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일정이라고 무조건 언론이 입닫고 있어야 하는건 저도 아니라고 봅니다.
윤석열이 언론사 사장들 모아서 간담회하면서 비공개로 하면 저라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싶을 것 같거든요.
다만 긴급하게 공개해서 취소시켜야하는 일정도 아닌데 대변인 브리핑에서 노출시킬 필요가 있었는지는 매우 의문입니다.
일정은 비공개로 정했으니 일단 청와대 브리핑룸에 소속된 자로서 룰을 지키고, 그게 기자 본인 생각에 문제가 되면 정식으로 본인 이름을 걸고 지면이나 방송 뉴스를 통해 비판하는 기사를 내보내면 되는 겁니다.
솔직히 거기서 질문하면 대변인이 그거에 대해 속시원하게 이야기 못할 것도 뻔한데 그냥 당황시키고 창피 주려는 의도로밖에 안보이는 거죠.
다만 그 룰을 깨려면 정당한 논리와 방식이 있어야 할텐데 이번 질의는 제 기준 논리도 방식도 타당해보이진 않네요.
그 이유는 다양합니다. 회사에도 비공개 사안이 있습니다.
만일 저 건이 외교나 안보 건인데 어디서 들었다고 해서 노출 시키면 범죄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 언급 하나로 많을 것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공익 제보의 목적이 아닌데, 비공개 결정사항을 공개하면서 질문할 수도 있다고 볼수 있나요?
대통령실에서 기자단에 비공개해달라고 공지를 준 겁니다.
그럼 그 룰을 따라야죠.
입 닫고 안닫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비공개가 꼭 나쁜 일인가요?
사안에 따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땐 원래 비공개로 많이 합니다.
저도 이 케이스가 룰을 깰 정도도 아니고, 룰을 깬 방식도 타당하지 않다고 보니 비판적인 것이고요.
물론 비공개로 대통령 계엄을 하려한다 이런거면 그 틀을 깰 수 있죠. 0.0001% 있을수도 있는 일을 있을 수도 있지않냐 라고 하는건 공정이 아닙니다.
청와대출입기자라는 특혜를 줄때는 그곳이서의 상호 규율과 책임이 있겠죠.
윤정권이었으면 저랬을까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