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남편의 퇴직금이 입금 됐어요.
아이들도 어리고 어차피 우리는 어떻게든 소득이 있어야 해서 퇴직연금으로 받았어요.
남편은 일반기업에 다니고 55세, 그 동기들 중에서 제일 오래 다닌 편이예요.
그중 임원승진자 몇명이 아직 아니고 있긴 하지만요. 그런 경우 아니고 남편은 그냥 서러움 삼키고
지방으로 여기저기 한직으로 돌면서 자존심 버리고 버틴 케이스이긴 해요. 없는 형편에
그래도 돈 좀 벌어서 결혼자금마련하고 결혼하면 남편 나이가 되도, 아이가 어려요.
대기업도 아니고 금융기관도 아니라서, 권고사직해도 위로금 같은거 없어요.
한달 월급을 출근안하고 준다고 해서 그거라고 감사했는데, 오늘 퇴직금 받고 알았어요.
이런저런거 다 빠진 세번째 달 월급으로 3개월 평균을 내니 퇴직금이 그 한달 월급보다 더 많이
줄었더라구요. 진짜 굉장히 멍청한 짓을 한거구나. 머리 굴리는 것들 못 당하는구나.
물론 다니는 동안 월급 안 밀리고 꼬박꼬박 잘 받았고. 가끔 실적이 좋다면 보너스 같은 것도 받아왔었죠.
일단 자산은 늘어난것 같은데? 마음은 더 가난해진 오늘
뉴스를 보다 정년 연장 논의가 있네요. 청년들 일자리 줄어드는 부작용이 있다고
그 정년 연장 공무원이나 공공기관만 가능한거 아니가 싶어요. 지금도 여기저기서 명퇴소리가 들리는데 그거 하는거 의미가
있을까요?
일반 기업에서 처음에 공무원보다 월급이 많다고 하는데, 지나고 보면 끝에가면 같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해봅니다.
아니 진짜 유명한 회사 성과급이 몇천씩인 그런 회사들 말고 말이죠.
제가 능력자였다면, 퇴직금 받은날 남편 마음이 더 무겁지 않았을텐데. 미안하네요.
퇴근길에 로또 라도 한장 사야겠어요. 로또가 되면 저는 그래도 열심히 회사를 다닐래요.
남편한테는 걱정하지 말고 지금껏 고생했으니 쉬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일반 관리직 사람들은 크게 의미가 없긴 합니다.
뭐..이래저래 한직 돌리고 어떤식으로든 평가 돌려서 권고사직할 핑계는 많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공부는 생활 입니다
유급 휴가를 주는 것처럼 선심쓰고 급여를 낮춰버리다니 ...
유급 휴가인것 마냥 퇴직금 줄이려고 정말 악랄하네요....
ㅠㅠ..
힘내시길 바랍니다 ^~^ 퇴근 후 먹을 수박이 김치냉장고 안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제 행복은 요즘 수박 이랍니다.
주5일제도 사실 5.5일제부터 천천히 시작 한거잖아요.
시점의 문제이지 정년 연장은 전 필수라고 봅니다.
이유는 생산 가능 연령의 인구가 점점 줄어 들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10~20년만 지나도 구인난이 올거라고 예상합니다.
힘든 시간들일지 모르겠지만
힘내 주시길 바랍니다!! ^^
저는 내년 달디달고 달디단 수박을 벌써 부터 기다린 답니다.
소소하게 행복하게 사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건강 챙기시고 남편분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정부에서 논의하고 있는 정년 연장은 국민연금 수령시기를 현재 65세에서 70세로 연장하는 방안과 연계된 논의라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그리고 사기업은 강제성이 없어서 언제 시행될지 모르겠네요.
암튼 새로운 출발 응원합니다.
어차피 벌어진 일에 너무 생각 많이 하시지 마시고 오늘은 그냥 좋은 말~ 좋은 소리 만, 하는 그런 저녁이 되시기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정년을 설정하지 않으면 나이에 따라 차별할 수 없으므로 계속 고용해야 합니다(해고나 명퇴 사유 발생 같은 경우, 그리고 일부 특수직(나이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빼고).
정부에서 연령을 늘인다는 것은 해당 법의 정년을 늘인다는 것일거에요. 그래서 사기업도 덩달아 늘어나게 됩니다.
이재명 정부라고 다를까요 ?? 믿으면 바보죠
그냥 퇴직금이나 건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퇴직연금으로 강제하려고 간 보는 느낌이라 좀 불안불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