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기준이 아니라 과거로 돌아가 봅니다.
과거 리튬이온전지를 단 초기 전기차들의 주행거리는
말도 못하게 심각했습니다.
그래서 당대 기준으로 배터리를 잘 하는 곳 입장에서
LFP는 선택 대상이 되지 못했습니다.
주행 거리를 늘려야 하는 것이 가장 절실했으니까요.
그러다 특허를 무시한 채 사용하던 중국이 보조금까지 퍼부으면서
LFP를 밀고 갔을 때... 비전이 좋아 보였을까요.
아니었습니다. 에메했다는 말입니다.
그러다 LFP의 특허는 만료 되고, 보조금으로 성장한 중국 기업들에게 햇볕이 드니,
약 5~6년 전 에 어떤 연구원 하나가 길쭉한 막대 형태로 배터리를 만들면서
모듈 형태를 건너 뛴 셀투팩 형태를 제안하네요.
전에도 이야기 한 바 있지만 고작 타부서 연구원의 제안을 덥썩 받아
기존의 투자에서 다소간의 손실을 감수 하면서까지
대대적으로 그것도 전광석화처럼 빠르게 공정을 전환한
비야디 경영진의 결단은 꽤 의미심장했고, 대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자! 전에도 여러 번 언급했지만,
이미 오래 전에 삼원계를 선택해 두터운 기술적 장벽을 쌓고,
특허로 무장하며, 그 다음을 노리고 있던 한국 기업들에게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무서운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LFP에
대응한다는 것이 가능했을까요.
당시에도 지금도 전문가라는 인간들이 되지도 않는 이야기를
계속 반복적으로 하는데,
광산 확보부터 싼 인건비...
여기에 무차별적이고 막대한 보조금, 중국이 하는 모든 반칙을...
마치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어째 이 시기에
LFP를 해야 한다고 말했는지 의문이 들지 않나요.
즉, 반칙에 대응할 수 있는 장벽이 있어야 LFP 사업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거기에 아주 오래 전... 이십여년 전...
삼원계와 LFP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맞았다 라는 말은,
너무나 오래 전의 상황... 당시의 상황을 무시한 논리입니다.
제가 자주 드는 예가 있습니다.
지금 현재...한국이 LFP 사업을 합니다. 어디서? 북미에서 합니다.
장벽 없는 나라에서 중국의 LFP배터리와 경쟁하려 할까요?
전문가라는 양반들이 하는 말이 되지도 않는 이야기에,
하나같이...엉터리라는 말입니다.
거 봐라. 내가 이미 5~6년 전에 LFP를 했어야 했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이런 인간들이 여기저기 사방에서 보입니다.
먼저 지고 들어가는 싸움... 했다가는 당장 망할 일을 해야 했다고
바보 같은 엉터리 주장을 하더니...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
그들이 북미에서 관세장벽을 세울 것을 예견하는 예언가라도 되는 것인지...
반칙에 관세장벽... 이게 되는 정책의 변화가
바로 한국 기업들이 수년 전부터 북미에서 LFP공장의 전환을 한 이유고,
그렇게 하면 더 좋은 품질로 경쟁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먼저 앞서 가던 중국 기업들도 만들어 내지 못한
수준의 고품질..더 높은 고용량의 LFP배터리를 개발해 놓은 상태 아닙니까.
이렇게 해도 장벽 없는....반칙에 대응하지 못하는 나라엔 못 갑니다.
예전부터 내가 이렇게 주장했다....ㅋㅋㅋ 개그 하는 것도 아니고,
더 웃긴 것은 너도나도 다...전문가 타이틀 달고 이런 소릴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당신의 논리 대로라면 관세 장벽 없는 나라에도 진출해서 경쟁할 수 있다는 말인가'
라고 물으면... 답을 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2028년 처음 양산 되는데, 양산되도 시장에서 추가 검증도 필요해서 단기간에 시장에 영향 주기는 어려울듯 하네요, 지금은 그냥 '주장' 정도로 보입니다.
검증 된 삼원계도 수율잡는데 1~2년 걸렸는데 신규제품을 금방 만들어 낸다는 전제부터 좀 힘들듯 합니다.
그렇게 보기 어렵죠.
애초에 기업의 발표 관행을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은 기술 및 양산 일정을 발표 할 때 매우 보수적으로 이야기 합니다.
현재 엔솔 보다 더 시장 점유율이 큰 CATL이 기업 덩치와 맞지 않게,
뭔가 기술적으로 획득한 것이 있기만 하면...발표부터 하는 것과는
이 발표 관행 자체가 다릅니다.
그리고 엔솔은 국내 배터리 3사 중에서도 발표만큼은 가장 보수적입니다.
기업 운영은 삼성SDI가 조금 더 그렇지만,
기술 도입 및 발표에 있어선 엔솔이 아마 국내외 통틀어서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즉, 누가 말했느냐에 따라 다른데,
CATL의 말은...과거 진짜도 있었지만 허풍이 많았고,
또 완전히 없던 일처럼 구는 경우도 있고, 개중 가장 많은 것은 지연 되는 케이스가 많았었던 점...
특히 최근 5년 안쪽에 그런 케이스가 집중 되어 있었으니...
이런 곳은 기술 발표가 있을 때...완전 근거 없는 그런 것은 아니어서...
있긴 있는데...라고 보면 되고,
마치 일론 머스크가 발표 해 놓고 수년 씩 자주 늦춰지던....
그런데 나오긴 나오던...그런거 생각하면 됩니다.
CATL의 발표도 지연 되다 나온 케이스는 있습니다.
있긴 한데 설레발이면서 지연 된 케이스라고 보면 됩니다.
엔솔도 과거에 기술 초기 단계에서 그런 케이스가 없지 않아 있긴 합니다.
그런데 , 기술이 개발 된 상태...에서 양산 으로 가는 길목에서 .. 늦춰진 케이스는 없었으니
그간의 관행을 ... 전에는 그랬는데, 이번엔 아닐거야....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은
LMR에 대한 신뢰도는 높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최근에 가장 대표적케이스는
4680이 한창 새로 언급이 될 때 양산 일정을 서두른다고 발표 해대던
그 많은 기업들.... 다 실패하고,
엔솔만 ... 가장 보수적으로 ... 가장 빨리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회사가
일정은 늦은 편에 속한...그런 발표를 했었는데,
막상 시기가 되어 보니...엔솔만 입밖에 낸 일정을 대략 맞추었습니다.
4680의 시작점인 테슬라도 못 맞추는 일정을 말입니다.
아래 댓글에도 달았지만 다시 짧게 요약 드리면,
세계 1등 배터리 기업이지만 약속을 잘 안 지켜 온 CATL의 나트륨배터리는 믿어 주면서,
과거의 1등이었고, 양산 일정 만큼은 잘 지켜 왔던 엔솔의 발표가 신뢰성 면에서 더 높다고 봅니다.
잘 지켜오다 이번엔 안 지키겠지...하는 것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아! 어떤 건지는 쉽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존 삼원계에서 코발트를 빼거나 최소화 시키고, 망간 비율을 65%가량으로 높입니다.
망간 비중이 높은 기술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충방전 문제가 있어서 이 부분 때문에 상용화가 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걸 해결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가격이 싸다고 하는 이유는....비중을 높이는 망간이 풍부하고 싸서 그렇습니다.
제가 국어 점수가 80점을 못넘습니다.
LFP 배터리를 미국에서 한국 기업들이 하는데,
누군가가 자기 자랑을
한다 라는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라는 뜻으로
이해가 됩니다 만..
배터리는 국가 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이고,
정책 변화가 없는 나라에선 지금도 앞으로도 힘들고,
관세 장벽 또는 그에 준하는 정책 변화가 있는 나라에서 한국기업이 LFP를 하게 되었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