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아는 분도 없겠지만 끝까지 본게 아까워서 씁니다. 😅🤣😂
카우보이 비밥 감독과 존윅 감독의 만남으로 한때 화제가 됐었던 애니입니다. 다만 전 비밥을 안봐서 그쪽으로는 별 기대는 없었고 세계관이 흥미로워서 봤습니다.
하프나라는 모든 고통을 없애주는 기적의 약이 개발되어 모든 인류가 복용하는 시대, 어느 날 개발자인 스키너 박사가 하프나를 복용했던 사람은 30일 뒤에 모두 죽는다는 폭탄 선언을 하고, 30일 이내에 자신을 찾아야만 인류를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스키너 박사를 찾기 위한 팀 라자로가 결성되어 활약하는 이야기입니다.
음.. 일단 전체 이야기 구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분명 30일 뒤면 인류가 멸망한다는 굉장히 급박한 상황이지만 정작 라자로가 하는 일은 스키너 박사 과거 찾기입니다. 물론 작중 잠적해버린 상태라 실마리를 찾기 위한거지만 작중 설정과 느긋한 과거 찾기가 괴리감이 심합니다. 딱히 인상적이거나 여운이 남는 이야기도 없구요.
그렇게 산만하게 에피소드를 까먹다가 작품 후반부에는 그게 뭐임? 하면서 급전개가 이루어집니다. 1쿨 애니니 막판에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긴 합니다만 ????? 하는 수준이구요. 아마 초반부에 떨어져나간 시청자가 꽤 많았을듯 합니다.
등장인물 5명은 사실 특별히 좋은 캐릭터도, 싫은 캐릭터도 없습니다. PC 문제는 아니고 그냥 캐릭터들 매력이 별로였습니다. 비밥 캐릭터들의 명성에는 발끝에도 못 미칠듯.
매 에피소드 시작 부분의 하프나 연출은 좋았지만 주요 세일즈 포인트였던 액션도 멋지다기보다는 허세에 가깝습니다. 1화의 지겹게 이어지는 파쿠르 액션은 너무 과하더군요.
이거 도대체 어떻게 끝내려나~ 하고 계속 봤습니다만 딱히 추천은 못 드리겠네요.
별점은 ★★☆
* 한줄요약 : 허세로 시작해 허세로 끝난 애니.
/Vollago
다만 하프너 약과 환경 문제 등은 트럼프가 재선되어 친환경법 폐기, 조약 탈퇴하는 이 시점과 연관되는 부분이 있어 그 쪽은 또 나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