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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상향평준화라는 환상 - 서울대 10개 만들기 34

2
2025-07-15 17:12:53 수정일 : 2025-07-15 17:14:39 106.♡.253.114
수면제

의료문제가 워낙에 난맥상으로 꼬여있고, 제 밥그릇과 직결된 문제라 다른 건 신경도 못쓰고 있었는데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이라는 게 현정부에서 정말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었더군요.


설마 말 그대로 서울대 10개를 만드는 황당한 일을 할 리는 없을거라 내용을 들여봤습니다. 한국판 캘리포니아 대학교 시스템으로 지방의 거점 국립대를 지역 산업체들과 연계해서 연구중심 대학교로 발전시켜서 인재유출을 막아보겠다는 포부더군요. 그래서 그걸 추진하기 위해 들어갈 예산이 약 3조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서울대의 한 해 입학정원이 3천명 정도이므로 재편된 이후 지방거점 국립대 정원은 10배인 3만명,,,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대학교나 지방 사립대학교의 역차별 문제는 이해당사자들에게 심각한 문제이겠지만, 나라의 발전과 지방격차 해소라는 대의를 위해 그냥 쌩까자 치고, 문제는 3조원이라는 예산으로 정말로 지방 거점 국립대들이 지역 기업체와 연계되는 연구중심 대학으로 재편되는게 가능하겠냐는겁니다.


1. 상식적으로 지역에 존재하는 기업체들이 삼성이나 LG, SK 같은 재벌기업들의 핵심 계열사같이 정말로 R&D 능력이 절실한 첨단 기술기업인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요? 그리고, 애초에 기업 자체가 거의 없는 강원도나 호남지역들에서는 성공할 수 있는걸까요?


2. 이미 대학교를 연구중심대학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은 문재인 정부 때부터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대를 제외하면 연구중심대학이 정착이 안되는 이유가 뭘까요? 대학교 건물이나 장비가 없어서있까요? 아니면 유능한 대학교수가 없어서? 아닙니다. 연구중심대학이 살아남기 어려운 이유는 그런 공급쪽 문제가 아니라 수요가 없기 때문이에요. 기업이 기술이 절실히 필요하고, 그러한 기술을 개발해주는 대학교에게 충분히 금전을 제공할 능력과 의사가 있다면, 정부가 하지 마라고 해도 연구중심으로 대학교가 운영될겁니다.  아니, 그 전에 그런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연구실과 연구인력을 확보하겠죠. 왜 수요가 없는데 나라에서 피같은 예산을 펑펑 써서 공급을 늘려준다고 할까요?


이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을 보면 볼수록 지난 정권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과 닮은꼴이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애초에 이런 공약이 남발되는 이유는 정말 효과가 있어서가 아니라 보여줄 수 있어서이고, “예산”을 타먹기 좋아서입니다. 이미 의대증원 소동을 빌미로 어마어마한 예산을 각 대학교와 복지부에서 가져갔고, 이걸 도로 뱉어낼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도 마찬가지에요. 어차피 해당 지역에 연구개발에 대한 수요가 갑자기 수십배 늘어날 일도 없는데 지역당 3천억원 넘는 예산이 지방거점 국립대의 어디로 들어갈까요?


장비 사고 건물 짓고, 대학교수 충원하는 데 들어가겠죠. 연구활동 그 자체에 돈을 지원해주고 싶어도 연구개발에 대한 수요가 갑자기 몇배씩 늘어날 수는 없는거니까요. 


여러 영역에서 수도권과 지역의 격차를 줄여보겠다는 대의명분을 나무라는 건 아닙니다. 철학적으로 격차해소라는 가치를 폄하할 이유는 없죠. 그런데, 격차해소를 “상향평준화”를 봉해 해결해보겠다는 건 웃기지도 않는 보여주기식 돈지랄로 귀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말이 좋아 상향평준화지 “인위적 공급과잉 조장”에 불과한거죠. 지역에 환자가 없어서 병원을 운영해도 적자가 나는데, 의사 수를 늘리겠다는 수작이나, 지역에 제대로 된 기업이 없어서 연구개발 수요를 늘릴 수 없는데 연구전문 대학교부터 만들어놓고, 대학교수들은 연구비를 확보할 수 없어서 쫄쫄 굶어도 공무원(국립대 교수니)이니 괜찮다는 논리나,,, 제가 보기엔 다를 게 없어보인다는겁니다.

수면제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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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rpleA
IP 14.♡.240.217
07-15 2025-07-15 17:19:37 / 수정일: 2025-07-15 17:26:45
·
지방대들 솎아내고 지원사업 등을 지거국 등 위주로 하겠다는 건 수긍하는데, 과연 지방대학'병원'들을 솎아내고 지원예산등도 지거국 대학병원으로 몰 수 있을런지 그리고 그러면 과연 살아나긴 살아날까/내지는 그러다 지방대학병원,종합병원 들 어려워지고 문 닫으면 지방 의료접근성은 떨어지지 않을까...그런 생각이 들긴 하네요

그와중에 새롭게 대학에 대학병원과 의대를 짓는다?? 과거 사회적으로 성장팽창기에나 가능했지, 과연 존망의 위기일 수도 있는 시기에 수천억,조단위 프로젝트를 지금 의대 있는 학교들보다 영세한 대학교들이 감당가능하고 그걸 키우고 유지할 수 있을지 장담 못 하죠 사실 지금 있는 의대들, 병원들도 예전만 못한 곳들 많은데요
비슷한 이유로 지역 국공립 의료원들도 기대치가 낮은게 당연하고요
플레이아데스
IP 125.♡.182.3
07-15 2025-07-15 17:21:46 / 수정일: 2025-07-15 17:44:06
·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성공할지는 의문이지만
2번 같은 경우 고등학교에서 공부좀 한다는 학생이 지방국립대에 지원하는 경우는 의대 빼고는 없습니다.
지방에서 서울대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이 정착 안되는 이유입니다.
어느 지역에 있는 서울대라도 같은 서울대라고 한다면 조금은 지방에 있는 서울대에 지원할 사람도
있을 듯 합니다. 지역마다 어느 분야 특성화를 시킨다든지 하면서요.
기존의 국립대를 서울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새로 지방 서울대를 만들 수도 있겠죠.
이러면 서울대 학생수는 생각보다 많이 늘지 않을 듯 합니다.
아이포린
IP 211.♡.33.232
07-15 2025-07-15 17:45:13
·
@플레이아데스님 있습니다. 포항공대, 카이스트, 유니스트, 지스트
플레이아데스
IP 125.♡.182.3
07-15 2025-07-15 17:49:33 / 수정일: 2025-07-15 17:50:53
·
@아이포린님 있기는 하네요
일단 그런 대학들 통합해서 명칭을 모두 서울대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야할 듯합니다.
tirpleA
IP 14.♡.240.217
07-15 2025-07-15 17:51:21
·
@아이포린님 포스텍도 밀리는 마당에 유니스트,지스트,디지스트 등의 미래도 밝은가 장담 못 하죠
한전공대등도 해당되겠지만 어쩌면 지거국으로 통합도 생각하는게 맞을지도요
네고사절
IP 106.♡.10.97
07-15 2025-07-15 17:51:49
·
@플레이아데스님 일본도 동경대급은 잘봐줘야 2개고 그마도 중국에 밀리고 있죠.. 차라리 전문대 활성화면 모를까, 정책으로는 어떻게 하든 이상할거 같습니다.
그시절그때
IP 210.♡.183.130
07-15 2025-07-15 17:53:13 / 수정일: 2025-07-15 17:53:54
·
@아이포린님 *이스트들은 그래도 잘 크고 있나 보더라고요. 실적도 좋다는 것 같고. 잘 크고 있는 이들 공대들이나 더 밀어주면 좋을텐데요.
아이포린
IP 211.♡.33.232
07-15 2025-07-15 18:07:12
·
@플레이아데스님 명칭을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멀티드라이버
IP 121.♡.239.200
07-15 2025-07-15 17:23:38
·
행복주식회사
IP 118.♡.91.101
07-15 2025-07-15 17:30:00
·
이재명 대통령 후보시절 교육부 참모라인의 핵심 인사가 안민석, 김상곤입니다.

1. 사교육비 문제를 대학 입시 그리고 지역 균형 발전으로 연결하는 것이 매우 설득력 있어 보이지만 전세계에서 유례없는 듣보잡 현실 부정입니다.

2. 저출산과 지역소멸 현실을 부정하는 지역균형 발전과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는 더 큰 공동화를 가져올 겁니다.

3. 지난 20년간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혁신도시라는 정책은 수도권 과밀화 및 인구분산이 아니라 지역 거점도시가 주변 군소도시 및 농촌 인구를 흡입하는 지역 공동화를 더 빠르게 가져왔고, 그 혁신도시 조차 제대로 돌아가는 곳은 단 2곳 뿐이며, 이 조차도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패로 침체된 것이 현실입니다.

4. 대학의 자원 즉, 시설, 장비, 교수진 심지어 수험생조차 40만명이 무너지고, 7~8년후 30만명도 붕괴되는 시점에서 현실 부정을 넘어 인지 부조화 수준입니다. 인서울 유명대학 및 지방 국립대 강단 경험으로 비춰보면 그 수준은 보도기사나 통계보다 더 심각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지방대학들의 시설, 장비, 교수진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오히려 비표준화된 수시 입시로 인해 각종 특별 전형으로 인해 학생간 기초 학력 격차가 너무 심하고, 대학간 편차는더 심합니다. 그런데 서울대 10개라는 건 현실 부정입니다.

5. 그리고 게시글처럼 저출산으로 수험생 부족도 현실이지만 우수한 교수 자원도 매우 부족한 것도 현실입니다. 아직도 5명 미만의 정교수 및 외래교수로 운영되는 대학들이 매우 많은 것도 현실입니다. 특히 사립대학은 건학 이념과 맞물려 심각한 것도 사실이구요.

한국의 풀뿌리 정치를 할 만큼 지방 정치인이 없듯이 대학교 교수진도 매한가지입니다. 대학교수의 처우도 흔히 언급하는 선진국의 대학교수들과 비교해 1/4 토막의 연봉 수준이고, 그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석박사 및 연구원들은 처첨한 수준의 임금과 고용 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현실을 부정한 채 서울대 10개 프로젝튼는 정말 말 장난입니다. 박사 인력이 고용 안정을 위해 다시 취업 준비나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해야 하는 게 대한민국 현실입니다.
개미상어곰탕
IP 211.♡.142.173
07-15 2025-07-15 17:35:12
·
지방에 필요한건 일자리지 입결 올라간 지거국이 아니죠 설령 올라간들 거기 나온 애들 취업하러 다 서울갑니다
하늘풀
IP 223.♡.176.9
07-15 2025-07-15 17:37:01
·
사실 있는 서울대 경쟁력 올리기에 치중해도 모자를 판이긴 하죠
지방 살리기와 별개로
극소수 엘리트 대학은 전폭 지원하는게 맞고
우리나라 사이즈에 그게 10대 대학이나 되지는 않을듯요..
파리대제
IP 203.♡.237.212
07-15 2025-07-15 17:38:21
·
선진국이 되려면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잘나가야 합니다.

미국이나 중국이나 다른 선진국에서는 과학자가 의사들 수입보다 몇배는 높고,
자수성가를 하려면 자신만의 기술이나 저작권으로 글로벌 대기업을 만들죠.
결국 그 사람들이 그 나라를 멱살잡고 캐리하는 거죠.

예전에는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도 안좋고, 신용도 없어서 다른 나라에 비즈니스하기가 어려웠지만
이제는 한류로 인해 단순한 문화 이외에 과학이나 기술로 전세계에 팔수 있는 여건이 되었습니다.
한류가 내수가 없어서 글로벌로 향했듯 우리나라 교육도 세계로 나갈수 있는 창구가 되면
서울대 100개도 만들수 있는거죠.
일리맛있어
IP 220.♡.83.4
07-15 2025-07-15 17:38:54 / 수정일: 2025-07-15 17:40:58
·
왜 온갖 문제를 대학, 대학 입시를 건드려서 해결하려 들까 싶습니다.
사교육이니, 지방 소멸이니, 소득 양극화니 등등 대부분이 결국 일자리 문제가 아닐까 하는데...
전부 다른 해법으로 땜질식 처방만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이 정책만 보면, 그래 다 차치하고 서울대 10개 만든다 칩시다...
신입생도 그럼 현 서울대 진학 수준의 아이들이 열배가 될까요?
nariyada
IP 1.♡.209.117
07-15 2025-07-15 17:44:40
·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아니라
서울에 있는 서울대를 대전 이남으로 옮긴다고 해도 서울대의 위상이 지금과 같을까요?

다들 서울대 들어가고 싶어하니 서울대를 10개 만들겠다는 1차원적인 정책이 답답합니다.
그시절그때
IP 210.♡.183.130
07-15 2025-07-15 17:45:39 / 수정일: 2025-07-15 17:50:53
·
정권 바뀌고, 이거 수습이 될까 싶었던 몇가지 토픽 가운데, 부동산은 굉장히 매끄럽게 조기 진화에 성공해서 안심이고요. 의정갈등 문제도 어쨌거나 수습하고 있는 듯 싶어 맘이 놓이는데요.

그런데, 교육은....정권 바뀔때마다 매번 다 뒤집느라 학생들만 혼란에 빠지고 그럴수록 사교육 시장에 의존하는 일이 반복되는데요. 뭐, 지난 정부 교육 정책은...학생과 학부모 당사자들을 제외하면 별 관심들이 없어 잘들 모르겠지만 입시가 과연 가능할까 싶은 정도로 엉망으로 망가진 상태입니다.

근데, 지금 이야기 나오는 걸 들어보면...뭐가 어떻게 망가진 것인지 알고는 있는 걸까, 그걸 수습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왜 막상 교육 서비스 수요자들 입장은 관심들이 없는 걸까. 왜 매번 민주당이 잡으면 교육문제는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는 걸까 답답함이 있습니다.

서울대 10개??? 제발 그냥 해프닝으로 끝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목소리가 작아서 그렇지 부동산이나 의정갈등만큼이나 지난 정부에서 박살 낸 부분이 입시판입니다. 당사자 아니고선 관심이 있을리 없는 토픽이지만...정말 심각합니다.
수면제
IP 218.♡.110.90
07-15 2025-07-15 19:08:16
·
@그시절그때님 맞습니다. 교육서비스 수요자들의 입장에 왜 이토록 무관심한 건지 알 수가 없어요.

애초에 관심사가 교육서비스 수요에 대응한다는 데 있는게 아닌거 같아요. 여야 할 거 없이 그냥 열심히 명분 팔아서 예산 끌어오면 그걸로 끝이라는 마인드인지 뭔지,,,

초중고등학교도 아니고, 대학교 그것도 “연구중심 대학교”라는 지극히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교를 만들겠다는데 왜 연구개발 수요에 대한 생각은 철저하게 무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수퍼야옹
IP 222.♡.237.149
07-15 2025-07-15 18:11:57
·
철강, 해운, 조선, 발전, 석유화학등은 다 남부지방 해안가나 인천에 있습니다. 다 연구개발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스탠퍼드 대학교도 촌에 있고 지진 때문에 쇠퇴하다가 연구비를 대량으로 따 오고 졸업생들을 창업에 도전하게 해서 실리콘밸리의 유명 기업(휴렛팩커드, 인텔, 애플, 로지텍, 엔비디아, 넷플릭스, OpenAI 등)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창업을 위해서는 기존에 그 지역에 큰 기업이 있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연구비 지원, 창업 투자, 도전 정신입니다. 그런데 민간 창업 투자는 우리나라는 아직 발달 못한게 큰 문제지요. 투자라고 하면서 기업이 잘 안되면 창업자에게 원금을 회수하려는 은행이 있을 정도니까요. 창업으로 지방 기업을 만들도록 유도하려면 연구비 뿐만 아니라 창업 투자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돈도 지원하고 양아치 같은 투자자도 걸러내 줘야 합니다.

경상대는 굳이 끼워야 할 필요가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다른 지역은 광역시와 주변도를 합쳐서 1개인데 이 곳은 부산에 부산대, 경상남도에 경상대가 있으니까요. 그냥 두 학교를 합치고 이원화 캠퍼스로 두는게 맞을 듯 합니다.
수면제
IP 218.♡.110.90
07-15 2025-07-15 19:10:50
·
@수퍼야옹님 조선 하나만 예를 들어봐도 황당한 건 마찬가지에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에서 제공할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 외에 추가로 해당 지역 대학교에서 무슨 연구개발역량을 추가로 만들어야 하는 필요성이 있는가요? 오히려 현재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졸업생들조차 자기가 공부한 걸로 취직하는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수퍼야옹
IP 222.♡.237.149
07-15 2025-07-15 19:55:17
·
@수면제님 지금을 보는게 아니니까요. 1950년대 이전의 미국에서 컴퓨터 연구는 프린스턴 대학교가 주도했지요. 하지만 1960년대 말 이후로는 스탠퍼드 대학교가 최상위권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숭실대에서 맨 처음 만들고 서울대는 계산통계학과라고 대충 2개전공 붙여놓은 학과를 만들었다가 나중에 분리했는데 서울대에서 추가로 만들어야 하는 필요성이 있었나요? 그 당시에 그냥 숭실대에 몰아주면 되는거 아니었을까요? 지금은 서울대에 있는 학과가 더 이름난 학과가 되었죠. 결론을 말하자면 그냥 연구비 주고 경쟁시키면 되는 겁니다.
수면제
IP 172.♡.54.214
07-15 2025-07-15 21:45:26 / 수정일: 2025-07-15 21:46:29
·
@수퍼야옹님 번듯한 대학교나 연구기관이 없을 때 하나를 만드는건 매우 절실하고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미 많은 대학교와 연구기관이 존재함에도 소속 교수들의 연구성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상태면 지금 있는 교수들이 정말 제대로 된 연구성과를 내도록 만드는게 정답이지 대학교를 더 만드는게 답인가요?
lhooq
IP 221.♡.239.51
07-15 2025-07-15 18:25:28
·
정부는 판만 깔아주면 되는데, 결과물을 만들려다 망하는게 너무 많습니다.
같은 과오를 범할까 걱정되네요.
sltx
IP 49.♡.125.146
07-15 2025-07-15 18:40:22
·
예산 쓴다고 말 그대로 서울대급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비슷한 것은 나올 수 있습니다.
포항공대나 X이스트 같은 학교들이 그 예입니다.
그 정도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클량닷넷
IP 125.♡.158.169
07-15 2025-07-15 18:43:39 / 수정일: 2025-07-15 21:54:14
·
네 맞습니다. 벌레와 알바들의 저능함을 보면 상향평준화는 불가능한거 같아요.
참그래커
IP 175.♡.79.186
07-15 2025-07-15 19:07:24
·
입시와 부동산은 닮은 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부동산도 과거에는 사람들이 부지런해 지는 동기부여 역할을 했는데, 어느새 병폐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입시도 역시 옛날에는 계급이동의 역할을 해 왔는데, 언제부턴가 너무 과열화되고 또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금전적 여유가 있는 기득권층을 강화시키는 병폐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부동산도 어느 정부에서든 잡으려고 노력은 보였지만, 실패했듯이 입시문제도 어느 정부든 나름의 노력은 했지만, 결국은 처방을 하면 할수록 오히려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악화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의 지적은 쉽게 할 수 있겠지만, 그럼 대안을 제시해 봐라,라고 하면 누구도 선뜻 정답을 내놓기 어려울 겁니다.
제가 판단하는 현재 입시는 너무 과열되어 있어서 최상위권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나 필요한 정도의 소모적인 입시지옥을 모든학생들이 치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상위 3, 4개 대학을 제외하고는 인서울 대학이라 하더라도 지금같은 정도의 경쟁을 치르고 입학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그래서, 지방에 거점 국립대학들을 지원해서 수준을 높여 놓으면 인서울에만 몰리는 입시과열 해소에도 어느정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수면제
IP 218.♡.110.90
07-15 2025-07-15 19:16:57
·
@참그래커님 문제는 지거국 대학을 일반 대학교가 아니라 “연구중심 대학교”로 만들겠다는 부분입니다. 학생들의 교육보다 연구서비스의 제공에 중점을 두겠다는 거죠.

말씀하시는 취지로 추진하는 정책도 아닙니다.
단디똑띠
IP 211.♡.90.225
07-15 2025-07-15 21: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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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어야 서울대 일것 같아요
잠사마™
IP 73.♡.35.64
07-15 2025-07-15 23:18:41 / 수정일: 2025-07-15 23: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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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중심의 대학이 되려면 기업과 산학도 중요하지만 정부나 다른 연구재단에서 받는 그랜트도 중요합니다. 미국의 연구대학들은 대부분 그랜트를 받는 연구가 많습니다 기간도 길고 연구의 자율성도 보장되구요. 기업과 산학도 중요하지만 연구자 중심으로 목표와 방향을 세워 마음껏 연구하게 해주는 그랜트가 없으면 사실 저 목표는 힘들지요.

덤으로 수요가 없다고 연구를 하지말라는건 말도 안되는겁니다. 물론 어느정도 미래에 필요한 기술이라는건 있어야 되지만 당장에 수요가 없는 기술이라고 연구비를 안주면 (산학의 한계입니다) 연구대학의 의미가 없죠. 그래서 미국연구대학교수들은 그랜트를 따려하고 미국에서는 그 기회도 많습니다. 한국은 어떤상황인지 모르겠네요.
수면제
IP 140.♡.29.7
07-15 2025-07-15 23: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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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사마™님 연구중심대학을 현재보다 몇 배나 더 키우겠다는 공약입니다. 예산 3조로 건물 짓고 인건비에 장비 사고 나면 연구비는 어디에서 늘어나서 10개나 늘어난 서율대(?)가 운영될 수 있는 걸까요?
잠사마™
IP 73.♡.35.64
07-16 2025-07-16 00: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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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님 저도 서울대를 10개 늘리겠다는 워딩이나 예산 3조라는게 좀 의아하긴합니다. 이건 단순히 얼마써서 뭐하겠다가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재단과 정부 과제 구조를 개편해야되는 문제인데 시작으로 일단 3조 든다 그러면 뭐 이해합니다. 서울대 10개는 워딩을 좀 바꿨으면 하네요. '국립대 시스템 - 어디어디 대학 '으로 한다던지 해야지 사실 기레기 같은 제목장사 같습니다.
잠사마™
IP 73.♡.35.64
07-16 2025-07-16 00: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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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시스템 대학으로 간다면 각 국립대에서 연구프로젝트, 대학원 과정등을 통합 관리할수 있는 조직개편이 필요하고 시드머니 개념으로 3조 정도 배정한다고 하면 이해합니다. 건물 새로 올리거나 연구장비 좍 갖추어놓고 시작안해도 됩니다. 시드 머니 내에서 각자 연구 가능한 주제부터 시작하면 되고, 그 결과물로 추가연구, 주제확장 들어가면서 그랜트 따고 산학과제 따면 되는건데, 그랜트가 주가 되어야 연구중심 대학이 잘 굴러갈겁니다. (산학과제만한다면 연구중심 대학이라고 할수 없죠 사실) 그랜트를 주기 위한 연구재단 정부과제 개편과 예산등은 따로여야 겠죠 시간도 많이 걸리는 일이고요
잠사마™
IP 73.♡.35.64
07-16 2025-07-16 00: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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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나 에너지부등등 정부부처에서 주는 다양한 그랜트들은 다 세금이지요 한국에서 그런 과제를 얼마나 많이 주는지 또 연구의 자율성은 얼마나 보장해주는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 드는 세금이 아깝다고 이것저것 요구하고 깍다보면 연구중심대학이 아닌 산학과제해주는 대학으로 되는거죠 뭐
구름을품은달
IP 221.♡.68.82
07-18 2025-07-18 17: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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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가 없는데 고속도로는 왜 만들고 있냐고 하던 애기가 있었죠.
또 수요가 많은 강남 3구에 모든 자원을 다 투입하지 왜 다른 서울 자치구에는 지하철도 놓고 도로도 놓고, 정부가 투자해서 인프라를 깔자고 하냐는 소리도 있죠.
투자가 있어야 수요 창출이 된다는 기본은 들어보셨는지요?
교육시스템(과 이와 연계도 기업 분산)도 시간과 비용이 더 들지만, 그래서 더욱 정부가 해야 하는 역할이 아닌가요?
수면제
IP 104.♡.84.61
07-18 2025-07-18 18: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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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품은달님 수요예측도 하지 않는 고속도로 건설은 토건족들 배나 불리지 나라에는 하등 도움이 안된다는거 옆나라가 잘 보여주고 있지요.

지금 우리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기업도 성장을 하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이미 공급과잉에 구조조정 필요 1순위가 대학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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