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대화할 시간이 참 없네요..
초등 한명에 미취학 한명이 있으니 말도 많고 아빠 엄마 한테 항상 붙어 있으니
살림하면서 뭐 물어볼게 있어도 그 질문 조차 이어지는게 쉽지가 않네요.
시끄럽거나 뭘 하고 있으니 뭘 물어봐도 서로 잘 들리지도 않고, 정신도 없으니 한번 이야기 해보고 별 대답 없으면 그냥 체념하고 있네요..
저도 뭐 하고 있을때 와이프가 이야기 하면 잘 들리지도 않고요.. 크게 이야기 하는 사람도 아니라서
안들린다는 대답도 하다가 그거 조차도 제대로 못들어서 요즘은 그냥 기력이 딸려서 명확하게 안들리면 그냥 안들린척 가만히 제할일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 몇 년째 크게 말하라고 하다가 포기했습니다. 전 성격이 급해서 ,, 저만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ㅋㅋ )
애들도 10시 ~ 11시에 자는게 일상이라 눈 뜨고 감는 시간이 거의 비슷해서 참..ㅜㅜ
와이프는 또 금방 잠들거나 아니면 유튜브 보고 하니 뭔가 각잡고 대화를 해야되는게 아니면 대화가 거의 없네요.
전 야식 좋아하고 미드 보는거 좋아하는데 와이프는 또 취향이 달라서 애들이 자도 뭘 같이 하는것도 없더라구요.
와이프가 뭔가 대화를 하려고 하면 대부분 애들 학원 이야기구요.
엄마가 되면 저렇게 애들 학업에만 몰두하는구나 싶더라구요. 전 그냥 적당히 재밌게 살고 싶은데 말이죠 ㅋㅋㅋ
( 근데 또 공부 얼마나 하는지는 신경을 별로 안쓰고 학원만 열심히 알아보고 보냅니다. 잘 못따라가는거 같으면 제가 답답해서 옆에서 챙겨주고 있구요.. ㅜ 잘 못따라가면 학원을 하나 더 보낸다는데,, 그럼 거기서도 잘 못따라 가면 학원을 또 보내겠다는건지... 학원에 대한 생각이 저랑은 좀 많이 다른거 같더라구요 )
와이프는 참 좋은사람인데 이래저래 애들 정신없이 키우면서 ,, 육아, 회사 일만 하는거 같아 그냥 육아 동지 같은 느낌입니다. 여행도 자주가고 사이는 좋습니다만, 평소 대화 자체가 많지 않아서 넉두리 해봅니다.
주변 다른 집은 애들이 9시 전에 자서 부부 둘이서 티비도 같이 보고, 술도 같이 마시고 그러던데 부럽더라구요 ㅎㅎ
행복한 일상 이지만, 넉두리 하고 지나갑니다 :)
아내들은 자녀 교육에 집중
아빠들은 여가를 즐기고 싶은데...
저희부부도 첨에 그러다가
애들 재우고 저희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외국도 같은지 상담받는 사람들 많은데
해결책 1순위로
서로 같은 Tv프로그램이나 영화보게 한다더군요
서로 취향이 달라도 그렇게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큰 효과가 있데요
반대로 아내분이 아내 교육에 관심이 많다면
애들 재우고
애들 교육에 대해서 상의해보자며 차한잔 + 조각케익이나 과일등 준비해서
아빠들이 아내의 관심사에 맞추어주는 노력도 필요하겠죠 ;)
노오오력 해서 체력도 길러서 와이프한테 노력을 더 하면 좋겠는데 이래저래 회사 + 육아로 번아웃 온지 몇년되서 쉽지 않네요..
이정도 버티고 있는 것도 전 대단하다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냥 애들 잠잠해질때 까지 몇년 더 기다려야겠네요 ㅜㅜ ( 더 달리다간 부작용이 심할꺼 같아서 )
조언 감사합니다 :)
이상하게 "허즈번드"는 안쓰면서 "와이프" 열심히 쓰던데 "아내"라고 쓰셔서 반가워요
같이 보시고 재밌다고 해주세요…
솔직히 대화하기 쉽지 안ㅎ아요.
그건 누구와도 마찬가지에요.
오히려 외국인과 대화하면 즐겁게 대화하게 되더군요.
겹치는게 없을 수록 …..
대화를 원하시는게 진짜 멋지시네요.
마음이 굉장히 넓으신 분이네요.
아내는 주로 연애 드라마나 연애 프로그램, 아이돌 짤들 보는거 같습니다 ㅎㅎ 혼자 낄낄대며 보는데 혼자 재미있게 보게 둡니다 .. 누구든 개인 시간이 필요하긴하니까요 ㅎㅎ
제가 옆에서 보고 있으면 혼자 오롯이 몰입해서 보고 싶어하더라구요.
자기전 그거보는 시간이 서로에게 온전한 개인시간이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