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훈은 시즌1에서 어리숙 하지만 착한 동네 바보형이었죠.
전형적인 언더독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죠.
드라마가 전개되는 것도 매우 신선했죠. 살인게임이긴 했으나 동심한 가득 옛날 게임이라는 대비되는 그림이 영상적으로나 게임내용으로나 잘 맞아 들어갔습니다.
엔딩이나 전개에서 사회적 메시지가 약했습니다.
그런 시즌1의 성공요소를 그대로 반전시켜서 반응이 시원치 않은 것 같아요.
돈이 권력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기훈은 더이상 약자가 아니며 약쟁이가 대거 등장하며 잔혹성과 동심의 밸런스가 무너졌죠. 그리고 자꾸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집니다. 그런데 그걸 확실하게 표명하지도 않으면서 던지고 열린채로 끝나죠.
열린채로 끝난거야 인기 시리즈를 놓기 싫은 넷플릭스 탓이겠지만서도...
그냥 섬하나 날려 버리는 헐리우드 식 연출로 시청자들 카타르시스라도 줬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도 해봅니다.
게임과 조연의 매력이 1보다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을것 같아요.
외국에서 터진 후에야 평가가 좋게 뒤바뀌었지만
국내엔 여전히 안좋게 보시는 분들도 많고요
**는 한게 없는데 돈을 왜 주냐 이런식으로 까는게 좀...
돈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특히 젊은 사람들중에서 많아보여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지만 시즌 2부터는 갑자기 서사가 과하게 많아지고, 총격신 같은 불필요한 장면들이 너무 길게 나옵니다. 특히 총격 장면은 흔한 헐리우드 액션과 비교해도 조잡했고, 전체 스토리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했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무리해서 비현실적이고 지루한 총격신을 그리 길게 넣었는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이 시즌 2의 몰입도가 확 떨어졌다고 느낀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즌 3는 그나마 새로운 게임과 중심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시즌 2보다는 나았지만, 11번 진행요원의 내부 반란으로 생긴 에피소드가 많은 만큼 그녀의 스토리가 전체 이야기와 개연성을 가질 필요가 있었는데, 너무 빈약했습니다. 게다가 이병헌의 동생 역할은 통편집해서 없애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시즌 2와 3이 시즌 1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흥미를 끌던 '게임' 요소가 줄어들었고, 불필요하게 길어진 서사와 조잡한 총격신이 몰입을 방해했으며, 각 캐릭터나 에피소드가 전체 줄거리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한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1의 임팩트와 긴장감을 다시 기대했기에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오징어게임이라는 프랜차이즈가 어릴때 놀던 게임을 어른이 목숨걸고 하는 걸 보는 재미가 기본 컨셉인데…. 줄넘기가 그나마 기본 컨셉에 충실했고 숨박꼭질은 그냥 추격 액션…같았고 마지막 게임은 어릴때 하던것도 아니고요.
시즌1이 끝나고 사람들이 이 게임 저 게임 얘기하던거랑 반응이 전혀 다르죠.
구성에만 욕심을 부리느라 정작 게임 자체는 재미가 없던게 저같은 사람들이 아쉬움을 느낀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