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홍수에 대한 위험이 있던 지역이라 홍수 대비 관련 시스템을 구축할려고는 했는데
비용이 약 70~100만달러.. 카운티에 돈이 부족해서 텍사스에 요청했으나 거절. 또 신청했는데 그때는 허리케인 재난이 발생해서 그쪽 지역을 먼저 지원해야 한다고 해서 거절
그렇게 재난 시스템에 대한 정비가 지지부진해진거 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문제는 2021년이었네요.
2021년에 바이든정부가 코로나 피해보상 하겠다고 ARPA법을 통해 지방정부에게 막대한 돈을 뿌렸고, 커 카운티도 무려 1천만 달러를 지원받게 되었는데..
여기 카운티가 상당한 보수적인 지역이라.. 정치적인 의견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https://www.co.kerr.tx.us/arpa/Community_Survey_Results.pdf
회의 결과를 보면 "바이든 정부의 개입을 원치 않고, 이건 정부의 매수다" 라는 등의 이유로 설문조사 응답자 180명중 42%가 아에 이 지원금을 거부하여야 한다라고 답변..
주민들 발언을 보면
“오늘 이 법원에 이 돈을 바이든 행정부로 돌려보내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왔습니다. 저는 이 행정부를 백악관을 차지한 가장 범죄적이고 반역적인 공산주의 정부로 간주합니다,”
“연방 정부에게 매수당하고 싶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연방 정부가 커 카운티에서 손을 떼고 그들의 돈도 가져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등의 말이 나왔으니 분위기를 알 만도 하죠
근데 이걸 지역판사가 설득을 하는데.. 설득 하는 내용이
"우리카운티가 이 돈을 안쓰면 민주당 지지 지역으로 이 돈이 넘어감"
이었다고 합니다 (...)
어쨋든 돈을 쓰긴 썼는데
약 700만 달러: 보안관 부서 및 카운티 소방서를 위한 공공 안전 무선 통신 시스템 구축
약 100만 달러: 보안관 직원들의 상여금 및 급여 인상
약 60만 달러 이상: 카운티 추가 직원 채용
기타: 새로운 산책로 조성 등
이렇게 썼더라고요. 즉 치안 관련 서비스와 인력부분에 대한 돈을 지출을 했죠. 홍수관련 부분엔 지출을 안한듯 하더군요.
물론 공공 무선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는것도 중요하긴 한데.. 미스테리한건 홍수관련 예산으로 배정을 안했다는거죠.
100만달러 수준이면 못넣을 액수는 아닌데..
분명 10년전부터 계속 홍수 재난 대비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논의를 하고 돈이 없어서 결국 못했던 지역이..ㄷㄷ
ARPA법의 지원금이 홍수관련 부분에도 쓸 수 있는지에 대해 그때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인지를 했는지 안했는지 알려지지는 않았다고는 하지만 참 아이러니 하죠.
돈이 없어서 못했던 사업을, 갑자기 엄청난 돈을 지원받았는데도 안썼다는건.
그래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이렇게 사람들이 죽어 나가야 그때서야 느낀다는게 문제입니다만.. 이건 국가를 떠나 어디서든 흔한 사례죠.
일이 벌어지기 전에 꼭 여기에 투자하자고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홍수 재해에 투자했는데 공공안전 무선통신에 투자 못해서 문제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무선 통신 문제도 10년 전부터 이야기 되었을 수도 있구요.
100만달러를 홍수 대비에 넣었으면 인명피해가 없었을까? 그것도 알 수 없습니다.
알면서 대비 못했으면 인재라고 하지만, 한정된 자원에 모든 것을 대비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본문에 의하면 타 주의 허리케인 재난 때는 못 받았지만, 이후 ARPA법 통해 텍사스도 재해에 대비할 돈을 지원 받게 됩니다.
이때 바이든 정부에게 받은 돈을 다른 재해 방지 사업에 쓰지 않았다면 돈이 있었을 것이고, 홍수 재해에 투자가 가능했겠죠.
10년 동안 논의가 있었다고 하니 위험을 알면서 대비 못한 것이 맞지만, 돈이 생겼다고 모든 것을 대비 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