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 자신.
매일 보면 달라진게 별로 없어보이지만 불과 1,2년전 사진보면 나이들어가는게 보이고,
부모님도 마찬가지구요.
다이어트는 이제 위고비외에는 답이 없구나 싶기도 하구요..
또 체감되는건 전자제품입니다.
21년도에 산 아이맥 m1 버전은 여전히 쌩쌩하지만 조금씩 버벅이는게 보이고
5년이 넘어가는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2.9는 이제 배터리는 단자 빼자마자 실시간으로 줄어드는게 보이고(그래도 두어시간은 갑니다)
알리에서 액정 저렴하게 공수해서 갈아주고, 충전단자도 갈아주고 하면서 계속 생명 연장해주고 있고
심지어 26버전으로 올리니 또 새롭게 쓸만합니다. 다만 이제 정말 헉헉거리는게 보이네요 ㅋㅋㅋ
키노트에 유튜브에 카톡 올리면 그때부터 비명지르는게 보이구요.
또 애플펜슬도 예전에는 며칠 충전 안해도 쌩쌩했는데 이제는 바로 빨간(20프로 이하)색 뜨고 난리도 아니네요.
문제는 전자 기기들이 아직도 쓸만하기에, 무엇보다 아이패드 요즘 가격 보니 그냥 미쳤다라는 말밖에 안나올 정도로 너무 비싸더라구요.
그 외에도 오랫동안 저와 함께 한 기기들이 하나둘 조용히 비명을 지르면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하지만, 참... 뭔가 삐걱거림이 느껴집니다.
아이폰 14프로도 불과 2년전인데 인텔리전스는 커녕 이제 배터리도 빨리 닳고 ...
에어팟 프로 1세대도 4년 정도 쓰니 지직거려 안나오기 시작합니다 ...
그냥 주변의 기기들이 저와 함께 낡아가는데, 또 새롭게 교체하려면 수백의 돈이 깨질거 같고, 또 그만큼 들인다 해도 몇년을 갈까 싶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이제 예전처럼 최신 기기에 대한 욕구 보다 제 자신을 돌보는데 더 돈을 쓰기도 하네요.
샐러드도 키로 단위로 시켜서 매일 코끼리처럼 먹어대고
이상하게 빵이나 탄수쪽은 잘 안먹게 되고 말이죠.
매일 헬스장 가고..
암튼 아이패드를 보면서 너도 참 낡았구나. 그래도 이렇게 26버전도 돌아가줘서 고맙다 싶습니다.
또 한편으론 역시 한번 살 때 플래그쉽 모델로 사야 이렇게 오래 만족하며 쓴다는 것도 깨닫네요.
마치 사는것도 최선을 다해야 오래오래 생각나는 것처럼 말이죠.
갑자기 횡설수설 해봤습니다. ㅎㅎ
역시 가장 체험 되는전 제 몸둥아리가 낡아 간다는 겁니다. ㅠㅠ
전자제품 신형 바꾸고 하면 좋은 점도 많지만
또 어떤 허무함이 남아 느껴지곤 합니다.
사람도 가구 가전 집도 ( 고장 수리의 연속이었어요 )
키우는 강아지도 노견이 되었고....
혹시 집에 아기나 아이들이 있으면 그런느낌을 덜느끼는걸까 상쇄되는 뭔가 있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