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의 사태로 인해 몇백개의 모든 글과 몇천개의 댓글을 지우고, 클리앙을 떠났지만
그래도 가끔은 눈팅하던 곰팅이입니다.
요즘엔 그래도 다시 댓글도 조금씩 달고있네요.
조금 무거운 주제를 써보려합니다.
2025년 3월 초 예정된 분만 주수에 맞춰 제왕절개로 사랑스런 저의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뭐 하루이틀인가 빠르게 진행되긴 했습니다만)
태어나기 전 모든 부모들이 선택하는 것들인 병원과 조리원을 와이프의 선택으로 모두 정했습니다.
알아보니 유명하고 잘한다고 조리원도 괜찮다며 그리고 조리원에서도 2주간 잘있다가 나왔지요..
병원 왔다갔다 해봤지만 확실한건 진짜 산모, 남편, 애들 바글바글했습니다.
잘한다고 해서 사람이 많나 싶을 정도로요
근데 잘 있었던게 아니더 라구요.
조리원 퇴소로부터 3달.... 저희는 누락자란 딱지가 붙은 피해아동 가족이 되었습니다.
보통 아이를 키우다보면 자연스레 맘카페를 와이프분들이 드나드실겁니다. (맘XXX 이라든지...?)
저도 가끔 검색을 통해서 보긴 하는데요. (검색 오픈되어있는 게시글들...ㅎㅎ)
와이프가 6월 마지막 주쯤 황당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조리원에서 우리가 사용했던 기간에 결핵 양성 간호 조무사가 근무했었데, 근데 우리는 연락을 못 받았어, 확인하고 있는데, 우리 애도 검사 받아 봐야 할 것 같아. 나 그 방 들어가서 상황 파악 하고 있어, 너도 초대해 달라고 할까?"
??????????
먼 개소린가 싶었습니다.
검색해보니 종편를 통해 자그만하게 기사가 났더군요...
4월 중순 간호조무사 전파력 있는 결핵 양성 판정 "신생아 8명 잠복결핵감염 양성"
황당했습니다.
그뒤로 자료수집을 하였는데 가관입니다....
보건소는 역학조사를 했다더니 저희가 역으로 신고해서 누락이 있는걸 알았고
저희만 누락인줄 알았더니 여러가족이 누락이 되었습니다.
조리원은 피해 아동에 대한 대책으로
조리원비 환불정책과 일정금액의 피해 아동에 대한 위자료, 실비 발생에 관련된 손해사정사 안내 등으로 무마 시키려고 하고 있었고
피해 채팅방엔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조리원 관계자들은 저 대책이외에 말로만 미안하다. 누락자 발생했으니 조리원장 및 관계자들이 다시 2차 간담회 해라 그리고 사과를하든 대책을 다시 이야기하든 하라 라고해도 그럴수없다로 맞받아쳤고
관련자료 개인정보를 제외하고 오픈해라 라고해도
오픈하지 않으며 정 알고싶으면 보건소를 통해서 받아라 보건소로 다 재출했다 라고 회피하고있습니다.
여기까지 검사 결과를 받기 전 내용이었지요.
그리고....
저희 아이는 누락자 중 1번째로 잠복결핵 감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전화로 듣는데 하하하..... 쌍욕나오려던거..... 꾹참으면서 보건소 팀장이랑 전화하면서 한소리했습니다.
그냥 미안하다는게 끝이더라구요.
이후 보건소엔 행정민원 계속 넣고있지만. 앵무세같은 답변으로 응대해주시고 계십니다.
저희아이는 초기에 역학조사 대상이었던 다른아이들과 달리 예방적치료를 하지못한채로 양성 판정으로 인해
결핵 치료제인 '이소나이지드(INH)' 및 비타민 B6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약중 이소나이지드는 굉장히 독한 약으로 알고 있습니다.
피해아동 가족 중 간호사인분이 이야기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영유아에게 사용 시 반드시 신중해야 하며, 다음과 같은 부작용 위험이 존재합니다.
- 간수치 상승 (간기능 손상)
- 성장 지연
- 말초신경 이상 (저림, 감각 둔화 등)
- 복통, 구토, 황달 등 전신 증상
따라서 의학적 감시가 꼭 필요하다라고 하더라구요.
이 약을 먹은지 3일정도 밖에 안됐지만.
갓 100일 지난 아이가 체중도 잘늘다가 늘지않고 감소하고 있으며
구토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본인이 결정한 모든 것들이 본인의 잘못이라고 크나큰 자책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못할짓 했다구요. 우리가 너무 악독하게 살아서 아이를 통해 벌받는거라고...
잠복결핵 양성은 전파력도 없고, 실제 전파력있는 결핵으로 발전할 확률이 평생을 걸처 5세미만 5%, 5세이상 5% 총 10%의 확률이 있다고 하죠
현재까지 약을 복용 한 건 저희 아이이고, 앞으로 9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이 약을 먹어야 하는 것도 저희 아이이며,
그에 따른 이제 갓 100일이 지났지만 평생을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는 후유증과 정서적·경제적 부담을 감당하는 건 부모인 저희 가족입니다.
아이 몸에 들어간 건 단순한 약 한 포가 아니라,
누군가의 대응 부족과 책임 회피의 결과였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PS. 조리원 관계자, 보건소 질병관리과 책임자가 보신다면 아래 내용 꼭 명심하십시오.
이 글을 통해 당신들이 나를 특정을 해서 "사실적시 명예훼손" 으로 고소장을 내도 상관없습니다. (누군지 아시잖아요?)
이 일에 따른 대가는 치를 준비하고 계십시오.
곧, 시작될겁니다. 한국에서 뵙겟습니다.
PS2. 조사하다 보니 해당 조리원 및 병원엔 사고가 좀 있었네요????? 허허허허허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그리고 의료쇼핑하는건 좋지 않지만 병원은 몇군데 다녀보세요.
집안에 평안이 깃들길 바라봅니다.
일이 잘 해결되어서 아이가 꼭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아이가 아프면 나때문에 아픈게 아닐까라는 생각 많이 합니다
단순 감기만 걸려도 콧물을 닦을줄도 모르는 아이가 콧물 줄줄 흐르고 코가 막혀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
코가 막혀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하는거 보면 그것만 봐도 마음이 아픈데
얼마나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그래도 항상 걱정은 많고 이문제는 정말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저도 예전에 6개월간 응급실을 15번 갔다온 적이 있습니다. 마음이 초조해서 응급실 앞에서 접촉 사고가 나서 저만 아이안고 응급실로 뛰었던 적도 있습니다.
그때 병원에서 대기중일 때 보호자 한분이 저에게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이 아빠시죠? 힘드시겠지만,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절대 마음 약해지시면 안됩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그게 아빠의 역할입니다. ”
아직도 이 마음 늘 다지면서 삽니다. 제가 약해지면 아이가 위험해지니까요.
현재 저희 아이는 아주 많이 건강해 졌습니다. 님의 아이도 더 건강하고 강해지실 거에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에게 못할짓 했다구요. 우리가 너무 악독하게 살아서 아이를 통해 벌받는거라고...
---
아이는 잘 견뎌낼 거니까 너무 걱정 마시고
아내분 멘탈 케어 잘 해주셔야 될거 같아요;;;
이러다 산후 우울증으로 아내분까지 힘들어질까 걱정이네요.
이미 저질러진거니 외부로 분노를 표출하는 것 보다 우선 가족 보살핌에 더 집중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못한 놈들이 반드시 처벌 받게 해주세요!!
너무 속상합니다.
꼭 공론화되어서 제대로된 보상과 사과도 다 받길바랍니다.
잘 받고 쾌유하길 바랍니다.
모든 부작용은 곰팅이님 아이는 피해갔으면 좋겠어요!!
저희 첫째도 산부인과 병원 신생아실 간호사조무사가 결핵이어서 지금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약 780명 가량의 아기들이 잠복결핵 치료를 받았었죠
뭐 다행히 저희 아이는 약을 먹지는 않았지만 많은 아이들이 결핵약을 먹었습니다.
그때 병원 앞에서 시위도 하고 집단 소송도 하고 난리였었죠.
지금은 거의 연락을 안하지만 그때 약을 먹이던 집 인스타를 보면 다들 건강하게 자라고 있더라구요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아기가 약 먹는데 많이 힘들어 할테니 잘 다독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