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중국에서 길이 막히고 있다
테슬라가 자신이 일으킨 현지 경쟁자들에 뒤처지자, 트럼프와의 결별은 베이징에서의 영향력도 약화시켰다.
By 라파엘레 황, 웨이 링링, 쿠보타 요코
일론 머스크가 미국 내 정치적·사업적 난관에 직면한 가운데, 그의 또 다른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도 위기를 맞고 있다.
한때 테슬라는 중국 도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량이었고, 머스크는 베이징의 총애를 받는 인물이었다. 중국 정부는 테슬라의 기술을 도입해 자국 전기차 산업을 급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테슬라에 각종 인센티브를 쏟아부었다. 테슬라의 판매는 급증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존재했던 위험—즉, 테슬라가 자기가 키운 경쟁자들에게 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은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줄어들고, 중국 소비자들은 테슬라 차량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느낀다. 현지 업체들의 전기차는 영화 감상용 대형 스크린, 음료 냉장고, 셀카용 카메라 등 테슬라에 없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BYD와 CATL은 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내 테슬라 직원들은 제품 노후화에 대해 본사에 수차례 경고했으나, 반응은 더뎠다고 한다. 판매 목표는 높아지지만 팔 상품이 매력적이지 않다는 불만도 터져 나온다.
브랜드 이미지 덕분에 여전히 지지를 받긴 하지만, 정치적 위상은 추락했다. 1월, 한정 부주석은 워싱턴에서 머스크를 만나 미·중 관계에서 건설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미온적이었고, 트럼프와의 갈등도 겹쳐 베이징은 이제 그를 외교적 자산으로 여기지 않는다.
한 중국 정책 고문은 말했다. “테슬라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당국에겐 국내 기업 지원이 더 우선이다.”
중국은 테슬라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자, 가장 큰 생산·수출 허브다. 전체 차량 출하량의 절반이 중국에서 조립되며, 전 세계 공장에 필요한 부품도 공급한다.
하지만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의 판매 감소, 트럼프와의 관계 등으로 인해, 중국 시장은 머스크에게 더욱 절실해졌다. 그는 2026년 새 모델 Y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나, 현지화된 기능은 부족하고 가격 경쟁력도 떨어진다. 현재 모델 Y 가격은 약 $36,700, BYD의 경쟁 모델 Sealion 07은 약 $26,400이다.
중국 정부는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승인도 미루고 있다. 이는 테슬라의 미래 전략에서 핵심 기술이지만, 현지 데이터 기반 훈련 요구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인해 진척이 없다. 2024년 초 베이징에서 리창 총리와 회담했을 때 긍정적 신호를 받았으나, 이후 진전은 정체됐다.
중국 당국은 2024년 말부터 FSD 기능 일부가 OTA 업데이트 형식으로 은밀히 배포되자 규제를 강화했다. 테슬라는 규제를 피해 소규모 기능 테스트를 실시했지만, 결국 중단 명령을 받았다.
동시에 BYD의 ‘신의 눈’, 샤오미의 SU7, 샤오펑의 XNGP 등 현지 자율주행 시스템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바이두와 Pony AI는 이미 수천 대의 로보택시를 운영 중이다. 테슬라는 현재 중국에서 로보택시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EV 산업 발전은 머스크 본인이 키워낸 결과다. 2018년, 그는 상하이에 독자 공장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이는 외국 자동차 회사로는 최초였다. 이로 인해 중국은 EV 공급망과 소비자 수요를 폭발적으로 키웠고, 머스크가 원했던 ‘저렴한 생산기지’는 오히려 강력한 경쟁자들의 탄생을 촉진했다.
머스크는 기가캐스팅, 전력 저장용 메가팩, 옵티머스 로봇 등 후속 산업에서의 리더십도 노리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도 같은 영역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일부 테슬라 로봇 부품은 중국 공급업체가 납품 중이며, 머스크조차 “2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중국 회사일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여전히 “테슬라의 옵티머스가 로봇 분야에서 1등”이라고 주장하지만, 베이징은 이제 ‘고양이 물고기(catfish)’ 역할이 끝났다고 판단한 듯하다.
※ 주요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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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 감소, 기술 경쟁력 저하, 정치적 입지 약화라는 삼중고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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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트럼프 결별은 베이징과의 외교적 유대도 약화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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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된 제품 및 기능 부재로 현지 소비자 취향에서 밀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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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D 도입은 규제와 기술 수출 제약으로 좌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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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로봇과 배터리 시장에서도 중국과의 경쟁 격화 예상.
퍼줬다는 소리도 있더라구요.
중국측에서는 불공정 보조금 퍼줘서 덤핑쳐서 경쟁사 말려죽이는 전략 쓴적 없다고 오리발 내밀고
중국기업의 경쟁력으로만 싸우고 있다고 뻥치고 있으니 얼마의 보조금을 퍼주는지 확인불가지만
테슬라뿐만 아니라 해외 내연차든 전기차 회사든 가격 경쟁이 치열해져서 제대로 돈벌기 힘들거예요
우리나라도 lcd 태양광 석유화학 철강 등등 전산업에 걸쳐 피해 본게 중국 공산당 불공정 보조금
받아서 덤핑쳐버리니 이미 망한 산업도 있고 망해가는 산업도 늘어나고 있죠
중국에서는 노후모델 취급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