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녀교육에 관심 많은 지인(초4, 초2)분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본인 학교 샘한테 들은 얘기라며 과학고 다니는 본인 자녀는 내신관리를 위해서 수행평가를 업체에 맡긴다는 얘길 들었다네요. 안그러면 내신공부할 시간이 없다나? 수행평가를 업체에 맡기는 것도 놀랍고, 한해 비용이 2000이란 것도 놀랍네요. 그분들이 지방(창원)에 사는데 어렸을때부터 방학마다 강남에 수업들으러 갔다는거야 그럴려니 하는데 수행평가를 전문업체에 맡긴다는건… 중고등 교육에서조차 빈부차로 성적이 나뉘고… 그걸 이해 못하는 절 이해 못하는 지인은 애 교육에 관심 좀 가지라고 한소리 하네요.
본인은 벌써부터 애들 특목고 입시준비하고 있다는데,
겨우 초3인 저희 애는 요즘 행복축구 하느라 행복한데 저렇게 공부하라하면 ㅋㅋㅋ
입학사정관 제도에 활용하려구요.
대외활동, 공모전 등 다 준비해주고 합니다.
그리고 과외의 경우에도 수업+과외선생이 기출문제 풀이집과 요약집 다 정리해서 시간 줄여주는 상품도 있구요
진짜 이런거 보면 사교육에 미친 나라 같아요...
사회의 모순을 학교 입시나 고교 교육으로 극복하려하니 될리가 없죠. 차라리 공정성을 확보해주는게 낫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어릴때 학력고사.. 지금의 수능 100%인 정시 제도하에서 검정고시를 통해 일어설수 있었죠. 수시에서는 힘들었을 겁니다. 이제 저 길도 막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스펙,수시 그런 류가 성인 되어서도 이어져서 각종 스펙,인턴쉽 같은 것도 다 외적인 무언가의 비중이 커지죠
또 단순한 문제풀이로만 아이를 판단하면 안된다는 주장에 수행이 내신으로 들어왔죠.
아이들은 점점 힘들어지고...
부동산과 사교육
어떤 분이 쓰셨지만, 이 2가지가 대한민국의 현재를 보여주는 척도이자 가장 심각한 문제인것 같아요.
남보다 더 많아야 하고, 남보다 더 위에 있어야 하는 사회적 욕망의 공유가 현재의 한국사회라서 아무리 핀란드식 교육제도를 들여와도 "핀란드식 교육제도에서 점수따는" 대치동 코스가 금방 생길겁니다.
우리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건 제도가 아니라 우리의 욕망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