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사업을 합니다.
자동화 쪽입니다
굥이 취임한 이후로 중국과 갈등(?)이 생기면서 좀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만
그러저럭 버텼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제가 발주를 내는 업체에서 결제방식 변경을 요청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1. 발주를 하면 협력업체에서 계산서와 명세표 보내주고 그걸 확인하고 바로 결제 그리고 납품
(그러니까 돈을 먼저 달라는 겁니다, 그래야 납품이 가능하다는 얘기죠)
2. 발주를 하면 협력업체에서 계산서와 명세표 보내주고 그 이후 납품 그걸 확인하고 바로 결제
(그러니까 납품하면 바로 결제 해달라는 겁니다)
원래는 말일에 마감을 하고 익월 10일 결제... 이런 방식이었습니다
10일에 직원들 급여일이고 하니 그날 통으로 은행일을 보는 식이었죠
보통 B to B 거래는 바로바로 현금 결제를 하기 보다는 특정일을 정해놓고 그날 결제해주는 경우가 통상인데
작년 초부터 결제 방식을 변경해달라는 업체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얘기를 했지요
"제가 결제일을 지키지 못한경우가 있었냐?? 오히려 추석이나 설 연휴라던지 공휴일인 경우에는 그전에 결제를 해줬는데..
갑자기 왜 결제 방식 변경을 요구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라고 얘기를 했지요.
그랬더니 그분들 하시는 말씀이...
"사장님이 발주를 주시면 납품하려면 재료도 사고 해야 되는데 그 돈이 없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러는 겁니다. 죄송합니다"
이러는겁니다.
그런데 그 재료비라는게 300~600만원 정도 수준입니다.
한마디로 그 정도의 자금이 회전이 안되서 미리 땡겨주지 않으면 납품을 못한다는 얘기인거죠
그런데 그런 업체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회사가 만든 자동화 제품들을 구입하는 업체는 원래 방식인 정기결제를 하는데
저는 수시로 결제를 하니 가끔은 수시로 은행앱에 들어가서 일처리 하는게 굉장히 번거롭네요.
엄살피는거 아닌가??싶어서 가끔 가보면 직원들 내보내고 부부나 가족이 겨우겨우 끌고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엄살은 아닌거 같고
아무튼 요즘 죽겠어요. 정말!!
매출 없어도 됩니다. 전화 통화좀 많이 하고 싶네요. ㅠㅠ
덥습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시길
자동화 쪽이니 AI쪽하고 접목을 좀 해보고 싶기는 한데요
제가 뛰어들 수 있는 규모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 망설이고 있어요. 그냥 접을까??하는 생각도 하구요
그리고 이 업계의 특성상 전화 상담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경제성장율을 자랑했는데 올해초 1.8 정도였나 ?? 이정도로 추락할거라고 큰일났다고 했어요.
전세계 평균 경제성장율도 못따라 간다고 큰일이라고 했는데 문제는 지나고 보니 1.8 보다
더 못해서 올해 1프로 성장할거라고 예상된다네요.
저성장 고착화로 2030년 0프로 성장하고 2040년 마이너스 성장할지도 모른다고 예상된다네요
이말은 청년백수가 늘어나서 힘들고 지독한 내수 부진으로 힘들다고 하는데 앞으로 좋아지기는
커녕 제로성장 마이너스 성장하는 미래에는 더 힘들어질거라는 의미죠.
전문가들은 한국 상황이 일본 잃어버린 30년 경기침체 초입 부분 같다고 예상하는 사람도 있죠
저도 제조업 회사 다니는데 거래처 협력회사 여러군데 만나서 이야기 해보면 안힘든 회사가
하나도 없고 중국 공산당 불공정 보조금 받아서 덤핑 쳐버리는 영향이 큰거 같아요
그런식으로 LCD 태양광 한국 제조업 망했고 석유화학 철강 등등등 다른 산업들도 중국 과잉재고
과잉생산 때문에 힘들어지고 있거든요
중국이 공산당 불공정 보조금 받고 + 저임금으로 싸게 만들어 덤핑쳐서 시장점유율이 늘어나는
반면 고임금 고비용 정부보조금 못받고 제품을 만드는 한국산은 중국과 가격싸움이 안됩니다
기업들은 저렴한 해외 생산기지를 찾아서 일자리가 빠져나가는 제조업 공동화가 진행중입니다
국내 생산 기업들은 망해가니 고용을 못하고 2030 청년백수 넘쳐나고 4050도 언제 잘릴지
모르는 고용불안 시달리고 기업들은 마른 수건 쥐어짜듯이 경영하니 임금상승 기대할수가
없고 안잘리고 버티는게 중요한 시대 결국은 직장인들도 고통입니다
문제는 지금이 가장 힘드니 참고 버티면 앞으로 희망이 있는게 아니라 앞으로 미래는
국민연금 의료보험 고갈 저성장 고착화로 인한 고통과 고령화로 인한 정부 재정파탄이
정해진 미래여서 경기침체 살릴 방법이 없고 지속될거라는 겁니다.
경제는 심리라고 하던데..요즘 그 말이 실감이 많이 가네요.
초반에는 요즘 죽겠다고 힘들다고.. 얘기하면 상대방도 그런식으로 얘기를 하니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하는 마음이었는데
요즘에는 오히려 상대방도 그렇게 나오면 더 마음이 가라 앉는 것 같네요 ㅠㅠ
근데 익월말 결제 이런건 진짜 없어져야 합니다.
물건 받았으면 돈을 바로 주는게 맞죠.
아직도 정기결제라는 탈을 쓰고 익월말이나 60일 이상 어음 주는 회사들 다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어음을 주는 업체들이 있나요?? ㄷㄷ
근데 해보니까요... 저는 정기결제로 돈을 받는데 돈을 주는 것은 수시로 결제를 하니 이게 패턴이 안 맞더라구요.
다 같이 그냥 수시 결제로 바꾸면 또 괜찮을 것 같기는 합니다
물건을 받았으면 돈을 주는 것. 기본인데 전혀 지켜지지가 않습니다. 슬픈 현실이죠.
어음은... 나름 이 바닥에 이름만 들어도 아는 기업들이 여전히 60일 어음을 깔고 가고 있습니다. 에휴
중간에서 물건 사서 제작해서 납품하는데, 원재료 및 하청 업체에는 돈을 미리 줘야하고 원청은 익월말이 태반이고 가끔 어음도 있어서 경기 안좋은 요즘은 죽을 맛입니다.
아무튼 다들 힘든시기라 여러가지로 어렵네요
저흰 돈 쌓아놨다 이자 몇 푼 주지도 않는거 큰 금액 결제시 이런 방법으로 꽤 비용 절감을 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 AI 쪽은 중견기업도 쉽사리 못하는 부분이라 중간단계인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 DB 관리) + 전용 하드웨어 개발쪽으로 가는 분위기입니다.
이전부터 월에 한번 이상 거래하던 업체들은 월말 또는 익월 등등 정기결제 형태로 계속 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규업체 또는 분기별 발주 또는 문제가 있었던 업체는 출고 전에 결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결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결제방식 그렇게 바꾼 지 2-3년 됬습니다. 코로나때부터죠.
요즘은 첫 거래일 경우엔 외상은 절대 없구요.(예전엔 가능했죠.)
정말 오래 거래한 업체는 익익월도 가능하지면 몇 군데 안되구요.
결제방식이 예전보다 많이 빡빡해지긴 했습니다.
고객사 몇군데 넘어지면서
억단위로 손실보고 머리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
대표님도 선결제로 진행하기를 요즘엔 엄청 요구하십니다.
분위기가 안좋아요.
안좋은 수준이 아니죠. 정말 최악입니다.
힘내시죠!!
대부분 큰 기업들이 베트남, 중국, 인도, 캄보디아등으로 가니 하청 업체들 덩달아 따라가고..
국내에서는 단가 맞추기 힘들고....
여기 공단도 죽어나가고 있어요..ㅠ
언론만 태평성대였을뿐....실질경기는최악이죠
선결제는 조금 경우가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 몰라 계약금으로 일정 부분 미리 받는것도 아니고,
전액을 선불로 결제해야 한다면,
결제하는 쪽에도 그만큼의 메리트 ( 가격 할인이든 다른 편의든.. ) 가 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좀 나아지면 좋겠네요
이 역병이 전 세계 제조업을 흔들고 있습니다. 중국이 살기위해 몸부림치고 뼈를 깎아가면서 가격을 깎고, 잘리기 싫으면 하루 12시간 말고 16시간을 일해라고 하니 조금이라도 경쟁 관계에 있는 전 세계의 모든 제조업이 죽어가고, 거기에 트럼프는 꼭 필요한 거 아니면 시장 말라죽으라고 블리자드를 퍼붓고 있죠.
제조업은 지금은 살아남는데에만 주력해도 모자란다고 생각합니다. 최악은 아직일지도 몰라요. 대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대비하세요...
그냥 대기업의 사업주와 똑같은 규제를 받고 있고
대기업만큼 인력을 채용할 수 없고
수입은 근로자와 나을게 없고,
근로자는 법이 도와주고, 청이 도와주고...
영세사업자들만 죽어나는 세상인거 같아요. 우리나라 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근간인데 말이죠.
30일은 좋은 회사,
45일은 양반인 회사
60일은 일반적인 회사
90일은 좀 심한데? 인 회사
120일은 피해야 하는 회사
입니다.
한 번 거래하면 묶인 돈을 담보로 계속 납품해야하는 딜레마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게 20년 제조업에서 영업하고 있는 제가 알고 있는 현실입니다.
대기업 2차밴더입니다.
대기업은 익월 말 결제가 당연한 프로세스라고 생각하지만
작은 기업입장에서는 피가 말리는 일이더라구요
특히 제조업이라면
물건을 만들고 납품하고 판매대금 받기 까지
2~5개월이 걸리기도 하니,
현금관리가 정말 중요해집니다.
빨리 경제가 살아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