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누가 ‘청년 극우’가 될 가능성이 높나?
한국의 청년 극우는 경제적 약자라기보다 강자임이 확인되었다. 너무 놀라워서 회귀분석을 해봤는데, 청년층에서 월평균 가구소득이 500만원 이상이면서 스스로를 중간층 이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비극우 추정 집단에서는 25.1%였으나 극우 추정 집단 내에서는 57%였다. 객관적·주관적으로 중간층 이상이 하층보다 극우일 확률이 더 높다는 얘기다. 또한 비서울 거주 청년이 극우일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다중회귀분석으로 다른 인구학적·사회경제적 변수를 통제한 후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소득이 높고 계층 인식이 상층인 청년 남성의 극우 비율을 추정하면 근 40%에 달한다. 플랫폼 노동자 등 의존 계약자, 무급 가족 종사자, 단기·임시 노동자, 훈련생 등 ‘프레카리아트(precariat)’라고 부르는 불안정 노동 청년도 그렇지 않은 청년에 비해 덜 극우적이다. 참고로 35~64세,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극우와 비극우 사이 계층적 격차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청년층에서만 극우의 계층이 비극우보다 높다.
통념과는 배치되는 결과다.
현재 한국 청년층의 극우화는 불평등 증가에 불만을 가진 하위 계층의 극우화가 아닌 것이다. 기득권에 속한 청년들의, 자신의 기득권을 빼앗긴 것에 대한 저항으로서의 극우화다. 사실 한국은 지난 10여 년 동안 지니계수 등 불평등 지표가 상당 부분 개선됐다. 학벌의 중요성도 이전에 비해 감소했다. 특히 과거에는 괜찮은 학교를 나오면 좋은 일자리를 어렵지 않게 가질 수 있었던 서울 출신 명문대 졸업 남성도 지금은 대학을 나온 여성들과 함께 노동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 2006년에 노동시장 경력 초기의 대졸 남성은 여성보다 36% 소득이 높았는데, 2016년에 이 격차는 26%로 줄어들었다. 물론 여전히 대졸 남성 소득이 대졸 여성의 소득보다 훨씬 높다. 2006~2016년에 청년 남녀 모두 소득이 증가하지만 여성의 증가율이 남성보다 높았다. 심해진 경쟁 수준에 비해 경제발전 속도는 빠르지 않다 보니 괜찮은 일자리가 공급되는 속도는 느리다. 기존 처지가 나았던 이들로선 ‘제로섬 게임’에서 자기 기회가 줄어든다고 느끼게 된다. 문재인 정부 때 일부 청년들이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반대했던 맥락과 비슷하다.
해법이 있나?
급속도로 경제가 팽창하면 집단 간 갈등이 줄어들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 청년 남성의 보수성이 쉽게 바뀔 거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지금 극우화되고 있는 남성 청년들이 여성을 포함한 더 많은 사람과 경쟁하게 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일부 경쟁의 첫 단계에서 승리했다고 해서, 예컨대 좋은 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자신들이 괜찮은 일자리를 독점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
이재명 정부가 청년 남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극우 분류를 좀 더 세분화해봤다. 그 분류에서 ‘강성 극우’는 앞서의 극우 정의 5개 항목에 모두 해당하는 사람이다. ‘연성 극우’는, 앞서의 극우 정의 중에서 무력·폭력 사용이나 규칙 위반엔 동의하지 않지만 나머지(경제 타격 입어도 한·미 동맹 강화, 대북 제재 우선, 생계 개인 책임, 이민자·난민 중 하나라도 반대)에 모두 동의하는 극보수다. ‘반페미니즘’은 강성 극우도 연성 극우도 아니지만, 반페미니즘 관련 3개 문항에 모두 동의하고 ‘고위공직자 여성할당제’에 반대하는 집단이다. 청년층에서 이준석 투표자는 김문수 투표자보다 강성 극우가 상대적으로 조금 더 적고, 연성 극우가 상대적으로 조금 더 많다. 반페미니즘 비중은 두 배 많다. 놀라운 점은 청년층 이재명 투표자 중에는 강성 극우·연성 극우·반페미니즘 그룹에 해당하는 비율이 6% 미만이라는 것이다. 이를 고려하면, 이재명 정부에서 극우적·반페미니즘적 성향을 보이는 집단을 포괄하기 위한 정책을 펼 경우, 기존 그를 지지했던 그룹은 그것을 자신에 대한 배신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다.
경제력 분석은 큰 의미 없을것같네요..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977
교육의 실패에요.
반사회 반문명은 결국 독재를 야기해요.
그래서 극우입니다.
사회와 위계에 순응하는 권위주의 교육이 절실합니다.
자존감만 있고 낮추는 교육이 안된 결과입니다
엘리트층으로 심하고, 교육을 거부하는 집단도 심합니다.
자존감 심한 중2병의 고착화에요.
하루종일 학원다니면서 스마트폰 보는 애들이 극우 일거 같은데 말이죠.
=> ‘연성 극우’는, 앞서의 극우 정의 중에서 무력·폭력 사용이나 규칙 위반엔 동의하지 않지만 나머지(경제 타격 입어도 한·미 동맹 강화, 대북 제재 우선, 생계 개인 책임, 이민자·난민 중 하나라도 반대)에 모두 동의하는 극보수다.
권위주의와 힘의 논리가 쿨하다 생각하는 윗분말씀대로 정상적으로 사회화되는데 실패한 인간들이죠.
50대 남성 교수의 의견을 토대로 30대 중반 여성 기자가 기사를 썼는데, 기사를 쓰는 과정에서 20대 남성을 인터뷰 해본 적은 있을지 궁금하네요.
한국은 미국 유럽에 비하면 극우화가 양호한 수준일 정도로 전세계 극우화가 진행되고 있다네요
진보정치가 장악했던 유럽에서 반이민 반난민 극우정당 약진하고
미국에서 트럼프가 나온게 그냥 나온건 아닌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