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장마다 품절이 돼서 먹을 수 없다는 컵빙수 도전에 나섰습니다.
점심은 어젠가 배홍동 비빔면이 갠춘하다는 말을 듣고, 어제 사서
비축해둔 배홍동 비빔면을 먹었습니다.
평생 팔도비빔면만 먹은 사람으로서는 나름 신세계였다고 할까요.
뭐 만드는 순서야 비슷하고, 면을 잘 삶은 다음에 찬물에 여러번
헹궈서 삶은 면발을 탱탱하게 살려냈습니다.
팔도 비빔면과 달리 무슨 콘프레이크 같은 봉지가 하나 더 들어
있던데... 일단 맛은 확실히 팔도보다 좀 매운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궁금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먹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메가커피 컵빙수 사냥에 나섰습니다.
저희 집 근처에 도보로 갈 수 있는 메가커피 매장이 모두 세 곳
이 있던데 일단 첫 번째 픽으로 이동.
날이 후덕지근하고 더워서 그런지 다들 카페로 피서를 나온 모양
입니다. 바로 키오스크에서 팥빙 젤라또 파르페를 찾으니, 3형제(?)
모두 품절이었습니다. 크하 ~
그렇다면 바로 다음 매장으로 이동하자. 가는 길에 투썸 매장이
보였습니다. 두 번째 픽도 망하면 투썸이라도 가야 하나 마음으로
간 매장에서는... 팥빙 젤라또 파르페를 주문할 수가 있었습니다.
단가는 4,400원. 둘이서 먹는데 양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양이 적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말이죠. 지산에 들어와
있는 메가커피 매장이라 그런지 손님들은 그다지 많지 않더군요.
아마 운빨이라고 생각하려구요.
새로 생긴 매장이어서 그런지 실내에는 손님도 없고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다만, 테이블이 좀 지저분해서 제가 손소독제와
냅킨을 이용해서 닦았습니다. 그런 거에 개의치 않는 스타일이라.
알바하시는 분들이 아마 바쁘셔서 그랬나 보다... 싶었습니다.
드디어 나온 팥빙 젤라또 파르페의 위용은 생각보다 대단했습니다.
큼직한 팥 젤라또 한 스푼에, 팥이며 떡 그리고 믹스시리얼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얼음조각이 좀 있어서 먹는데 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딱딱한 견과류도 제법 있구요. 안내문에 소개된 칼로리는 744
칼로리였습니다.
결국 둘이서 못 다 먹었습니다. 오래 전에 한참 먹던 카페베네
빙수도 많아서 못 다 먹은 기억이 났습니다.
바닥에 깔린 팥만 싹싹 긁어 먹는 것으로 첫 시식을 마쳤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먹어 보고 싶습니다. 양이 많아서 저녁 먹고
나서는 부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짜 가성비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칼로리의 압박이...
요즘 물가 생각하면 좋고 양도 푸짐해서 둘이 나눠먹어도 큰 무리 없었습니다.
만나기 어렵다고 하니...
더더욱 먹어 보고 싶더라구요.
아, 이렇게 런뮤베나 노티드 도넛
이 장사가 되는구나 싶었습니다.
말씀이 맞습니다!
밥 대신으로 먹어도 갠춘할
것 같았습니다. 배가 부르더
라구요.
말씀해 주시니,
망고 빙수도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