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 / 애플 / ©Warner Bros/Courtesy Everett C LINK
13:00 KST - Variety - 브래드 피트 주연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F1"은 미국 개봉 첫주 주말 5560만달러 흥행성적을 거두며 스피드의 최고봉 F1 레이싱카처럼 흥행쾌속을 달리고 있다고 버라이어티가 전하고 있습니다.
미 매체들은 F1의 첫주 주말 흥행실적을 5천만달러~6천만달러로 예상했습니다. 78개 국가 월드와이드 개봉 첫주 주말 성적은 8840만 달러입니다.
버라이어티는 여름 성수기에 전통적인 IP 기반 프랜차이즈 영화가 아닌 성인을 주요 타켓 관객층으로 한 텐트폴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초기 흥행성적이 중요한데 F1은 인상적인 흥행성적을 거두기 시작했다고 전합니다.
제작사 애플,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역시도 웃음을 감출수 없습니다. 애플은 그동안 영상 콘텐츠 시장에 막대한 자본과 투자로 융단폭격을 해왔지만 플라워 킬링 문, 나폴레옹, 플라이 투더 문 등 엄청난 투자비 대비 흥행실적에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어 왔습니다. CODA로 오스카에서의 작품성은 인정받았지만 애플TV 전용 스트리밍 공개로 인해 수익은 기대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애플은 전세계 개봉이후 3일 성적 - 1억 4400만 달러 매출로 플라워 킬링 문 총 매출 1억 5800만달러 매출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나폴레옹 총 매출실적 2억 2000만달러 기록을 경신하는 것도 멀지 않습니다. 애플의 F1은 곧 애플의 최고 수익을 올린 영화로 기록을 앞두고 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 역시도 배급을 맡아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전통적인 영화 배급 부문이 없습니다. 이에 워너는 미국, 전세계 배급을 맡고 있는데 애플은 워너에 배급대행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기에 수익 R/S 비율 지불까지 더해져 워너도 흥행수익의 수혜를 입습니다. F1은 애플이 총 2억 달러 제작비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헐리우드 업계에서는 3억달러에 가까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금액에는 수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각종 마케팅 비용은 아예 포함되지도 않았습니다.
약 2~3억달러 제작비를 회수하려면 장기간 극장상영 및 관객동원이 필요한데 F1은 이미 조건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DC코믹스의 슈퍼맨이 7월 11일 개봉예정인데 7월 10일까지 미국 전역 IMAX 전용관들을 모두 싹쓸이하며 독점상영계약을 맺었습니다. 또한 80%가 넘는 돌비시네마 및 AMC 프리미엄 상영관들도 모두 독점상영조건으로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애플은 F1의 흥행성공으로 세계 최고의 IT 기업 자리가 더 확고해 지는 것에는 관심없어 보입니다. 워너,유니버셜,소니 픽처스,파라마운트 등 전통적인 헐리우드 스튜디오와 달리 애플은 3조 달러 시가총액 IT 기업이지만 여전히 콘텐츠 생산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엄청난 투자비용이 수반되는 영화 및 TV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지출을 통해 애플의 기술력 그리고 애플TV+ 을 홍보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여기고 있는 듯 합니다. 애플은 영화예매서비스 판당고(Fandango)에서 F1 티켓 2장을 예매하면 10달러 할인쿠폰을 아이폰 푸시로 제공하는 등 기존 전통적인 영화 마케팅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F1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많아진다고 우리가 아이폰을 더 많이 팔 것으로 예상하지 않습니다. 애플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하면서 훌륭하고 멋진 스토리들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에 흥미가 있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애플에게도 훌륭하고 이익이 되는 비지니스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팀 쿡 / 애플 CEO / 버라이어티 인터뷰 중 -
그게 공동제작형태로 참여한거죠. 그래서 만든 영화가 흥행한거고 그거 뿐입니다.
그걸로 애플의 미래가 어쩌니 하는건 너무 나간거죠.
전세계 그런 제작사가 한두개도 아니구요.
그냥 전형적인 홍보 기사네요.
대화면이 주는 레이싱 장면이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사운드가 좀 아쉽더라구요.
영화 자체에서 한스짐머의 스코어 땜시 심장을 울리는 엔진소리가 묻혀 아쉬웠습니다.
일단 그래도 대화면 추천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