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170cm에 리치도 길지 않은 일리야 토푸리아.
레슬러에 주짓수도 잘 하는 그.
그라운드로 경기를 풀어가던 선수 생활 초반을 건너
이제는 사실상 타격을 주로 사용하지만,
그라운드 역시 전문 그래플러 뺨치는....
올라운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싱과 UFC는 체급 세분화에 있어서 꽤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토푸리아가 그렇게 힘들어 했던 페더급의 경우
180cm가 넘는 선수가 즐비한데, 이들의 평소 체중과 달리
혹독한 감량으로 페더급에서 뛰기 때문에 리치 차이가 꽤 나게 됩니다.
UFC는 솔직한 말로...진짜 양심 있으면 1체급은 중간에 끼워넣고,
나머지 체급 상하한을 조금씩 조정해야 된다고 봅니다.
경기 보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하던 분들 있을 것입니다.
...... 어 저 둘이 같은 체급 맞나.... 라는 생각이요.
복싱에서는 체급차가 워낙 크게 작용하니 MMA와 다르다고 말 할 수 있겠지만,
MMA라고 해서 그렇게 만만한 것은 아니기도 하고,
선수들을 너무 크게 힘들게 하는 느낌....
특히 적합한 체급을 찾아야 경기력이 더 좋고,
관객들도 더 좋은 경기를 보게 된다는 점에서,
진짜 1체급은 껴줘야 맞지 싶습니다.
이번에 토푸리아 경기 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토푸리아가 딱히 옆으로 크게 발달한 선수도 아니고,
그냥 일반 체격인데,
상대는 훨씬 키도 크고...동 체급이라면 약간은 더 마르기라도 해야 할 것 같지만,
마른 체격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토푸리아 그대로의 체격에서 위로 조금 더 키운 ...
그러면서 격투기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리치도 더 길고 시야도 더 넓게 확보하는...
이걸 뒤집어서 말하면, 신장과 체격의 열세임에도
그것을 극복해내는 일리야 토푸리아의 무시무시한 스피드와 타격 센스의
대단함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사람은 이게 체급마다 다른데 100kg 전후였던 선수가 빼는 감량하고,
65kg 전후의 선수의 감량은 또 그 비율 면에서 완전히 선형은 아닐지라도,
일정 부분 그 비율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65kg이 8kg을 빼는 것은 100kg 보다 상대적으로 더 힘들다는 건데요.
세상에....페더급 나서는 선수가 18kg을 감량하기도 한다는군요...ㄷㄷㄷ;
죽자는 건지 ...
경기 전 선수들의 감량의 고통이...으으으...매번 반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어우...
생각만 해도 그 힘든게 느껴질 정도네요.
토푸리아가 그래서 페더급 보다 위로 올라 갔을 때느
처음 월장할 때는 약간 적응이 필요해 보이더니,
이제는 월장 후 안착 했는지...감량 고통에서 약간 덜해진 것만으로도,
그렇게 표정이 밟고 신나 한다네요. 경기력도 더욱 끌어 올려지고 말입니다.
게다가 할아버지가 검도를 하시다보니 유도까지 배워서 결국 경찰학교로 가셨고 만년에 형사반장을 하셨습니다.
권투에서 가장 어려운게 기술보다 감량이라고 하셨네요.
감량하려고 사우나가서 땀만 빼는게 아니랍니다...
체급별 감량은 살인적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