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반성하라는 얘기들 많이 하는데 저는 좀 다른 점에 주목하고 싶네요.
KDA에서도 봤듯이 기획만 잘하면 애니메이션으로 대박터질 수 있는 모델이 케이팝컬쳐라는거죠.
헐리우드 배우들의 목소리와 외모, 혹은 작가들의 스크립트를 AI가 차용해서 컨텐츠를 만들어내는데 동의하라는 압박이 있다는 뉴스가 들리던데...
케이팝의 성공공식은 이미 증명되었고, 이번 성공은 그걸 디지털로 재해석해본 거라고 생각합니다.
케이팝데몬헌터스의 다음 영화는 일단 논외로 하고
케이팝 장르에서 버츄얼돌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기획사는 인원관리하는데 애를 들이지 않고 한마디로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돌이 존재하는 진정한 공장식 케이팝씬을 만들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에스파나 기타 걸그룹이 세계관을 만들어내고 지우고 하는 시도가 나름 이유가 있는 거 같긴 합니다.
소니는 스토리를 덧입혀서 존재하지 않는 그룹둘을 단기간에 히트시켰습니다. 물론 제작당사자의 인고의 세월 (9년정도)이 우리식으로 해석하면 연습생 양성의 기간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AI가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둔 세상에서 KDH같은 스토리있는 버츄어팬덤은 기획하고 만들어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애니제작과 OTT방영 온라인스트리밍이어야죠. 당연히 오프라인 공연은 생략하고... 팬덤들이 모여서 자발적으로 벌이는 행사야 뭐 기존의 케이팝에 수렴될테고요. 해외 오프행사는 어마한 돈이 들죠. 실력만으로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아이돌의 외모나 몸매대신 실제적인 컨테츠제작 및 생산에 기여하는 스킬셋이 더 중요해지는거 아닐까요. 어차피 패키징은 기술적으로 가능한 시대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