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농수로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80넘으신 어르신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결혼을 하지 않으셔서 배우자도,
자녀도 없는 홀홀단신이어서 맡아서
장례를 치러줄 사람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조카를 포함한 마을 사람들이
힘을 모아 장례를 무사히 치렀다고 합니다.
그분은 살아 생전에 동네분들이랑 그리
원만한 사이가 아니어서 나름 힘든 삶을
사신 분이었습니다. 가끔 면사무소에
오셔서는 이른바 '진상' 행동을 하시기도
하고 경찰서에도 고소, 고발을 남발한 사람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분이었습니다.
저도 사실 고인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기에
그분이 그렇게 갑자기 돌아가실줄은 몰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행동들이, 외로운 자신의
삶 때문에, 남들로부터 더많은 관심을 받고자하는
마음에서 나온게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살아 생전에 힘들었던 것은 모두 남겨두고
내세에는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