 난처한 표정이라 안빌려줄수가 없었죠.
5년쯤후에 남부터미널역에서 다른사람에게 돈 빌려달라는 모습을 보고선....허탈했죠.
그전까진 길거리 돈도 넣기도 했는데 그 이후론 무시하게 되버렸네요.
/Vollago
저도 몇번 당하고 걸거리에 만나는 사람에게 불신을 갖게 되었지만, 그래도 만에하나 그게 진짜 도움이 될 수도 있기에 도움 요청이 올 때는 도와야겠습니다.
짝짝짝~
저는 버스비 3천원 꾸어 달라고 이야기한 2-30대 여성분 거절했거든요 “요기 바로 앞 경찰서있어요” 이야기 꺼냈을 때 뜨악한 표정이 생각나네요 현금 충분히 있었는데 이 글보니 다시 생각나네요 강팍해진걸까요
좋은 에너지 나눔하고 계셔서 저도 작게ㅜ나마 나누는 계기가ㅜ될거 같아요
따듯한 행동과 마음 씀씀이 감사합니다.
차비 좀 하게 3만원 좀 꿔달라고해서
동대문 대로변에서 빌려준적이
10여년전에 있었군요.
한사람의 존엄성도 구해주신겁니다.
곤란한 상황인 것 같으면 물어보고 도와주려 합니다. 알바~ 고마웠어!
나의 호의가
누군가에게는 선한 마음을 이용하는 수단이 되는 모습들을 접하며
좋은 마음을 나누기 쉽지 않은데
좋은 일 , 좋은 경험하셨습니다.
저와 내리는 역이 같더라구요... 역에 내려서 의자에 앉아 천원짜리를 꺼내는데 ㅎㄷㄷ...
40~50장은 되보였습니다.... 약 2~3시간만에 취득한 소득이겠죠...
그 뒤로 저도 잘 안도와 주게 되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장애인 분한테 선의를 배풀었다가 도리어 시비를 걸지 않나....
그뒤로는 절대 선의를 배푸는걸 자재 합니다.
결과론적으로는 좋은일 하셨네요
저라면 어땠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아마도 그냥 지나갔을듯... ㅠ..ㅠ)
어렵지 않은데 그런사람 많다 지나쳐라 다들 그러지만
열이 아니라도 그 중 진짜 어려운 사람 하나가 도움을
못받을까 그냥 다 줘야겠다 했던게 나의 생각이네요
글쓴분 좋은일 하신거에요 그 덕은 반드시 보실겁니다
잘하셨습니다. 저도 지갑에 현금 좀 챙겨 넣고 다녀야겠네요.
요즘은 도와주는 것도 쉽지 않아요
오해를 불러올수도 있고
안좋은 일에 엮일수도 있어서
참 슬픈 세상이 된거죠
사람이 어찌 한길 사람 속을 알겠습니까.
선행은 사람의 몫이고, 판단은 신의 몫이지요.
저는 의심되면 손뜻 나서지 못했는데 부끄럽네요.
가난을 도둑맞았다는 말이 정말 와닿는 세상입니다.
저도 참 부끄러워지네요.
마음이 닫혀버려서 참 쉽지가 않은 게 사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