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명 정도의 크지 않은 회사를 다닙니다.
회사의 대표를 비롯해 주요 경영진은 소위 말하는 명문대를 졸업하신 분들이고 직원들 중에도
명문대 출신들이 많습니다. 홈페이지에 프로필이 공개되는 소위 말하는 간판이 중요한 회사입니다.
제 바로 위 보스(본부장)는 그 자리에 앉아 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평가를 저를 비롯해 회사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저는 명문대를 나오지 못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전사 매출 1위를 하고 있습니다.
동료, 후배직원들은 인정하고 부러워하지만, 바로 위 보스나 경영진은 인정을 하지 않네요.
특히 바로 위 보스는 저를 인정을 하지 않을뿐더러 대표에게 깎아 내리기만 합니다.
그러다보니 매출 1위임에도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지 않습니다.
또한, 작년엔 매출이 저보다 훨씬 미치지 못하고, 근속연수도 짧은 이들에게 진급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경쟁사로 이직을 생각하고 싶지만, 경쟁사는 성과급제이고…
이곳은 고정급이라 결정이 쉽지 않습니다.
이직을 하게 되면 다시 바닥부터 시작해야 하고…급여도 지금의 1/2, or 1/3 정도로 줄 것이고…
오늘 상반기 평가를 받았는데, 성과가 나쁘지 않았음에도 평가는 바닥으로 던져버리네요.
사실 제가 없어도 회사는 돌아가겠지만 보스의 매출에도 영향이 있어 타격이 있을 것 같습니다.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 회사…하지만 안정적인 기본급…
이직을 하려 해도 경쟁사는 모두 성과급제라 불안한 연봉…
아이들이 한참 돈 들어갈 때라 이래저라 고민이 많아 이곳에 하소연 해봅니다.
버텨야 할까요?
이직 면접시 연봉 협상 과정에서 기본급을 높이는 방향으로 역제안 가능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퇴사 통보 전에 대표와 독대해서 성과는 충분히 증명되었으니
진급을 해주던가 스펙때문에 그게 싫으면 연봉을 더 올려달라고 딜을 해보고 퇴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받는 연봉을 베이스로 해달라하고 인상분을 인센으로 협상해보시는건 어때요?
2. 이직 이야기기 나오면 그제서야 태도가 바뀌는 곳도 종종 있습니다. 저도 이직 이야기 나오니까 그제서야 5년동인 동결하던 연봉을 올려주겠다는둥 하는 이야기가 나왔네요
결과적으로 실제 이직을 하든 아니든 한번 던져봐야하지 않을까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조용하게 일 많이 하는 사람들은 성과를 무시당하는 일이 빈번하고, 뭔가 액션을 취해야 그제서야 다급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ㅎ
말씀하신 1번 정말 공감가네요
심리적인 보상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나를 믿고 지지해주는 동료,윗사람이 있냐 없냐는
정말 크다고 봅니다
이직처던 현직장이던 휴먼 오리엔티드된 추가 기여분이 얼마인지를 증빙하는게 결국 답입니다
(난 키맨이 많다 라던가 등등)
그거 증빙을 못하면 진실이무엇이든간에 시장평가는 그냥 아무나 그자리 박아도 그정도는한다로 나오는거에요.
그리고 매출1위라고했는데 정가제 물건인지 서비스인지 개별사업형인지 알수없는데 공헌이익이나 영익기준으로도 줄세워보셨나요? 물건이 아닌 서비스 류나 납품형태면 우발적 위험 유발을계속한다거나요(납기지연, 고객과의 마찰이슈, 추가요구에의한 사양변경, 소송. 백오피스 인력을 내가 더 많이쓰고있다는 등)
이런류라면 매출1위는 아무의미가없어요. 언젠간 사고날거고 뒤에서 수습도못해준단거라서요
진짜 일 잘하시는 분들은 결국 그렇게 가스라이팅 당하다 어떤 계기를 통해 깨닫고 이직or자영업전선으로 뛰어들어서 더 나은 삶을 사십니다.
이직 하면 급여가 반토막 이라면 그래도 아주 니쁜 대우를 받는건 아닌듯 아라면서 그냥 다닐듯 합니다. ㅠ
아무리 성과급제라도 성과 많으면 그만큼 오를테니까요.
다만 윗분들 말씀대로 그 성과라는 것이 본인 기여도가 큰지, 아님 회사의 인프라/시스템 기여도가 큰지 그건 스스로 판단하셔야겠죠.
농담반 진담반이지만
윗선이 나보다 오래 다닐거 같은지 아닌지도 생각해봐야 할것 같아요
몇년전에 바로 윗 상사가 저 내보내려고 괴렵혀서 이직 알아보다가
갑자기 상사가 짤려서 요즘은 지낼만 합니다.
댓글보니 생각나네요.
것도 안되면 이직,....
능력을 인정받지 못한다면 이직을 하셔야죠.
오늘이 제일 젊은 날 아닌가요?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게 무뎌집니다.
그 불안이 무엇인지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현직장을 벗어나면 동종에선 어렵다는 시스템적인 문제이실까요
이직을 한다 한들 그 회사에 더 악독한 빌런이 없으리란 법이 없습니다. 특출나게 인정받는다는 보장도 없구요.
회사가 세상의 전부인거처럼 느껴질때도 있겠지만 어차피 한순간입니다. 허허실실 살다가 나이들면 은퇴해서 소소한 행복누리면서 살면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