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술먹다 한잔 부어놓고 잠시 딴짓하다
마시려고 술잔을 드는데
왠 날파리 한마리가 유유자적 수영하고 있네요?
개빡쳐서 빈그릇에 옮겨부어놓고
술한잔 다시 부어놓고 TV 보고 있는데
이번엔 얼굴 앞으로 한마리 지나가더니
곧 제 팔뚝에 앉더라구요.
몹시 재빠른 제 오른손이 놓치지 않고
몹시 적절한 강도로 터지지 않을 정도로 내리쳐
움찔거리고 있는 놈도 아까 그 술에 담궈버리고
잠시 후 확인하니 두놈다 움직임을 멈췄네요.
멈춘놈들 면면을 상세히 야려보니 벼룩파리군요.
음식물찌꺼기가 있을것 같은 부엌쪽엔 안나타나는데
굳이 거실에 앉아 쉬는 사람 앞에서 얼쩡거리는 것이
이놈들은 사람을 빡치게 하기 위해서 태어난게 분명합니다.
향후 수일간 번식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을지 잘 살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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